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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Easy Gilmore 완성 - 신정섭

어제 완성되어 지금까지 잘 듣고 있습니다.
특별히 설명할 것은 없으므로 간단히 스펙만 말씀드립니다. (제가 조금씩 건드리고 있으므로 아래 상태는 바뀔 수 있습니다.)

- 배선도: 아래의 제글에 있는 실체배선도와 거의 같으나 저항값등은 다소 차이가 있음. (왜냐하면 가지고 있는 저항이 배선도의 값과 틀리기 때문...)
- 공급전압: +24V 정전압을 +/-12V 양전원으로 바꿈
- 출력석: 2SC2344/2SA1011 pair
- Idle Current (안정된 상태에서): 출력석 하나당 44~46 mA
- 출력석 표면온도 (안정된 상태에서): 약 75~80도
- 케이스 표면온도 : 약 40도 (즉, 열 심한 사람 이마 온도 정도...)
- DC 검출: 좌 +1.5mV, 우 -6.5mV (특별히 튜닝한 것은 아니고, 과거의 제작 경험으로 부터 LED를 꽂을 때, Red와 Green LED간에 전위차가 약간 다름을 이용하여 미리부터 의도적으로 장착하였었는데 그것이 유효했는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DC값이 나옴.

참고로 20~30분정도만 되면 안정되며, 이후에는 몇시간 지나도 작동상태의 변화가 별로 없습니다. 즉, 제 앰프에선 5% 이상 안 바뀝니다.

소감:
언제나 그러하듯이 새로 만든 앰프는 대부분 만족을 줍니다.
게다가 소리가 다르게 들린다면 분명 더 좋게 들립니다.
그러나 아시겠지만 같은 앰프라도 매시간, 매장소마다 다르게 들립니다.
그러므로 항상 새로 만들면 다르게 들린다고 느끼고 더 좋게 들리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하하하. 그래서 끊임없이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Easy Gilmore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너무 Compact하게 만들다 보니 결코 쉽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원하는 작동조건(예를들면 Idle Current나 DC값 등)에 맞도록 조정까지 한다면 까다롭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혹시 비슷하게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Easy"라는 이름에 따라 여유있게 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길모어를 여러개 만들고 나서의 지금의 결론:

- 오리지널과 유사하게 만든 것 (다소의 부품 용량 변화는 있으나 구성품 존재 자체의 변화는 피한 것) : 3대
- 변형판 (열결합외): 1대
- Simple Gilmore (DC Servo 생략): 1대
- Easy Gilmore (DC Servo 생략, 출력석 교체): 1대

아시다시피 제가 그동안 위처럼 변형판이다. 간단판이다, 쉬운판이다해서 여러 종류의 길모어 앰프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너무 심하게 바꾸지 말고 가급적 원문 회로에 충실하게 만드시길 바랍니다. (물론 100% 동일하게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일단 1.6V LED 부터 찾아야 하니까요. 또한 원문대로 꼭 +/-16.4V라는 어려운 공급전압을 만들 필요도 없을 겁니다. 이렇게 높으면 열도 많이 나고요...)

어쩌면 이것이 오리지널과 100% 똑같이 복각품을 만들려고 기를쓰는 자작인들의 나약한 습성을 반영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것이 회로의 우열을 떠나서 일단 심리적인 만족도가 큽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모든 길모어 앰프에 대한 찬사나 리뷰가 모두 그 오리지널 회로에 가장 충실히 만든 앰프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자기 앰프와의 동질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오리지널대로 만들고, 개선을 하더라도 차후에 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만족도는 늘 마음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하스 만세입니다.



**** 추가 ****

6일 전에 제작 중간 과정에서 위 사진들 중 3번째 사진을 소개하면서 자유게시판에 썼던 글을 자료 보존과 정리측면에서 아래에 옮깁니다.


Easy Gilmore 배치모습 - 신정섭

요즈음 바쁜 일이 좀 있어서 이거 언제 완성될지 몰라,
미리 맛보기로 올립니다.

제가 향후 에칭하는 것은 전원부를 좀 독립시키는 것이 나은 면이 있을 듯하여, 이번에는 전원부를 따로 에칭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하니까 컴팩트한 케이스 선택이나 배치에서의 자유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정작 Gilmore 앰프엔 전혀 작업이 들어가지 않았으나,
케이스 주변의 작업은 많이 끝난 상태입니다.

저 길모어 기판 크기가 실비아 케이스에 들어가는 휴대용 앰프(마이어 2.1 및 META42 등...)에서의 기판 크기와 비슷하므로, 이 공간에 많은 여러 앰프를 바꿔가며 넣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
아시다시피 저 Easy Gilmore 앰프엔 TO-220형 TR이 출력석으로 들어가며 방열판 없이 채널당 아이들전류 40~50mA 정도 감당하도록 만듭니다. 공급전압은 +/-12V 이고요...

한편, 가상접지전원단의 전해 콘덴서는 1000uF/16V 4알이 들어가구요.
이 케이스가 높이가 좀 낮은데 다행히 딱 들어맞네요.
이 보다 앞서서 Altoids 케이스에 넣어 보았으나 빈공간이 너무 많이 생겨서 좀더 작은 이 케이스에 담게 되었습니다.
케이스 크기(부피)는 실비아나 Altoids케이스의 81% 수준입니다.

그럼. 완성되면 다시 올리겠습니다.

하스만세...
  • ?
    이복열 2003.07.26 17:53
    드디어 완성하셨군요..더운 날씨에...
    4번째 사진 모습은 완전 퍼펙트 합니다.
    왕창 큰 길모어 버전은 현재 배송중인지 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주로 넘어갈것 같아요..이거 참 ....
  • ?
    노현준 2003.07.26 18:05
    크헉~~~ 길모어씨가 보면 화들짝 놀랄거 같습니다 ^^
  • ?
    이학민 2003.07.26 18:08
    여하튼 이쁘게 만드는데는 재주있으십니다..^^ 외국도 그렇지만, 국내에서 길모어가 얼마나 관심의 대상이 되는지 당사자가 알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을것 같네요..ㅎㅎ
  • ?
    노현준 2003.07.27 00:46
    요즘 신정섭님께서 크로스피더 플러그를 애용하시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총 6대를 제작하셨네요. 조만간 1대가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 ?
    신정섭 2003.07.27 01:04
    네. 그렇게 되었네요.
    이제 좀 참신한 것을 찾아볼까 하다가도 귀차니즘 때문에 이러고 있답니다. 흑흑. ㅠ.ㅠ
    뭐. 싸고 간단하고 좋은 것 없을까요...?
  • ?
    송영주 2003.07.27 01:42
    한마디로..
    멋있습니다. 베리 굿. 허언 하오. 돗테모 스고이. 세어 구트. 다꼬르 보꾸. 아첸 하라슈.....@o@
    아기자기 하고 이쁜게 보기만 해도 침이..
    마음 같아서는 모니터 화면에 손을 집어넣고 정섭님 자작방에 소개한 앰프 다 꺼내가고 싶다는 ^^;
    이걸 그림의 떡 아니.."브라운관 안의 정섭님 앰프"라고 해야 하나요..

    하스 만세로는 부족합니다.. 하스 억세!!
  • ?
    신정섭 2003.07.27 02:39
    애고고. 이거 너무나 과찬이라 그냥 지나칠수 없네요.
    땡큐,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당케, 메르씨보꾸, 셰셰, 스파시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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