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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법] 휴대용 Meier ver.2.0 - 신정섭

이것의 제작의도는 휴대용 META42를 만들고 보니까,
기존 제 휴대용 Meier에서 개선할 점도 발견되었고,
또한 같은 1만원 이하의 저가비용을 투입한다면 오히려 휴대용 Meier 쪽이 더 강점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새로 제작하였습니다.
게다가 과거 휴대용 Meier는 사실 실제로 제작에 상당히 힘든 점이 있었습니다.
만들고서는 분명한 만족들을 하셨겠지만, 알게 모르게 제가 고문한 것 같은 미안한 기분도 듭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품가격 1만원이내에서 만들려면 Meier가 낫고,
3만원 정도에서 만들려면 META42가 낫지 않나 합니다.
그 이상의 투입에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휴대용 Meier에 대해선 충분히 설명되었다고 생각하므로 사진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러므로 제 [휴대용 Meier] 과거글에서 나머지 상세한 부분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중복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실체배선도:

기판 크기는 21x14 Holes 입니다.

배선도 상의 노란색 저항(Rv)은, B형 볼륨을 A형 볼륨으로 변환하기 위한 선택적인 저항입니다.
저는 100K B형 볼륨에 15K 저항을 연결하여 훌륭한 13K A형 볼륨으로 만들었습니다.
볼륨은 진명 무선에서 구입한 2련 소형 볼륨(개당 600~800원) 기준이고,
소형 슬라이드 스위치는 한국 FM에서의 개당 200원짜리 기준입니다.

위 배선도에서는 LED가 전류제한용 저항없이 직접적으로 전원과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데,
만일 저대로 연결하면 곧바로 LED가 타버립니다.
실제로는 아래의 완성된 앰프 사진과 같이 전류제한용 30K 저항이 LED 다리에 붙어서 공중에 떠 있습니다.
즉, "+V 전원 --> 고휘도 LED --> 전류제한용 저항(30K옴) --> -V 전원" 이렇게 연결된 것입니다.

한편,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소켓을 쓰지 않고 기판에 직접 납땜한 부품이 여러개 있습니다. 오히려 소켓을 쓰는 것이 불편한 경우 그리 하였습니다.

한편, On/Off 시 굉음이 있지만, 놀라거나 거슬릴 정도가 아니라서 전원단에 전해 콘덴서는 달지 않았습니다. 사실 위 기판상에 달기에 적당한 위치도 없고요.

배선도는 위에서 본 것이므로, 실제 제작에서는 위 배선도을 필히 좌우로 미러링 시켜서 배때기에서 본 모습으로 작업하시기를 강추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위 배선도로 작업하시면 엄청나게 골이 저려올 것입니다.

앞면 및 뒷면:



실비아 실크 케이스에 넣은 모습:




한편 실제 제작과정에서 제일 까다로운 것은 역시 구멍을 정확하게 뚫는 것과 스위치와 같은 부품을 장착시키는 것입니다. 그외에도 기타 글로는 설명하지 않지만 재주껏 해야 하는 부분이 몇군데 있습니다.
특히 구멍 같은 것은 1mm 라도 좀 벗어나면 조립과 외관에 상당한 지장으로 마음에 큰 상처(ㅋㅋㅋ)를 받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아주 신중하게 작업하시고, 가능하면 케이스를 여분으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작고 고집적 작업에서는 필히 남은 납 Paste를 철저하게 제거 시키셔야 합니다.

OP앰프와 배터리를 제외한 총 부품비 = 5200원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아. 역시 만들고 보니 참 맘에 듭니다.
과거 version 1.0의 휴대용 Meier 보다 훨씬 깔끔하게 나왔네요.
만들기도 훨씬 쉽고요. (물론 전보다는 쉽지만 배선 작업량은 꽤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얼마전 올린 [Class-A 변환소켓]을 이용하면 곧바로 A급 동작이 되면서 거치형 코다와 동일회로가 된다는 점은 아시죠?
즉, 저는 실제로 이렇게 A급 동작이 되도록 하고 외부 전원을 이용하여 아래 사진과 같이 거치형으로도 많이 듣습니다.


앞으로 실비아 실크 케이스에 만들려면 앰프 회로부 자체를 제외한 구성은 위와 같은 배치로 통일해서 만들려고 합니다. 케이스 가공부터 해서 총 제작시간은 2~2.5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그럼.
즐음, 즐자작하시길...

