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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법] Tomo version Szekeres Amp. - 신정섭

이것은 제가 열흘전에 실체배선도를 올렸던 것에 근거하여 완성한 것입니다.
며칠전에 유사하게 먼저 Tomo version을 제작하신 조경남님의 자작기가 "회원님 자작방"에 있으니,
그 글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고, 그 글에는 보다 완전한 형태의 실체배선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Tomo의 변형 버전이란, LM317의 정전압 레귤레이터를 사용하여 MOSFET으로 항상 일정한 전류가 흐르도록 함으로써 Szekeres 성능을 개선하였다고 하는 것입니다.
Basic Szekeres에서는 저항을 이용해 전류를 흐르게 하였으나, 그러한 경우 전류를 일정하게 흐르게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Szekeres 애호가들이 이 변형 version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이놈을 만들기 전부터 제 메인 앰프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제작하였습니다.

원 회로는 아래 Headwize의 Szekeres 기사 중의 Tomo Version 회로를 참고하였습니다.

http://headwize.com/projects/showproj.php?file=szeke1_add_prj.htm


다음은 제가 그린 1채널 실체배선도입니다.




제 배선도에서 Rref-1과 Rref-2는 별거는 아니고 0.5W급 Rref 저항 한개 대신,
0.25W급 저항 두개를 병렬로 달아서 제가 현재 가지고 있는, 낮은 용량 및 좀더 높은 옴수의 저항을 사용하려는 목적일 뿐입니다.
또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회로에서 다이오드는 없어도 잘 작동되므로 아예 빼어 놓으셔도 됩니다.

Tomo는 자신의 앰프에서 채널당 0.25A의 정전류를 흐르게 하였는데,
저는 그냥 0.15A 근처의 수준으로 놓으려고 하였습니다.
이 정전류를 만드기 위한 저항값(Rref) 계산은 1.25V/0.15A=8.3 Ohms, 0.188W 가 되는군요.(왜냐하면 위와 같은 LM317의 구성에서 레귤레이터 Out단의 전압이 항상 1.25V가 되니까요)
저는 그냥 가지고 있는 15옴/0.25W 저항 두개를 병렬로 달아 7.5옴/0.5W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이 경우라면 채널당 0.167A의 정전류가 흐르게 되지요.

나머지 부분은 과거의 제 Basic Szekeres에서와 동일하게 만들었습니다.

즉, 사용 부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R1 = 4.7K옴 / 0.25W (금속피막 1%)
- R2 = 100K옴 / 0.25W (금속피막 1%)
- R3 = 170K옴 / 0.25W (금속피막 1%)
- R5 = 1K옴 / 0.25W (금속피막 1%)
- Rg = 220옴 / 0.25W (금속피막 1%)
- Rref-1 = 15옴 / 0.25W (금속피막 1%)
- Rref-2 = 15옴 / 0.25W (금속피막 1%)
- C1 = 1.0uF (메탈라이즈드 폴리에스터)
- C2 = 1.0uF (메탈라이즈드 폴리에스터) + 470uF/16V 전해 (UNI-CON)
- C3 = 0.1uF (모노리딕 또는 세라믹)
- D1, D2 = 1N4148 (생략가능)
- Q1(MOSFET) = IRF510
- 전원 = 12VDC / 0.85A 정전압 어댑터
- 볼륨 = 50K A형 스위치 볼륨
- LED = 5mm 녹색
- LED 전류제한용 저항 = 750옴 / 0.25W
- 기판 = 페놀 만능기판

- 케이스 = KAPLA 3조각과 목공본드(오공 205)로 조립 --> 천연 무늬목 작업에 니스칠 3회

- 기타: Turn Off시의 깜딱 놀랄 굉음을 줄이기 위해 470uF/25V 전해 콘덴서 2개를 병렬로 +V와 Ground사이에 달아서 Slow Turn Off가 되도록 하였음. (제 앰프사진의 맨 뒤 DC 어댑터잭 옆에 있는 것이 보입니다.)

