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휴대용 Meier --> 거치형 Meier (Class-A  변환기)

Meier 앰프에서 Class-A 동작 여부는 OP앰프의 출력단에 일정 전류를 바이어싱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입니다.
고로 OP앰프의 소켓 자체를 이용하여,

4번핀(-V) --> 저항 --> 1번핀(Output)
8번핀(+V) --> 저항 --> 7번핀(Output)

이렇게 되도록 연결하면 Class-A급 동작이 되는 것입니다.
저항값의 결정은 과거 제 [거치형 Meier 앰프 제작법]에서 참고하시면 되고요.

그래서 아예 8핀 DIP 소켓 자체를 이용하여 이런 A급 동작 변환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이 그 변환 소켓을 나타낸 것이며,
휴대용 Meier에 이 소켓을 꽂고, 외부 전원으로 동작하게 만든 모습도 보입니다.
저는 TL072를 사용하였으므로 아래의 저항은 2.7K옴을 사용하여, +/-12V입력시 4.5mA 정도가 되도록 바이어싱하였습니다.




한편, 이 경우 저항에서도 약간의 열이 나므로
방열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하지만, 4~5mA 정도의 전류로 바이어싱 하는 경우라면 열이 크게 문제될 것 같
지는 않습니다.

그럼.
즐음, 즐자작 되시길...


ps-1)
라운드형 소켓을 기존 일반형 소켓에 꽂으면, 다리가 굵어서 일반형 소켓의 구멍이 상당히 헐거워지므로, 라디오 뻰치등을 이용하여 라운드형 소켓의 다리를 약간 납작하게 하여 주신 후 꽂으심이 좋습니다.
위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다리가 약간 납작해 진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ps-2)
저항의 높이 때문에 OP앰프의 장착이 불완전할 수 있으므로, 칼로 저항이 놓이는 면에 좀 홈을 낸 후 만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ps-3)
한편, 위 변환소켓 하나만 있다면, 기존의 거치형 CMOY에서도 A급 동작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해 보니까, 기분상인지는 몰라도 CMOY가 한층 훌륭하게 들립니다.
브라인드 테스트는 몹시 피곤하고 전혀 내키지 않는 일이라서 하지 않았는데,
Meier에서는 A급 동작 여부가 별 차이가 없었지만, CMOY에서는 참 훌륭하게 와 닿네요.
한번씩들 만들어서 테스트해 보시길 초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