*** 추 가 ***
배선도에서 220pF 콘덴서 자리와 10pF 콘덴서 자리가 붙어 있어서 실제로는 부품을 나란이 끼우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배선도를 잘 보시면 10pF 콘덴서와 그 아래 10K 저항은 서로 바꿔 끼워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이렇게 바꿔 끼우시면 처음 말한 것과 같은 콘덴서간의 간섭이 생기지 않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추가: 증폭률(Gain) 조정 ***
관련 질문이 많아서 추가합니다.
현재 이 앰프의 증폭률을 변경하고 싶으시면 위 배선도에서 각 채널마다 10K와 1K 저항사이에 있는 4.7K 저항값을 바꾸시면 됩니다. 이값을 줄이시면(최소 1K까지) 증폭률이 늘어나고, 늘리시면(최대 10K까지) 증폭률이 감소합니다.

*** 추 가 ***
위 사진과 같이 만드는데 사용한 진명무선의 소형 볼륨은 비추합니다.
저포함 많은 분들이 심각한 좌우 음량 불균형을 겪었습니다.
대신 진명무선 옆집인 성남전자에서 파는 볼륨이 그보다 더 나았습니다.
"부품구입"란에서 "볼륨"으로 제목검색 해보시면 관련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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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승배 2000.07.02 00:00
    정섭님 강력한 펌프에 곧 휴대용도 만들게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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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근 2000.07.02 00:00
    정섭님 전원부분에 전해 안 달아도 펑펑 안 거립니까?? 저는 펑펑 거려서 전해 달았는데 220uF도 조금 쎄서 다음껀(언제 만들지 모르겠지만)470uF 정도로 생각 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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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섭 2000.07.02 00:00
    본문처럼 소리는 납니다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꽂는 헤드폰에 따라서 그 정도가 크게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면 HP-890에서는 별로 신경쓰이지도 않을 크기로 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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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섭 2000.07.02 00:00
    그러므로 형근님도 다른 헤드폰, 이어폰으로도 테스트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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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광민 2000.07.02 00:00
    호... cmoy보다는 이것이 낫겠군요~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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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민 2000.07.03 00:00
    어쩜 이렇게 깔끔하게 만드시는지.. 볼 때마다 하나하나의 완성도에 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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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환 2000.07.03 00:00
    정섭님 10pf짜리를 필코(pilkor) 콘덴서나 wima 콘덴서로 대체하여 써도 무방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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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섭 2000.07.03 00:00
    저는 박은서님 소개대로 일훈통상에서 실버드 마이카 10pF을 개당 230원에 구입한 것인데, 용량만 있다면 말씀하신 것도 아주아주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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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섭 2000.07.03 00:00
    명함소개로도 있는 일훈통상은 아세아상가는 아니지만 연결된 뒷골목에 아세아 상가와 거의 붙어서 골목 안쪽에 있습니다. 이렇게 힌트없이 가면 찾기 아주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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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환 2000.07.04 00:00
    고맙습니다 정섭님^^필코콘덴서가 적당한것이 없으면 실버마이카를 써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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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두영 2000.07.04 00:00
    에혀...난 언제 저렇게 만들어보낭...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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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두영 2000.07.04 00:00
    시모이 4개 만들고 이제 마이어 엠프 뒷조사 드갑니다..^^ 노력이야 하겠지만 구경시켜드리려면 한참 걸릴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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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승배 2000.07.04 00:00
    10pF짜리 필름 콘덴서는 구하기 힘드실겁니다. 스치롤도요.. 결국 실버 마이카 밖에 없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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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서 2000.07.05 00:00
    대장님 자작방에서 617X 는 33pF 에서도 정상작동한다는 말씀이 있었는데. 저도 그전에 비마 33pF랑 220pF 로 만든적이 있고 지금도 잘쓰고 있군요. 그런데 좀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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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서 2000.07.05 00:00
    33pF는 개당 1500원 220pF는 개당 190원이었습니다. 등급이 틀린것으로 알고있으나 정확한것은 모르겠고 10pF는 마이카를 220pF는 비마를 써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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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환 2000.07.06 00:00
    예 감사합니다,부품구하는데 큰도움이 되었습니다. 용산에 다며왔습니다만,승배님 말씀대로 필코메탈필름는 맞는것이 없었고(가장작은용량이 1000PF)실버마이카를 구할수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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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환 2000.07.06 00:00
    값이 조금 비싼편이라 대치품인 세라믹10PF과 모노리딕 30PF도 같이 사왔습니다. 모노리딕은 값이 싼편입니다( 개당 20-4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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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환 2000.07.06 00:00
    참 은서님 비마콘덴서는 어디서 구입하셨는지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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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서 2000.07.09 00:00
    못봐서 대답이늦었습니다. 광도상가쪽의 용전사에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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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환 2000.07.11 00:00
    감사합니다 은서님 청계천으로 한번 찾아가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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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우 2013.03.29 08:40

    심심해서 저렴한 것들로만 만들어 봤는데. 역시 ..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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