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소개] 묻지마 Borbely 완성

by 신정섭 posted Aug 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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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소개] 묻지마 Borbely - 신정섭

역시 앰프 만드는 것보다 글쓰는 것이 더 힘듭니다.
그래서 그냥 간단히 습작형식으로 만든 것을 소개만 하는 정도의 글입니다.

아. 이 앰프는 작금의 설문 투표결과 압도적인 1위를 한 Borbely에 대단히 펌프를 받아서, 개인적으로 조금이나마 잠재우기 위해서 있는 부품으로 싸고, 쉽고, 작게 만들어 본 것입니다. 특히 +/-6V에서 동작하도록 했습니다.
솔직히 이것을 Borbely라 부르기는 좀 미안하고 (특히 Borbely 아저씨에게 미안하군요),
개선도 아니고 분명 개악이겠지만, 만드는 것과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즐거움이므로 용서를 구합니다. ㅎㅎㅎ
솔직히 소리는 제가 구분 못하고 다 좋게 들리니까요.

한편,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위 그림을 보시면 적나라 합니다.
회로도와 배선도는 설문 게시판에 소개한 것 그대로이고,
에칭 역시 그것과 같게 구성한 것입니다.

위와 같이 Layout은 그려놓고, 실제로 어찌될지 몰라서,
그나마 조금 비싼 부품들을 되살리기 위해 소켓위에 중요 부품들을 꽂아 두었습니다. 그랬더니 Altoids 케이스엔 안 들어갑니다. (뚜껑 안닫힘)

여러 작동상황이나 소리가 마음에 들어서 저 IC 소켓들 떼어내고,
제대로 넣어둘 계획입니다.
좀 여유가 생기면 원문대로 제대로 만들고도 싶고요.

참. Gain은 3 정도로 하였고, Idle Current는 출력석당 100mA 정도입니다. 물론 방열판 필요없고요...
50옴 가변저항을 조정하여 DC출력은 3mV 이내가 되도록 맞추었습니다.
FET는 ic114에서 예전에 구입했던 2SK117GR 으로, 당시 Idss값을 측정하여 위에다 스티커로 붙여놓았는데 위 사진에서 볼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이 Idss값이 비슷한 놈으로 선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면, 만약 2SK117GR과 2SK117Y를 섞어서 쓰면 가변저항을 아무리 조절해도 DC 값이 Zero로 되기 힘듭니다.)

그나저나 전 이제 좀 절두로 들어가야 겠습니다.
아. 자작 천국 하스 만세입니다.

ps) 위에서 사용한 부품 중 볼륨빼고 가장 비싼 것이 IRF9530 (ic114에서 750원, 엘레파츠에서 8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