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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짝퉁 Lego 바퀴 Knob - 신정섭

초등학교앞 문방구는 어른인 제게도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어떤 때는 거기서 파는 불량식품(?)이 메이커 과자를 훨 능가하기도 하고요...

쏟아지는 중국산 장난감들을 보면 도저히 원가 계산이 안되는 가격에 놀라기도 합니다.

이 짝퉁 Lego(Original과 Pin Compatible ㅋㅋ) 역시 그렇습니다.
어제 와싸다에서도 어느분이 놀라움에 사진을 소개한 바 있지만, 여지없이 우리 집앞 문방구에까지 퍼져서 이렇게 안방에 들어왔습니다.

조그마한 자동차와 사람하나 들어있는 저거 한통에 불과 500원 !!! 1/5~1/10 정도 가격이 되는가요?
(가게 들어오는 가격은 300원 이라던가...)

물론 오리니널과 분명한 품질차이는 즉시 느낄 수 있습니다만, (저와 제 아들의 경우)
중국이라는 나라의 이름없는 영세 중소기업에서 개념없이 만들어졌을 것을 감안하면 실로 상당한 품질입니다.
레고란 것이 만져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대충 만들어선 조립조차 되지 제대로 안됩니다.
이런 것이 소비자로서는 즐겁기도 하지만, 분명 겁나는 현실입니다. ㅠ.ㅠ

하여간, 이 짝퉁으로 자동차를 만들고 노는 두 아이들을 옆에서 지켜보다가 제 레이다에 들어온 고무바퀴~~~
갑자기 쿵쾅거리는 가슴.... @.@

결국은 동일한 짝퉁 레고를 하나더 구입하여 다음과 같이 만들었습니다.

맨 위 사진 우측 하단의 작은 노브(성남전자에서 오래전에 70원인가에 구입하여 쓸일 없어 가지고 있던 것)를 적당히 잘라서 끼워 넣으니 아주 훌륭하게 들어 맞더군요.
더 잘 붙어 있으라고 순간 접착제 몇방울 넣고서는 볼륨에 물려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역시 고무라 볼륨감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바퀴의 트레드로 인해 땀이 많이 흘러도 다 배출시켜 급 회전 및 급정지가 가능합니다. ㅋㅋ

물론 다소 튀는 모습 때문에 일반적인 앰프 케이스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뭔가 별도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앰프를 만들어야 어울릴 듯 합니다.

한편, 주위에 마땅히 끼울 것이 없어서 그냥 두었는데,
스텐레스나 알루미늄 박판 따위로 멋진 휠캡까지 씌워 놓으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퀴 한개당 130원꼴,
플라스틱 노브 구입가격이 70원 이었으니,
이거 완성품 1개당 총 재료비는 200원이군요.^^

쓰고 남게 되는 사람 인형이나 블럭 쪼가리들은 아이에게 줘서 간만에 좋은 아빠도 되고... ㅋㅋ

하스 만세~
짝퉁 만세~
  • ?
    황용근 2004.11.26 22:05
    레코 바퀴가 저런 용도로도 변모할 수 있다니 참 놀랬습니다.
    이참에 케이스까지 레고로^^
    오늘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한데 저걸 우리동네에서도 팔련지 모르겠네요;; 한번 공구(?)라도 추진해 보심이 ㅋㅋ
  • ?
    우화수 2004.11.27 11:48
    집에 있던 과학상자에서 바퀴를 노브로 쓴적이 있었죠. 그생각이 나네요 ㅎㅎ 그때 그 바퀴 너무커서 Cmoy 노브로 조금 썼다가 다시 노브 샀다는 ... ^^;;
  • ?
    지승배 2004.11.27 14:21
    와~ 발상의 전환이란 언제나 신선합니다. ^^
  • ?
    안인우 2004.12.12 10:24
    웃...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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