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법] 휴대용 Meier ver.2.0

by 신정섭 posted Jul 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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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법] 휴대용 Meier ver.2.0 - 신정섭

이것의 제작의도는 휴대용 META42를 만들고 보니까,
기존 제 휴대용 Meier에서 개선할 점도 발견되었고,
또한 같은 1만원 이하의 저가비용을 투입한다면 오히려 휴대용 Meier 쪽이 더 강점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새로 제작하였습니다.
게다가 과거 휴대용 Meier는 사실 실제로 제작에 상당히 힘든 점이 있었습니다.
만들고서는 분명한 만족들을 하셨겠지만, 알게 모르게 제가 고문한 것 같은 미안한 기분도 듭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품가격 1만원이내에서 만들려면 Meier가 낫고,
3만원 정도에서 만들려면 META42가 낫지 않나 합니다.
그 이상의 투입에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휴대용 Meier에 대해선 충분히 설명되었다고 생각하므로 사진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러므로 제 [휴대용 Meier] 과거글에서 나머지 상세한 부분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중복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실체배선도:

기판 크기는 21x14 Holes 입니다.

배선도 상의 노란색 저항(Rv)은, B형 볼륨을 A형 볼륨으로 변환하기 위한 선택적인 저항입니다.
저는 100K B형 볼륨에 15K 저항을 연결하여 훌륭한 13K A형 볼륨으로 만들었습니다.
볼륨은 진명 무선에서 구입한 2련 소형 볼륨(개당 600~800원) 기준이고,
소형 슬라이드 스위치는 한국 FM에서의 개당 200원짜리 기준입니다.

위 배선도에서는 LED가 전류제한용 저항없이 직접적으로 전원과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데,
만일 저대로 연결하면 곧바로 LED가 타버립니다.
실제로는 아래의 완성된 앰프 사진과 같이 전류제한용 30K 저항이 LED 다리에 붙어서 공중에 떠 있습니다.
즉, "+V 전원 --> 고휘도 LED --> 전류제한용 저항(30K옴) --> -V 전원" 이렇게 연결된 것입니다.

한편,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소켓을 쓰지 않고 기판에 직접 납땜한 부품이 여러개 있습니다. 오히려 소켓을 쓰는 것이 불편한 경우 그리 하였습니다.

한편, On/Off 시 굉음이 있지만, 놀라거나 거슬릴 정도가 아니라서 전원단에 전해 콘덴서는 달지 않았습니다. 사실 위 기판상에 달기에 적당한 위치도 없고요.

배선도는 위에서 본 것이므로, 실제 제작에서는 위 배선도을 필히 좌우로 미러링 시켜서 배때기에서 본 모습으로 작업하시기를 강추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위 배선도로 작업하시면 엄청나게 골이 저려올 것입니다.

앞면 및 뒷면:



실비아 실크 케이스에 넣은 모습:




한편 실제 제작과정에서 제일 까다로운 것은 역시 구멍을 정확하게 뚫는 것과 스위치와 같은 부품을 장착시키는 것입니다. 그외에도 기타 글로는 설명하지 않지만 재주껏 해야 하는 부분이 몇군데 있습니다.
특히 구멍 같은 것은 1mm 라도 좀 벗어나면 조립과 외관에 상당한 지장으로 마음에 큰 상처(ㅋㅋㅋ)를 받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아주 신중하게 작업하시고, 가능하면 케이스를 여분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작고 고집적 작업에서는 필히 남은 납 Paste를 철저하게 제거 시키셔야 합니다.

OP앰프와 배터리를 제외한 총 부품비 = 5200원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아. 역시 만들고 보니 참 맘에 듭니다.
과거 version 1.0의 휴대용 Meier 보다 훨씬 깔끔하게 나왔네요.
만들기도 훨씬 쉽고요. (물론 전보다는 쉽지만 배선 작업량은 꽤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얼마전 올린 [Class-A 변환소켓]을 이용하면 곧바로 A급 동작이 되면서 거치형 코다와 동일회로가 된다는 점은 아시죠?
즉, 저는 실제로 이렇게 A급 동작이 되도록 하고 외부 전원을 이용하여 아래 사진과 같이 거치형으로도 많이 듣습니다.


앞으로 실비아 실크 케이스에 만들려면 앰프 회로부 자체를 제외한 구성은 위와 같은 배치로 통일해서 만들려고 합니다. 케이스 가공부터 해서 총 제작시간은 2~2.5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그럼.
즐음, 즐자작하시길...

*** 추 가 ***
배선도에서 220pF 콘덴서 자리와 10pF 콘덴서 자리가 붙어 있어서 실제로는 부품을 나란이 끼우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배선도를 잘 보시면 10pF 콘덴서와 그 아래 10K 저항은 서로 바꿔 끼워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이렇게 바꿔 끼우시면 처음 말한 것과 같은 콘덴서간의 간섭이 생기지 않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추가: 증폭률(Gain) 조정 ***
관련 질문이 많아서 추가합니다.
현재 이 앰프의 증폭률을 변경하고 싶으시면 위 배선도에서 각 채널마다 10K와 1K 저항사이에 있는 4.7K 저항값을 바꾸시면 됩니다. 이값을 줄이시면(최소 1K까지) 증폭률이 늘어나고, 늘리시면(최대 10K까지) 증폭률이 감소합니다.

*** 추 가 ***
위 사진과 같이 만드는데 사용한 진명무선의 소형 볼륨은 비추합니다.
저포함 많은 분들이 심각한 좌우 음량 불균형을 겪었습니다.
대신 진명무선 옆집인 성남전자에서 파는 볼륨이 그보다 더 나았습니다.
"부품구입"란에서 "볼륨"으로 제목검색 해보시면 관련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