[Tip] CDP 및 Amp 간이 출력 Test - 신정섭

역시나 갑자기(?) 생각이 나서,
구글검색으로 Wave 파일 찾아서,
한번 해보고서는,
뭐 경우에 따라서는 쓸만할 듯 싶어서 이렇게 소개드립니다.
거의 관련 지식이 없으므로 이렇게 해도 되는가 싶지만,
역시나 재미로 한번... ㅎㅎㅎ

아. 요지는,
가지고 있는 Tester를 이용하여 자신의 소스기기 최대 출력전압 및 앰프의 실제 증폭률을 간이 테스트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일단 순서부터 시작합니다.


Test 순서

1. http://www.rme-audio.de/download/audtest.htm 에 접속
- 각종 유용하고 정확한 신호파형을 wave 형태로 제공합니다.
- 향후 좀더 전문적인 음향기기 테스트 신호로도 사용할 만한 것이 많음.


2. 0_16.zip 파일 다운
- 1kHz, Sine파 Stereo 신호가 약 5초 조금 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 약 1메가 남짓의 Wave 파일이 압축파일 내에 들어 있지요.
- CD가 낼 수 있는 최대의 음량으로 기록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음악에서 이러한 크기를 경험하기는 쉽지 않을 것임)


3. Nero로 CD에 굽기
- 위 파일 하나로는 너무나 짧아서 테스트하기 번거러우므로 Nero에서 위 파일을 수십번 반복하여 굽기창에 복사합니다. (최소한 1분 정도는 되어야 테스트하기 편함. 그러므로 열번이상...)
- 다만 CD 한장에는 최대 99 트랙 밖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한편, 99개를 옮겨도 겨우 9분 정도 밖에 안됨)
- 또한 트랙 사이에는 2초간의 지연시간이 내정되어 있으므로 Nero에서 모든 파일을 한번에 마킹하여 더블 클릭하면 이 트랙간 지연시간을 0초로 설정가능함.
- 한편, 첫번 트랙은 지연시간이 원래 있어야 한다는 등 경고 메시지가 뜨는데 그냥 시키는대로 OK하면 통과...
- 하여간 이렇게 적당히 만듦.


4. 완성된 CD로 Test
- 이 CD를 CDP에 넣고 틀면 상당히 큰, 삐~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 즉, CDP Line Out에서의 최대 출력전압일 겁니다.

- Tester의 다이얼을 AC 전압 모드에 놓고 임의 한쪽 채널의 이 신호 전압을 측정합니다.
- 헉~ 제 아남 ACD-40N의 경우 무려 1.9VAC가 나오는군요. 이것은 RMS 값(좀더 쉽게 설명하면 신호파형의 면적평균값)이므로 Peak 전압은 1.414를 곱하면, +/-2.67V 나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므로 사실 제 시스템에선 전압증폭 앰프가 거의 필요없겠습니다. 전류증폭만으로도 충분하고 남겠군요.)
- 아마 거치형 CDP가 대략 이정도 레벨인 것 같고, 튜너나 데이프데크 등 기타의 다른 소스기기들은 0.7VAC 정도로 보입니다.
- 반면 포터블 CDP인 카시오 PZ-2900의 경우 0.677VAC입니다. 거치형의 1/3 수준이군요... ㅠ.ㅠ (1.2V AAA 축전지 두알로 잘 작동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정도의 출력 레벨도 감지덕지...)

- 이제 앰프에 물리고 헤드폰 앰프 출력에서의 전압을 똑같이 테스터로 측정하여 증폭률 등을 테스트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주 여러가지 실험 조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앰프에 부하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증폭도 변화 측정 등...)
- 이상입니다.


