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인 클론 테스트 중

by 임일환 posted Apr 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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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로젝트 계획 중에 게인 클론을 하나 만든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수피카 버린지 오래 되서 언제나 만드나, 그러다가
소리 장터에서 자작 스피커 썩은 것이 하나 진짜 헐값에
나왔길래, 통만 쓰자고 만나러 갔습니다.  (알레프 만들면 테스트용 시피커는 있어야
겠길래, 게다가 유닛 한두개 얻어 놓은 것도 있고, 네트워크 공부도 할 겸^^
<--야무진 꿈)

국산 발해 트위터에, ar 빈티지에서 꺼낸 10인치 미드/우퍼를
달아서 진짜 허접해 뵈는데, 소리가 그냥 들을만 하더라구요,
해서, 턱보니 학생인데 자작인이구 해서, 그냥 들고와서 창고에 쌓아 놓은지
달포가 넘습니다. (그래도통 띁어 보니 ero 4.7uf고급 콘덴서에 코일로 납땜은 서툴지만 1차 네트워크
까지 구성해 놓았더군요^^)

LM 3875용 게인클론
참고한 회로

비반전-> http://diyaudio.com/forums/showthread.php?s=b4ce99d3a6c5d0caab32a9124fe695df&threadid=23353&perpage=15&highlight=&pagenumber=5

반전==> http://www.decdun.fsnet.co.uk/gainclone.html#top1
         http://www.mhennessy.f9.co.uk/gainclone/


연휴라 한번 3875 칩 몇개 있는 것으로 게인 클론을 만들어 볼
야심찬 계획을 세웠읍니다.

diyaudio.com에 chip amp 섹션을 읽어 보니 읽을 것이 너무 많더군요,
핵심은 칩을 inverted로 구동하나 non-inverted로 구동하나 격렬한 논쟁이
한 2년간 지속됬더군요,
허나 분명한 그 많은 글들이 적어도 게인 클론이 소리가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고, 특히 내쇼날의 여러칩들 중에선 3875가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였읍니다. 믿기는 어렵지만 왼만한 2-3백대 인티와 견줄만하다는
리플 180개짜리 thread도 있더군요,

아 참을 수 없지요, 그렇다면^^


해서 한짝 씩 만들어 보기로 했읍니다.
고생한 것은 회로가 너무 많고 다양해서 어떤 것을 고를까하는 문제뿐..
여튼
먼저 반전 회로는 볼륨을 달면, 게인 조정이 까다로워서
한개 만들었는데, 풀볼륨에서야 들을만한 소리가 나서 --소리는 괸찮았습니다.

오늘 비반전 회로를 --그리고 가장 간단해 보이는 mr. GregGC라는 분의
회로를 참고해서 만들어서
첫 출진하고 있읍니다. 칩하나에 저항 4개!

입력및 출력 커플링없는 가장 간단한 회로입니다.
Simple is best를 믿는 편이라 이걸로 시도해 보았읍니다.
우와 성공!!
dc 잡기가 힘들다는데, 무부하에 6.3 mv
풀볼륨에 30mv 쯤
여섯 시간 가동 중인데, 수시로 음악튼 상태에서
dc 측정하니 (볼륨 9시) 7.0mv 정확히 지키고 있읍니다.

여튼 성공해서 기쁜마음에 사진한 컷 찍었읍니다.

테스트 용으로 만든 것이라, 허접합니다.
볼륨은 종이상자에 넣어놨는데, clorostat사 50 k
저항은 탄소 피막이 좋다는 중론이라서 필립스 와트 저항들에,
+입력에 한개 밖에 없는 680옴 드라로릭 저항인가 썼습니다.
콘덴서는 승배님이 공구해 주신 bc 1000uf/35볼트 2개.

현재 대장님이 공구해주신 hps +-22볼트로 구동중인데, 무잡음 무 클리핑 무 험
깨끗한 소리를 내줍니다.
게인도 확실해서 (22) 10시면 와이프가 뛰어 나옵니다. 아래집에서 컴플레인들어온다고^^

비반전이 반전 회로 보다 스테이징이 좋다던데 그것은 확인이 됩니다.

스피카가 허접한데, 그냥 들을 만합니다.
싸이도는 한번 듣고 창고에 넣어 놨는데 비슷한 가격이지만
진짜 스피커 소리를 오랜 만에 들어 봅니다.

Cmoy가 헤드폰의 입문 앰프라면,
3875 게인 클론은 더 간단하고 쉬운 파워용 입문 앰프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스 만세.

추신; 회로도 찾는데로 링크 겁니다.--> 윗 링크 참조
차후 반전 으로 만든것 간단히 비반전 울트라 심플 쪽으로 개조해서
스테레오로 구동할 예정. 생각보다 열은 별로 안납니다.

추신2:

제가 사용한 회로 설명

비반전 회로,
+인풋 저항 680옴 (220옴 이상 -680정도 까지오케이)
피드백 저항 22k
게인 설정 저항 1k
+인풋에서 신호 그라운드로 22k 저항 (opa 보호용)
50k 로그 pot

++입력 및 오피 근처의 모든 저전류 그라운드는 신호 그라운드
1000마이크로 캡과 전원입력, 스피커 등 고전류 부분은 파워 스타그라운드
해서 두개 신호스타접지와 파워접지를 연결.++

+- 양전원 입력부에 1000uf/35볼트 bc캡

가끔 3875가 저음이 빈듯하다는 평이 있는데, 해결책은
전원 전압을 낮추는 것이라는 중평입니다. 저압시 음상이 밑으로
내려온다고 많은 오디오파일들이 그럽니다. 18볼트 양파를 많이 쓰는 이유가
이것인듯..

이것이 전체 부품 입니다. dc 잡기가 힘드시면, 인풋 저항 앞에 4.7마이크로
질좋은 디커플링 캡 쓰셔도 됩니다. (소리는 변합니다.)---> 저는 안썼음.
3875가 뮤트 기능있는 3886보다 났다는 것이 중론이고, (대개 싱글이 났더군요 제경험상)
반전 회로가 유행했는데, 그 운동의 핵심 인물이었던 피터 다니엘 자신이 최근
비반전에 울트라 심플 모델로 회귀했더군요^^

<소리에 관해 궁금하신분>

롤랜드 Jeff라고 시중에서 중고가가 6-70만 하는 앰프가 3886쓴 앰프입니다^^
오됴 인드림인가 장터에서 검색해보시면 인기 좋습니다^^

3875 2알이면 왼만한 북셀프 정도는 가뿐히 울릴 수 있을 듯,
최소 모노채널당 80va이상 쓰라는데-- 약간 뻥인것 같음^^ 이것도 실험해봐서 결과를 올립니다.

추가:
입력 볼륨은 10K 사용해도 전혀 지장없읍니다. 보륨조정이 보다 용이해 보입니다.
현재 10센치되는 기역자 알미늄에 3875 2개 달고
공구했던 22볼트 2암페어 (약 90va) 빈티지 16옴 스피커 유닛 두짝 구동중
발열 미미하고, 볼륨 10시반에 대여섯 시간씩 구동해도 열문제 없음,
1시이상으로 볼륨을 돌려보지 못했지만 (집안이 떠나가서^^)
음압 높은 구형 스피커 구동에는 100va면 충분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