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에 만든 BUF634(TO-220 TYPE)을 잘 듣고 있지만 역시 궁금증과 인두를 만지고 싶은 욕구는 어쩔 수 없습니다.
이젠 만능 기판에 만드는 건 귀찮음과 게으름에 도저히 싫더군요. 막상 만들만 한건 다이매니아에서 구입한 BUF634 기판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BUF634와 627은 홍용해님이 지원해 주셔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시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참 방열판은 김영웅 님이 보내 주신겁니다. 역시 감사드립니다. 나머지 부품인 콘덴서는 공구때 구한 것과 여유있게 사놓은
부품으로 하니 거의 살게 없었죠. 전원부 방열판만 서*금*에서 900원 씩 주고 샀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청계천은 오늘 갈 때와
내일 갈 때 가격이 다릅니다. 먼저는 시진보다 작고 얇은 방열판을 1000원씩 주고 샀었죠.
전원부는 TO220에서 사용하던 걸 사용하려다 언젠간 만들어야 하기에 다시 만들었습니다. 전원부패스TR만 먼저것과 다릅니다.
1번째 만들 땐 상켄 2SD733,2SB697을 사용하다 NEC 2SD388,2SB541로 바꾸니 소리가 상당히 밝아지는 경험을 했기에 이번엔
도시바 2SD424,2SB554로 사용했습니다. 역시 소리가 밝습니다. NEC와 비교는 글쎄요?
참 전원에 사용한 전원 패스TR은 제가 알기론 전부 단종된겁니다. 인터넷으로 뒤져보니 그 중에도 도시바것이 가장 비쌉니다.
케이스는 중고로 구입한 VCD가 결국 고장나 버릴까 하다 내장을 다 들어내고 재활용한겁니다.
현재 하나도 나사로 고정하지 못했습니다. 샤시작업은 드릴작업을 해야하는 데 시끄럽다는 마나님이 무셔워서리...
지금 사용하는 스피커가 8" 그것도 풀레인지라고 해서 하나만 사용하고 스프커통(아남꺼)도 버리는 걸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위터구멍도 뚤려
있지만 막는 것도 귀찮이 그대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소리 좋냐구요? 좋습니다. 제손으로 만든 거라 좋을 수 밖에 ... 만들어야 할 알레프는 안만들고 자꾸 엉뚱한 걸 만들어 조금 답답하지만
있는 부품 썩히기도 그렇고 해서 만든겁니다.
열은 TO220 타입보다는 엄청더 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