결과적으로 아주 단순하게, 가지고 있는 Tester 정도로 자신의 시스템을 대강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는 단지 구체적인 예를 위해 위와 같은 Wave 파일을 소개했으나, 이 Wave 파일은 최대 전압값으로 되어 있어서 Test엔 의미가 있을지 모르나 실용적으로는 대단히 큰 음량이 나옵니다. 아마 실제의 통상적인 녹음 레벨로 본다면 위 Wave 파일의 30~50% 출력 레벨을 가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위 링크 말고도 찾으려고 노력하신다면 이런 Wave 파일 및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은 적지 않을 것이고 각종 Test CD에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저역시 좀더 적당한 것으로 보이는 Wave 파일을 몇개 가지고 있으나 이 글의 작성을 위해 인터넷에서 검색한 것입니다.)

하여간, 자기 보유 소스의 출력 레벨이나, 앰프의 증폭도, 좌우 음량차 등을 실측할 수 있고, 기타 여러 테스트에 응용가능한 간단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하스만세 입니다.


*** 추가 (2003.9.15) ******************

임일환님께서 Frequency Generator를 자유게시판에 올리셨길래,
이러한 Soffware에 대해 좀더 찾아 보았고,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을 발견하였습니다.

먼저, 다음의 링크는 일환님께서 소개하신 프로그램의 Upgrade 버젼이 있는 곳입니다. 몇가지 파형이 추가된 것 외엔 크게 달라진 점이 없습니다.

http://www.marchandelec.com/fg.htm

다음은 정말이지 훌륭한 프로그램입니다.
위 프로그램의 기능을 전부 포함함은 물론, 파형을 Wave 파일로 저장하는 기능까지 있으므로 이글에서 소개한 간이 테스트를 훌륭히 할 수 있습니다.
(위 본문에서 설명한 여러한 불편한 점을 모두 해소할 수 있습니다.)

http://www.world-voices.com/software/nchtone.html

한편, 추가하여 이러한 간이 테스트의 응용을 설명드리면,
앰프 입출력단의 임피던스를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1kHz의 사인파를 앰프 입력단에 공급하여 헤프폰을 물리지 않았을때의 출력전압이 임의값이 되도록 볼륨을 조절한 후, 수십옴의 저항을 헤드폰 대신 부하로 연결하여 그때의 전압을 측정합니다.
이 두 전압측정값의 차이로부터 오옴의 법칙을 이용한 방정식을 풀면 출력 임피던스를 구할 수 있게 됩니다.

입력 임피던스도 유사한 방법에 의해 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저항을 부하로서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입력 신호에 직렬로 연결)


*** 추가 (2003.11.22) ******************

Reference Signal Wave 파일이 있는 다음의 링크를 소개합니다.

http://pkl.net/~matt/soundtest/

한편, 위의 파일들은 2초밖에 되지 않는데 좀더 길게 이런 파일을 서로 결합하는 방법으로는 윈도우의 "녹음기"중 "파일삽입"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추가 (2005.11.26) ******************

가장 훌륭한 sine파는 정교한 함수 발생기 회로에서 부터 나오기 보다는 수학적으로 만들어진 파형이 아닐까 합니다.
즉 제대로 된 sine파의 wav 파일이 있으면 CD로 구워서 재생하여 함수 발생기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뭐 MP3로 재생해도 테스트엔 충분...)
다음은 제가 아는 한 이러한 목적에 가장 훌륭한 공짜 프로그램입니다. (주파수, 출력레벨, 재생시간 등을 지정하여 파일로 저장가능)

http://www.tasignal.com/Software/MiniDSGe.html

주파수, 신호 Level, 재생시간 등 외엔 그냥 내정치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Signal Level은 20dB가 최대값인데 이 값으로 파일을 만드는 것이 테스트 하기엔 편합니다. 재생시간도 1000초가 편함

한편, 이렇게 Level을 20dB로 했을 때 제 거치형 CDP(아남 ACD-40N)에서의 재생 시 Line out level은 2.05 Vrms 였고, 윈도우 XP의 내장 AC97에서의 Line out level (Full Volume)은 0.76 Vrms 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