총 부품원가(케이스 포함)는 약 11,000원입니다.
전해 콘덴서 UNI-CON이 개당 2,300원짜리라서 기존의 Basic Szekeres보다는 원가가 많이 상승하였으나, 작업 난이도 및 구성, 비용 등의 면에서 Basic version과 별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Szekeres를 처음 만드시는 분들도 이 Tomo version으로 제작하심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한편, 상기와 같은 부품용량과 전원으로 제작시 과거 제 Basic Szekeres와 외형적인 상태가 아주 유사합니다.
즉, MOSFET Source단에서의 직류전압이 약 3.7~4.0V 가 되고 MOSFET 방열판의 온도도 Szekeres와 유사합니다.
한편, LM317에는 MOSFET쪽 보다 훨씬 작은 방열판을 달았음에도 불구하고 표면온도는 MOSFET쪽 보다 10~20도 정도 낮습니다.
전류량은 0.167A로 조정하여 놓았으니 총 전류량도 Basic Version과 유사하고요.

일단 느낌은,
커플링 전해콘덴서를 UNI-CON으로 사용한 효과가 포함되었는지는 몰라도 음의 디테일이 Basic Szekeres 보다는 많이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좀더 맑은 느낌도 나고요.
잠깐의 청취소감으로는 Basic 구성보다 나은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디테일과 따스함과는 좀 어울리기 힘든가 봅니다.
부드러움이나 따스함은 약간 감소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한두시간 청취한 것으로 차이를 알기는 힘들고 좀더 들어봐야 겠습니다.
역시, 잡음은 전 볼륨범위에서 전무하고요.

모양은 뭐. 보시다시피 전 맨날 만드는 스타일이 똑같아서 별로 참신하지도 않네요.
재미없죠?





다음은 배때기 사진입니다.


몇가닥의 점퍼선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0.1uF 모노리딕 콘덴서는 뒷면에 장치하여 공간도 활용(사실은 안 넣으려다가 넣은 것임)하고, 좀더 MOSFET 가까이 설치되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밑에 하얀 테이프는 절연을 위해 한 것이고... (꼭 계란 후라이 같네요. ㅋㅋㅋ)

한편, 오른편에 있는 일자의 짧은 점퍼선은,
Ground 배선이 너무 길 경우에는 Ground Loop 발생우려가 있으므로,
점퍼선으로 원거리의 Ground 배선간을 연결해준 것입니다.
즉, 지름길을 만들어 주었다고나 할까요?
일점접지(Star Grounding)가 제일 좋지만, 실제로 기판상에서 구현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그래서 보기에는 지저분하긴 하겠지만, 이런식의 배선도 험을 감소시키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많이 체험했습니다.

그럼.
즐음, 즐자작하시길...

ps) 자작 갤러리에 [땜쟁이] 조경남님이 위 앰프의 실체배선도를 볼륨과 잭, LED 등을 포함하여 보다 완벽하게 그려놓으신 것이 있으니 꼭 참고 하시길 강추합니다.


