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건우님께서 건내주신 4766기판 완성을 했습니다. (이틀 내에 완성하라고 하셨는데.. 하핫..^^)
부품수가 워낙에 적기때문에 조립 시간은 총 1시간 남짓 걸린 것 같습니다.
발열이 꽤 있을 거라는 생각에 큰 방열판을 달았는데 6옴로드, 3시간 이상 구동시에도 발열이 거의 없고
좌우 DC 약 20mV정도 측정되는데 이정도면 양호한 수치라 생각되어 DC 옵셋 조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친척하고 잠깐 볼륨을 최대까지 올려봤는데.. 이런~ 귀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_-;;;;
소리는 한마디로 만족스럽습니다. 단단한 중저음이 마음에 드네요. 역시나 "꿍따리 앰프"라는 생각이 듭니다.
입력 커플링을 MKS4, MKP4 두 종류를 써봤는데 소리의 차이가 느껴지는 걸 보면 피드백이나 입력 저항의 선택도
중요한 요소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흔히들 좋다고 말하는 저항으로 써보려 했지만 급한 마음에 이화저항에
검은색 매직 칠해서 이화-홀코로 둔갑시켰습니다. ㅋㅋ -_-a
그러고 보니 요즘엔 헤드폰 보다는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헤드폰 앰프 자작을 시작한 후로 스피커로는 거의 듣지 않았는데 말이죠..
아무튼 "꿍따리 앰프"는 한번쯤 만들어 볼만한 매력 만점의 앰프라는 생각이 듭니다.
P.S. 기판을 선뜻 내주신 건우님, 부품 지원해 주신 승배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위 "꿍따리"라는 별명은 "그룹 Clon"의 꿍따리~..라는 노래에서 따온겁니다. Gain Clone이라는 이름보다는 정감이 있을 것 같아서
붙여본거구요.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한가지 궁금한것은 전원부(다이오드 평활콘)를 암프기판에 뭍여 만드는것을 종종보는데, AC전원을
신호부에 바짝 붙이는것이 단점은 없을까요?
몇볼트에 구동하시는지도궁금합니다. 3875를 +/-15V로 구동하더라도 발열이 상당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