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게시물에서 2번의 문제를 발진으로 규정합니다.
이유는 DC가 있을때 수mV로 시작해서 점점 증가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100mV쯤되면 제로가 되어 DC가 없습니다.
저는 이것을 발진이라 결론을 얻었습니다.
볼륨의 각도에 따라 발진이 일어날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게인단에서보면 입력의 임피던스 변화에 따라 발진여부가 있는것으로 정리됩니다.
이것를 해결하기위해 buf634 데이터쉬트의 unity gain그림에서 해답을 찾기로 했습니다.
저의 매칭앰프는 위 구조와 아주 흡사합니다.
위 그림대로라면 OPA는 637를 사용하고 buf634는 와트정다이어몬드 버퍼를 이용했을 뿐입니다.
물론 OPA 앞단에 볼륨과 입력버퍼가 추가된 형태입니다.
그림에서 C1을 유심히 보고있습니다. C1으로 발진을 막아 볼 수 있지않나 생각되어 집니다.
그러면 매칭앰프에서 적정값은 얼마일까요?(또 삽질이 예상됩니다.)
매칭앰프 회로도(빨간색, 케페시터의 값은?)
위 회로도에서 출력석의 저항 3.8옴을 2.5옴으로 셋팅해서 전류량 60mA로 조정했습니다.
회로도 분석하면 11R에 걸리는 전류는 10mA이고, 출력석의 저항 2.5옴에 걸리는 전류량은
계산상 4.4배가 높은 44mA가 흘러야 되나 Tr온도가 올라가면 전류량도 더 커지더군요.
출력석 온도가 77도까지 올라가고 그때 전류량은 60mA로 고정되더군요.
먼저 마이카 220pf으로 시작합니다.
볼륨의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번 전원ON해서 테스트 했습니다.
10번정도 했는데 DC가 없습니다. 그리고 1초만에 DC가 제로가 됩니다. 아주 빠른속도로 DC가 제로가 됩니다.
소리 청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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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이상 청음했고 DC도 여러번 테스트 했습니다.
일단 케페시터 추가로 DC유입, 발진은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그런데 소리는 실패입니다.
고역이 좀 피곤하고 보컬의 고역이 갈라지는듯합니다.
C1의 적적용량은 얼마정도일까요?
2시간이상 청음하고 있습니다.
전원ON하고 바로 들으면 고역이 날카롭고, 고역이 거칠느낌, 좀 이상하다가도
서너곡 듣고 나면 거의 그런 증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게 디스크리트 앰프의 특성인가요.
Tr이 열받아야(10~20분정도 지나야) 제대로 소리나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처음 전원ON 해서 들을때와 많은 차이점이 발생합니다.
고역이 차분해지고 안정되어 아름답게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런게 TR의 매력인가.
아니면 귀가 적응해서 그럴까요?
내일 다시 해 보겠습니다. 좀더 청음해보고, C1 좀더 낮추어야 될지 높여야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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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진방지용(C1) 콘덴서를 다른 값으로 테스트.
33pF --- 발진(스피커에서 팝노이즈 및 볼륨을 돌리면 지찍거림)
68pF --- 전원ON시 매칭앰프의 보호회로 작동
100pF --- 전원ON시 매칭앰프의 보호회로 작동(DC가 너무 많아 릴레이 차단. 0.6V)
220pF --- 위 테스트 참조
330pF --- 전원ON시 매칭앰프의 보호회로 작동(DC가 너무 많아 릴레이 차단. 0.65V)
10pf --- 발진없음. 전원ON시 보호회로 작동전에 DC가 제로. 팝 노이즈 전혀 없음.
더이상 다른 용량의 케페시터가 없어 테스트는 이만하고. 10pf은 아주 성능이 좋아 보입니다.
220pf의 경우 릴레이 작동후 1초만에(전원ON후 12초) 안정화(DC zero)가 되었으나,
10pf의 경우는 릴레이 작동전, 전원ON후 3초만에 안정화가 되었습니다.
소리는 아주 좋군요. 제가 기대하는 소리가 나옵니다.
이제 케이스에 넣어 본격 청음해 보겠습니다.
뚜껑은 타공하지 않고 덮었습니다.
전원ON후 첫 소리는 역시 고역은 거칠고, 불안전한 소리군요.
시간에 지남에 따라 소리는 점점 매력적인 소리로 변합니다.
15분 정도 지나니 아주 맑은 소리가 나오고, 고역도 이쁘게 변했습니다.
아마도 TR이 열 받았서 열결합된 그런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뚜껑 OPEN 상태에서 출력석은 77도까지 올라가므로
지금은 뚜껑을 덮은 상태입니다. 아마도 온도는 더 상승하고, 전류량은 60mA이상일 것입니다.
1시간이 지나서 케이스는 따뜻한 수준입니다.
출력석있는 뚜껑부분의 온도는 38도이고, 케이스 뒷쪽 온도는 36.6도입니다.
전체적으로 골골루 따뜻한 수준입니다.
1시간 지난 소리는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1시간30분 지나서 DC offset 측정.
볼륨최소에서 영점을 잡았습니다.
볼륨최소에서는 둘채널다 0.0mV
볼륨최대에서는 0.3mV, 0.2mV로 측정됩니다.
2시간30분 구동후
케이스 온도 : 40도
트랜스 온도 : 50도
출력석 전류량 : 55~60mA
온도는 더이상 올라가지 않군요.
아마도 케이스 바닥 출력석 있는 부분 홀과 측면홀로 공기가 순환되어
열이 더이상 상승하는것을 방지 하는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뚜껑을 타공하지 않아도 되겠고, TR의 열결합을 위해서도
뚜껑은 타공하지 않는편이 오히려 고역안정화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DDC를 DAC에 연결해서 듣고 있고, 휴대기기 갤플도 연결해서 듣고 있습니다.
물론 소리크기는 갤플이 작습니다. 갤플로 들을 때는 볼륨을 조금 더 올리면 됩니다.
CDP도 연결해 봤는데 DAC과 소리 크기는 같습니다.
DAC과 CDP는 말할 것도 없지만, 휴대기기 갤플을 연결해서 스피커로 들으니 감동이 밀려옵니다.
수년전부터 휴대기기를 위한 앰프를 만들고 싶었고, 스피커로 듣고 싶었습니다.
휴대기기를 프리앰프나 파워앰프, 헤드폰앰프에 물려봤지만 전부 실망스러운 소리가 났습니다.
한마디로 김빠진 맥주 같았습니다.
왜 그런 기기는 없을까?
최근에는 그런게 많이 나오더군요.
그러고 보면 그동안 아주 많은 시행착오와 실험이 이었습니다.
이제 완성되었습니다.
매칭앰프는 휴대기기와 CDP를 물려 헤드폰과 스피커로 감상할 수 있는 완벽한 앰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