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간만에 스피커앰프를 만들었습니다. 그 것도 ic로 된 넘입니다. 전에 만들때는 100% TR이었습니다.
다이매니아에서 공제했던 넘입니다.여기서 잘알려진 PPA와 상당히 비슷합니다만 634개 한쪽에 10개이고 OPA627은
2개를 달은겁니다. 회로는 물론 다이매니아에 있습니다. 진작에 다 만들어서 소리는 들어봤지만 둘다 동시에 듣게
된 건 오늘 처음입니다.
다이매니아에서 634 기판을 몇개 더 만들었다기에 구입 진작 했었습니다만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죠.
그러던중 BUF634를 다이매니아회원이시고 하스회원이신 홍용해님께서 다이매니아에서 무상증여하신다는 것에 당첨되 받게 되었습니다.
(홍용해님 이자리를 빌어 다시 고맙습니다)
사실 이 넘 떄문에 못 만들고 있었습니다. 한쪽 IC만 14만원정도 들어갑니다. 거기다 TO220타입은 조금 더 비싸구요.
진작 가입해서 공제에 참여 했더라면 상당히 싸게 만들 수 있었겠지만....
OPA627은 다른 분 것 어떻게 어떻게 해서 남은 걸 구했습니다. 이 것 만드려면 쬐끄만 로또라도 뽑혔어야 했지요.^^;;
이 제 남은 건 전원부. 6월 초 젠 공구할 때 먼저 가격조사하면서 아세아 2층에서 나머지 없는 주로 TR,IC류만 구했습니다.
이 때 재수가 좋은 건지 캔타입으로 된 2N2222A(모토로라) 11개를 50원씩에 구했습니다. 그 땐 그런가보다 했는 데 2N2907 캔타입을
290원에 팔더군요.
콘덴서는 하스에서 공구했던 걸로 전부 대체했죠. 용량이 크면 큰데로 작으면 작은데로... 실제 회로와 많이 다른 건 앰프부에 사용한
100u 25V를 하스에서 공구했던 460u16V 로 전부 대체했습니다. 이 넘만 50여개 넘게 들어갔습니다. 공구할 때 이 것을 염두에 두고
공구했던겁니다.
전원부 패스 TR이라고 하나요? MJL21194,21193(TO220 TYPE)은 TO-3 TYPE 인 집에 꽤 많이 있는 2SB697,2SD733으로 대체했습니다.
20회전 짜리 반고정은 1회전 용으로 했습니다. 이 것 도 예전에 구한거라 그대로 썼습니다. 저항은 전부 이화저항입니다.
전부 부풍을 꽂고 납땜하고 TEST하니 정확하게 +-15V가 나옵니다.
이제 중요한 AMP쪽입니다. 먼저 634를 뺀 나머지 부품을 전부 꽂고 전원연결하고 입력에 SINE파를 넣고 2단쪠인 627 출력쪽에
스코프를 물리니 위쪽 SINE파가 무너집니다. 정확한 건 모르지만 634가 물리지 않아서 입력과다 현상(?) 인 것 같습니다.
이 때 쯤 ZEN 공구하기 위한 예비 가격조사때 글 쓰면서 청계천에 방열판 사러가야 되겠다는 글을 썼을 때
김영웅님께서 이 글을 보셨는 지 저에게 쪽지가 왔더군요. 혹시 방열판이 필요하냐는 쪽지 였습니다. 당근 필요하다는 쪽지에
며칠 후에 받았습니다. (김영웅님 고맙습니다.)
BUF634FMF 방열판에 달고 납땜을 했습니다. 물론 방열시트와 절연와샤를 달았죠. 다이매니아에선 한줄로 된걸 구했던 것 같습니다만
전 운모로 된 걸 일일이 실리콘그리스로 양면 발라가면서 달았습니다. 634 1번과 4번 연결은 0오옴으로 했습니다. 소리 성향을 알기위해
10,20,30... 100 오옴으로 바꿀 수 있게 소켓으로 했으나 약해서 그냥 0오옴으로 하는 걸로 했습니다.
전부 남땜이 끝나고 이상이 없는 걸 확인, 조금은 기쁜 들뜬 마음으로 전원을 연결하니 +쪽은 제대로 나오는 데 -쪽은 0V 입니다.
얼른 전원 끊고 아무리 봐도 연결 잘못 된 곳은 없고 여기서만 무려 2시간 이상 허비했습니다.
더 이상 진행하는 건 무리라 생각하고 다이매니아를 뒤져보니 답이 나오더군요.
전원부에 있는 NE5534를 갈아보라는 게 보여 마침 예비로 더 사논 걸로 갈아보니 정상으로 나옵니다. 대게 -쪽이 이상하다는
글이 많으니 참 이상합니다. OPA627로 바꿔도 괞찬다고 하니 어느 정도 소리 들어보고 바꿔보도록 하고 우선은 그대로 놔뒀습니다.
며칠동안은 한쪽만으로 듣다가 오늘 아침부터 6시간 동안 작업하여 알루미늄판에 나체로 대충 사진처럼 고정시켰습니다.
원래 방열판은 1자형이라 고정이 어려울 것 같아 ㄴ자형 방열판을 덧댔습니다.
오늘 아침에 또 하나 기분 좋았던건 강일묵님께서 여러가지 일로 고맙다며 음반을 보내주신 걸 받았습니다.
저로선 가장 최근에 듣는 최신판(--,,--;;) 락입니다.
강일묵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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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MORE'S NIGHT".
잘 아시겠습니다만,
하드락의 제왕 딥퍼플의 폭군으로 유명한 기타리스트인
블렉리치모어가 말년에 "Candice Night"라는
금발 아가씨를 만나 사랑하게되면서
발표한 앨범입니다.
여인과 사랑이 음악성향까지 바꿔놓은 감동적인 앨범이어서
듣고들을수록 음악외에 또다른 무언가가 느껴집니다.
밴드이름도 자기 이름과 지금은 아내가 된 여인 이름을 따서
"BLACKMORE'S NIGHT".라도 정했답니다.^^
(물론 노래하는 가수가 바로 그 여인 입니다^^)
들어보시면 중간에 Ocean Gypsy 라는 좀 귀에 익은 곡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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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듣는 순간 상당히 짜맀한 그 무엇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딥퍼플 무진장 좋아했었죠.
당근 블랙모어목소리가 나올 줄 알았는 데 한번도 안나옵니다.
뭔가 분위기 죽입니다. 이 걸로 5시간 째 앰프 에이징 중입니다.
참 중요한 스피커가 빠졌습니다, 스피커는 **님께서 사용하지 않는 게 있어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수피커통은 아남 AS-F600통이 버려진게 있어 이 걸 사용했습니다.
소리는 ? 거실에 있는 국산 샤프미니오됴보다 훨씬 좋습니다.
다이매니아에서 보면 이 걸 MAIN으로 사용하시는 분도 계신데 알레프3 만들 때 까진 제 메인으로 사용할 겁니다.
축하드립니다.
저 역시 Jay-634-Power로 현재 파워앰프로 사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