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매일 들어와 구경만하고 가끔 질문만 올리기가 미안스러워서 용기내어 글 올립니다.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위한 작은 사이즈의 앰프가 필요 했습니다.
이것저것 검색하다 게인클론 앰프로 결정하고 진행했습니다.
보유하고 있던 게이스*유 알루미늄 은색케이스를 사용하기로 결정 사이즈 110*100 에 최대한 알차게 구겨 넣었습니다.
0.1uF 필름콘과 330pF은 뒷면에 배치하였고 무극성 컨덴서는 로더스타인 18uF을 사용하였는데 좀 부족한듯하여 47uF을 +- -+ 연결해 결합하였습니다.
나름 된장버전 입니다. 방열판은 설금속에서 잘라서 부착했는데 좀 무식하네요. ㅎㅎ
덕분에 1시간정도 구동해도 미지근합니다. 양전원 +-15V를 먹여준 탓도있겠지만요.
나중에 방열판 도색을 고려중입니다. 은색도 괜찮은데 검정색도 어울릴듯 싶네요.
전원잭은 작은 사이즈에 체결력이 좋은 SN원형 커넥터를 사용하였고 스피커 단자는 최대한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놈으로 찾느라 고생했는데
청계천에서 요넘을 발견하고 바로 데리고 왔습니다. 바나나 플러그만 사용가능하다는게 단점이지만 체결력은 좋네요.
아날로그단자는 소신호 접지와 전원접지를 분리하기 위해 투명수축튜브에 펀치로 구멍을내어 케이스와 절연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검둥이 전원부와 함께 포즈를 취해보았습니다. ㅋㅋ 둘이 잘 어울리네요.
처음에 전구간 잡음으로 고생했습니다. 전원라인 신호라인 정리하고 케이스접지를 꼼꼼히 해도 없어지지 않던 잡음이
전원컨덴서를 니폰케미폰 LXY 330uF/50V 로우 임피던스 컨덴서에서 저렴한 삼영 컨덴서로 바꾸니 잡음이 사라졌습니다. ???
소리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해상도 있고 힘도 있네요.
하지만 볼륨 60% 지점부터 저음에 잡음이 생깁니다. 볼륨을 50%이상 올릴일은 없을듯하여 케이스 덮었습니다.
트랜스 용량부족인듯한데 ??? 나중에 좀더 큰 용량으로 교체해 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전원부 트랜스는 AC12V 양전원 50VA 입니다.
케이스에 반했습니다.
그리고 헤더핀의 응용(?)에 반했고요.
마지막으로 부품에 반했습니다.
단정하니 모범생 느낌이 드는 앰프인것 같습니다.
정말 잘 만드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