*** 추가 ***
조경남님의 의견에 따라 글을 추가합니다. 전원스위치에 관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전류가 조금 흐르는 앰프는 별 문제가 없으나 Szekeres나 Tori 또는 SDS와 같은 앰프의 전원 스위치는 허용 전류를 충분히 흘릴 수 있는 것(또는 형식)으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슬라이드 스위치와 같은 형식의 스위치는 접점이 확실하고 견고하게 물린다기 보다는 그냥 살짝 대고 있는 정도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미세하게 접점간에 간격이 생기면 전기적인 방전으로 아아크가 생겨서 스위치가 쉽게 망가지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 토글 스위치와 같이 스프링의 힘으로 단단히 접점을 물려주는 것과 같은 방식의 스위치를 쓰시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 ?
    이복열 2000.06.25 00:00
    2002년 06월 25일 04시 08분이라 대단하십니다.. 밤을 새신것 같아요.. 정말 이번작품은 제가 본 정섭님 작품중에 최고로 (아직까지) 마음에 듭니다. 멋있읍니다. 배치등
  • ?
    이복열 2000.06.25 00:00
    완벽합니다. 소리도 완벽하리라 생각합니다. 카프리도 아주 잘 나왔읍니다.. 잘 구경하고 나갑니다.(25일 8시30분) 아 그리고 "코리아 화이팅"입니다.
  • ?
    이복열 2000.06.25 00:00
    그리고 자세한 회로 부탁해요 ((저작권등으로 인해).. 공개하기 어려우시면 메일 부탁하고요.. 저도 이제는 하나정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 ?
    신정섭 2000.06.25 00:00
    애고고. 감사합니다. 이것 역시 공개된 회로로 열흘전에 올린 실체배선도 그대로 제작한 것입니다. 좀더 자세한 것은 차차 올리겠습니다.
  • ?
    신정섭 2000.06.25 00:00
    하하하. 그동안 바쁘고 집을 떠나 있던 것에서 돌아와 오래간만에 욕구불만을 해소하느라 지난밤에 좀 작업을 했습니다.
  • ?
    지승배 2000.06.25 00:00
    기대하던 작품이 나왔네요... 축하드립니다.. 깔금하고 이쁩니다... 앗.. 드뎌 대장님도.. MOSFET쪽으로 진출하시네요.. 역시 정섭님의 공력은 대단하십니다.. ^^*
  • ?
    신정섭 2000.06.25 00:00
    글의 제목과 내용에 많은 수정/편집을 하였습니다.
  • ?
    류지명 2000.06.25 00:00
    위쪽뿐 아니라 배때기도 정말 깔끔하네요. 존경스럽습니다. ^^ 그런데 점퍼선을 뭘 쓰셨는지? 상당히 가늘군요. 역시 기술력의 승리..
  • ?
    신정섭 2000.06.25 00:00
    배선용 동선은 랜선을 까서 쓴 것이고, 파란색 점퍼선은 0.4mm 연선으로 eleparts에서 10cm/600개 묶음으로 2600원정도에 파는 것을 썼습니다.
  • ?
    조경남 2000.06.25 00:00
    와! 배때기가 저보다 훨씬 간단해 보이네요. 역시 공력의 차이인 듯... 얍얍, 내공 수련 중...
  • ?
    조경남 2000.06.25 00:00
    저의 새 프로젝트입니다. Tori에서도 LM317을 100 Ohm 5W 저항 대신 사용하여 성능을 개선할 수 있을지요?
  • ?
    신정섭 2000.06.25 00:00
    Tori에서 원 회로상의 IDC라고 표시한 부분이 바로 "LM317+저항"이 맞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항보다는 이런 방법이 훨씬 우수하다고 그러더군요.
  • ?
    조경남 2000.06.25 00:00
    얍얍! 신정섭권으로 내공 1 업. 새로운 마음으로 새 프로젝트 개시...
  • ?
    지승배 2000.06.25 00:00
    경남님 그렇게 하시면 출력 전압이 변해도 바이어스 전류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훨씬더 Ideal current에 가깝다고 할수 있습니다. 저도 다음주 쯤에나 바꿔줄 생각입니다.
  • ?
    지승배 2000.06.25 00:00
    저항에서 소비되는 파워도 더 적을테니 100옴짜리 썼을때 1.4W 정도 소비 되는데 반해서 LM317로 구성하면 200mA ideal currnt에서
  • ?
    지승배 2000.06.25 00:00
    저항 단의 소비 전류가 0.24W 밖에 되지 않습니다. 결국 저항에서 손을 데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시멘트 저항이 너무 뜨겁지요.. --;; 부품 넣을 공간이 문제네요.. -
  • ?
