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OPA549 Gain Clone을 만들게 된 계기는 Grace901 헤드폰 앰프를 보면서 입력단이있는 Gain Clone이랑 같은 형태라는것을 알았고,
K1000에 이런 인티 앰프 형태의 Gain Clone을 물려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입니다.
물론 스피커용 인티앰프로도 사용할 예정입니다. 한마디로 다용도 사용하기 위함이죠 ^^
그래서 앞면에는 K1000용 4pin 뉴트릭 단자를 달았고, 뒷면에는 Binding Post를 달았습니다.
그럼 간략한 자작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원 기판은 박은서님이 주신 정호윤님 사이트에 공구한 초저가파워v2 기판이고, 전원부는 대장님이 공구하신 HPS-1 기판입니다.
(앰프 기판에 생략된것들이 많아 아쉬운점이 있기는 하지만 기판 사이즈가 답배갑보다 작아 무지 귀엽습니다.)
전원부는 10A/45V 쇼트키를 사용하고 레귤레이터로는 전류용량이 3A인 LT1085, LT1033을 사용하였습니다.
전원부에 사용한 콘덴서들은 지난번 공구한 삼영AHS 4700UF이고, 트랜스는 아세아 전원에서 구입한 22V, 100VA 짜리 트로이달 입니다.
먼저 정호윤님이 공제하였던 기판의 회로도입니다.
처음 정호윤님 기판으로 스케메틱 대로 만들었을때 Gain Clone을 만들었을때 DC가 200mV가까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정도 DC에는 헤드폰을 물리기 적합하지 않으므로 일단 OPA549앞의 커플링을 제거하니 약 40mV ~ 50mV 가 나오더군요.
결국 OPAMP의 입력 offset 전압을 맞춰 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소리가 정돈 되지 못하고 쏘는 느낌이 나고 고음쪽으로 치우쳐지는 느낌이 있어서 입력 커플링을 1uf/MKP으로 바꾸고 입력단으로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게인의 경우 처음에 21로 잡았었는데, K1000을 물릴경우 볼륨을 4칸이상 올리지 못하였고, 거친 소리를 줄여보고자 12정도로 낮추었습니다.
그래서 수정한 회로가 아래와 같습니다.
수정된 회로를 처음에는 OPA627AP + OPA549의 조합으로 만들었었는데, 고음쪽에 쏘는 느낌이랑 베이스가 너무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잘 모셔두었던 OPA6227BP로 초단을 바꿔주고나서 저음의 양과 질 부분에서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물론 고음에서 쏘는부분도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완성된 549 Gain Clone AMP의 내부입니다. 부득이하게 1UF 콘덴서의 다리의 한쪽만이 기판에 걸쳐져있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
앞면은 일전에 꼼방에서 공구한 케이스를 가공한 것입니다.
K1000과 함께 찍은 모습
비교는 AE1에 사용중인 프라이메어 A30.1과 OPA549 게인클론에 K1000을 번갈아 가면서 물려들어보았습니다.
베이스가 좀 약하다는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 투입된 물량을 생각할때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인딩 포스트가 케이스랑 맞지 않아 아직 스피커는 물려보지 못한게 아쉽기만 하네요...
이정도 성능이면 K1000을 물리고 Grace901이랑 충분히 비교해볼만 할것 같습니다. ^^
언젠간 한번 비교를 해볼 기회가 있겠죠.
항상 즐거운 음악생활 되시구요~
하스만세~~
저 마나님한테서 엄청 눈총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마나님 주무실 때(---,,--;;;;;) 중고장터에서 제가 오매불망 구하고 싶던 오됴제네레이터를 드뎌 구입해서 받았다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자꾸만 여기저기서 이런 뽐뿌....
후 ... 결혼하기전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그냥 푸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