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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내 Long nose의 비밀... - 신정섭

별 것은 아니지만,
자작 갤러리에서 학민님께서 가지런히 정돈하신 저항을 보니 생각이 나서 올립니다.

예전에 소개드린대로, 제 롱노즈는 E-Mart에서 3천원대에 구입하여 극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중국산 소형 롱노즈입니다.
저는 이것을 그냥 쓰지 않고 연마하여 팁을 좀더 가늘고 정교하게 다듬어 사용하지요.

게다가, 저만의 작은 비밀 가공(?)을 해 둡니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팁 맨 끝의 홈이 특별 가공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치 Wire를 잘 잡을 수 있는 홈을 마련한 것 같지요?
맞습니다.
저것은 제가 실톱을 이용해 홈을 좀더 낸 것이며,
클로즈업이라, 사진으로는 커보이지만 저것의 홈의 직경은 0.3mm 정도 됩니다. (팁끝의 직경은 0.9~1.2mm 정도 되고요.)

그러므로 저항 다리나 다른 Wire류를 구부릴때 이 롱노즈 끝으로 잡고 구부리면 정말로 편하고, 정교하고, 일관성있는 작업이 된답니다.
저는 저항 다리 구부리는 일은 항상 이놈으로 하지요.

애고애고,
이거 많은 분들께 또다시 그림의 떡이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하여간 하스 만세입니다.
  • ?
    손창원 2003.09.30 09:19
    ㅎ 롱노즈를 아직 구입을 못해서 핀셋과 손가락에 전적으로 의지하고있습니다.
    물론 핀세트가 이리저리 구부러지는 부작용이 있긴합니다.
    공구값을 너무 아끼는것이나 아닌지 모르겠군요.
  • ?
    이학민 2003.09.30 10:37
    무릇 인간이란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동물인데, 저 역시도 그동안 손으로만..ㅎㅎ 도구를 적절히 잘 사용할 줄 아는 것도 능력이란 생각이 듭니다..^^
  • ?
    노현준 2003.09.30 11:35
    롱노즈에 이런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니요.. -0- 저는 부품 다리 구부리기위해 연장 하나 장만까지 했는데 말이죠.. ㅜ_ㅜ
  • ?
    김주영 2003.10.01 02:24
    허허~~
    이젠 공구까지 개작을 하시는군요.. *^^
    저는 부품 작업용 정밀 롱노우즈가 있습니다...
    끝 부분이 정섭님 롱노우즈의 1/3 정도로 뾰족해서 0.25mm 이하의 래핑와이어도 원하는 자세로 잡을 수 있습니다.... *^^
    납땜시 래핑와이어를 잡는다든가 부품의 리드를 정밀하게 구부릴 때( 제가 부품의 리드와 리드를 연결하는 납땜을 즐기므로..) 아주 요긴하게 사용되지요.. 정밀부품용 핀셋도 있는데 이건 너무 약해서 TR등의 리드를 구부리기엔 부적합이지요...
  • ?
    손창원 2003.10.01 09:15
    롱노즈 정말 다양하게 나오고있죠. 한세트 마련하고싶지만, 파트사는제 돈을 다쓰다보니 아직...

    핀세트 한개로 버티고있는데, 워낙 힘을 주는작업을 해서 팁을 보면 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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