    신정섭 2000.06.25 00:00
    승배님. 저항 자체에서는 발열이 적지만 그 차이 만큼을 LM317에서 발열하지 않을까요?
  • ?
    신정섭 2000.06.25 00:00
    즉, Tori에 이 방식을 적용한다면 LM317에서의 온도와 MOSFET에서의 온도가 거의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
    지승배 2000.06.25 00:00
    역시.. 그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정섭님... 음.. 만들어보는 수밖에 없을것 같기는 한데.. Szekeres에 적용한것 보다 더 발열이 많이 날까요?
  • ?
    명기범 2000.06.25 00:00
    아.. 정말이지 저 UNI-CON 콘덴서의 때깔의 거의 예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
    명기범 2000.06.25 00:00
    신정섭님께서 개발^^하신 포터블 코다는 이미 실비아케이스 안에 고이 모셔져 있고, CMOY와 CHA 47은 급조했던 터라 다시 만들어야 되는데, CMOY는 이미 만들었고
  • ?
    명기범 2000.06.25 00:00
    CHA 47을 만들고 나면 바로 요 Tomo version Szekeres Amp.로 들어 가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벌써 부터 짜릿짜릿해 지네요^^
  • ?
    신정섭 2000.06.25 00:00
    아니. 기범님 개발이라뇨? 승배님 어떠한 방식을 쓰던 간에 만약 전류가 0.12A 흐른다면 각 +/-12V단에선 12*0.12 Watt 만큼 발열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
    신정섭 2000.06.25 00:00
    즉, +전원단에서 MOSFET에서 그만큼 발열하고, -전원단에선 저항과 LM317이 발열량을 나누어서 그만큼 발열하겠지요.
  • ?
    지승배 2000.06.25 00:00
    네.. 정섭님 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LM317의 온도가 10~20도 정도 낮은건 저항에서 그만큼 나눠서 소비하기 때문이군요.. 역시 아직 내공수련을 더해야.. ^^*
  • ?
    지승배 2000.06.25 00:00
    지금으로서는 LM317을 쓰면 얻는 장점으로 출력단의 전압이 변해도 A급동작의 Bias 전류가 변하지 않고 Ideal 하다는것 밖에 없는것 같군요..
  • ?
    신정섭 2000.06.25 00:00
    양전원에서는 10~20도 낮은 것이 아니라 거의 온도가 같을 것입니다. MOSFET 발열량의 (12-1.25)/12 만큼 LM317에서 발열해야 하니까요.
  • ?
    지승배 2000.06.25 00:00
    Szekeres가 단전원이고 Tori가 양전원인걸 간과하고 있었군요..단전원이니 발열이 나눠 졌을거고, 양전원은 이런 이득이 없겠네요.. 정섭님 답변 감사합니다. ^^
  • ?
    주효상 2000.07.25 00:00
    제가 이번에 토모버젼 한번 만들어 볼려고 준비 다해 놓았는데... 아짂까지.12VDC / 0.85A 정전압 어댑터 를 못 구했네요..
  • ?
    주효상 2000.07.25 00:00
    겐히 돈들려 다시 사자니 돈도 없고.헝그리 정신에 위배 되는거 같아서리^^; 그래서 그런데 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DC16V.90mA(정전압이 아닌 일반 어뎁터)로 한번 작동
  • ?
    주효상 2000.07.25 00:00
    시켜 볼려구 하는데.이조건에서도 좋은 소리를 들려 줄까요? 일반 어뎁터인지라.. 전파상에서 아저씨가 테스터기로 찍어 주시니. 한 17V 넘게까지 나오는거 같더군요..
  • ?
    주효상 2000.07.25 00:00
    하핫~~ 방구석을 뒤져보니 휴대폰 충전기가 12V 이네요. 근데 전류가 좀 크네요.. 300mA로.. 이건 가능 할런지요?
  • ?
    신정섭 2000.07.27 00:00
    아 둘다 곤란할 것 같습니다. 12V/0.85A 구입은 괜히 돈들이는 것이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최소한의 필요조건 입니다. www.kdbattery.co.kr에서도 팔지요
  • ?
    전일도 2005.05.30 20:15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
    박은서 2007.08.07 22:32
    본문에 링크가 깨진 그림들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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