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자작품(others) - 헤드폰 앰프/파원앰프를 제외한 기타 회원님 자작품
조회 수 7213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완성해서 아래와 같은 글을 올리고 실전(?)에 투입하였으나..
랙에 꽂고 소스를 이리 저리 꽂은 결과 미세하게..
타채널의 시그널이 유입되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이리 저리 해도 안되서 대폭 심플하게 개조할 예정입니다..
혹, 믹서자작에 뜻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
죄송합니다..이미지 태그가 되지 않아..다시 올립니다..
회사라 수정할 시간이 없어 삭제했다가..다시 작성하여..
리플삭제되었습니다..리플다신 분께 죄송합니다..
----------------------------------------------------------------
포인트 406의 유령회원입니다..

도움이 되는 글이 아니라서..자작기라고 표현하기는 쑥스럽고..
아무래도 잡설이 길어질것 같으니..소개기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 만든건 믹서입니다..쥬스 만드는 믹서는 아닙니다..
콘솔이라고도 하고, 콘솔믹서라고하기도 하죠..

잘아시겠지만..믹서같은 장비에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이 있을까봐..
뭣에 쓰는 물건이냐면, 기본적으로는 여러 소스를 받아 하나의 소스로 믹싱하는 장비입니다..
거기에다 채널별로 마이크프리를 장착하기도 하고, 억스리턴으로 이펙터를 장착할수도 있고..
다수의 아웃풋으로 소스를 이리저리 원하는 출력으로 믹싱해서 보낼수도 있고..
뭐..대부분 다들 아실것입니다..

이것이 가격은 채널수에 따라 기능에 따라 메이커에 따라 수만원에서 수억까지 그 편차가
제법큰 물건인데..이것을 왜 만들었냐..하면..
(아무래도 만들면서 고생도 많이하고..보기엔 별것 없지만 시간도 많이 들었고..
돈도 제법들었기에 잡설이 길어질듯 하니 짜증나시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예전에 학교 다닐때 미디에 좀 관심이 있었는지라..
이런 저런 악기에도 역시 관심이 있었더랍니다..
그런데..보통 악기라는게 당시 저같은 학생이 살수있는 가격대가 아니고..
미디라는게 또 악기 하나만 달랑 있어서는 안되고 주렁주렁 있어야하는지라..
그냥 악기상에서 구경하고..통신 게시판에 사용기 읽어 보고..하는..뭐 그러다가 졸업하고..
뒤늦게 군대가고..취직하고..
그러다가..한숨돌려 보니..예전에는..하는 생각이 들어서..중고란을 정말 간만에 둘러 보니..
가격이 엄청나게 떨어 졌더군요..예전에 하나 있었음 했던 놈들이 비록 중고지만..
저녁에 친구몇명하고 삼겹살에 소주한잔 할 여유면, 구할수 있겠더군요..
뭐..주제에 월급쟁이라고 씀씀이가 좀 커져서..싸게 느껴졌을수도 있구요..
(알고 보니 요즘 소프트웨어 악기들이 워낙 득세해서..
하드웨어 악기들이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현상이더군요..)
뭐라고 할까요..예전에 짝사랑했지만..너무멀리있어 가까이 할수 없던 여자를..
세월이 한참지나 우연히 만나보니..세월에 지치고 나이가 들어 손을 내밀면..
금방 다가올것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표현에 문제가 있다면 이해 바랍니다..)
여하간 그래서 몇개를 들여왔더니..전부터 가지고 있던 믹서의 채널이 모자라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또 믹서를 찾아 다니기 시작했죠..믹서도 쓸만한 정도의 믹서가 예전보다 많이 가격이 좋아 졌더군요..
근데 문제는 믹서라는게 덩치도 무지하고..무게도 무지하고..해서
랙에 끼울수 있는 조그만 1~2 unit정도의 랙타입믹서를 알아봤는데..
랙타입믹서는 채널수가 그리 만족스럽지 않더군요..
그때 생각난게 예전에 인터넷에서 믹서회로도를 본적이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여기서 부터 삽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믹서회로를 찾다보니..신정섭님의 글에도 자주 언급되었던..

http://sound.westhost.com/

의 회로가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위 사이트의 믹서회로가 2가지 있는데..하이퀄러티믹서라고 되어있는 믹서는...
정말 대단합니다..상용의 믹서가 가지는 모든 기능을 다 구현하고 있습니다..
밸런스 인풋/밸런스 아웃풋/억스센드/서브아웃/파라메트릭이큐/마이크프리 등등
만드는 사람이 변화를 주기에 따라서는 상용보다 더 기능적인 믹서를 만들수 있겠더군요..
(물론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그 퀄러티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할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만들기 위해..꽤 준비를 했습니다..
목표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U랙에 16채널
채널별 버퍼회로
1억스,1버스
헤드폰앰프

대략 위와 같은 컨셉으로 시작했는데..일단 실패했습니다..
실패 이유는 대략 2개 정도인데 케이스가공을 너무 쉽게 봤다는 것
(위의대로 만들려면 앞판에 구멍을 30개도 넘게 뚫어야..)
그리고, 채널을 다 만들고 나니까..어설프게 만들어서인지..
채널마다 독립적으로 움직여 줘야하는데..채널간 신호가 유입되더군요..
험도 발생하고..

포기할까 하다가..사놓은 부품도 처리하기에 너무 많고..
케이스도 다른데 쓰기엔 애매한 관계로..
일단, 뺄거 다 빼고 최대한 심플하게라도 만들어 보자..

채널별 버퍼는 생략하고..믹싱모듈은 4580 1알씩..
전원은 OP AMP를 사용하는 신정섭님의 버추어그라운드회로입니다..
여기에 12V정전압어댑터를 사용하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그럴리는 없지만 다시 만들게 되면, 트로이달트랜스를 구해서 실장해 보고 싶습니다..)
공간이 많이 남는데..어쩔수 없었습니다..랙케이스가 생각외로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중간무렵에 허연 기판이 META42입니다..원회로도에서도 헤드폰앰프를 제시하고 있는데..
전 META42의 느낌이 좋아 META42로 만들었습니다..회로는 신정섭님 회로도입니다..
앰프부는 4580,버퍼는 5532로 변환해서 장착했습니다..
만들때 너무 지쳐서 대충 만들었는데..
혹 그럴리야 없겠지만 다시 만들면 좀더 공들여 만들어야 겠습니다..
(저한테는 지금도 너무 좋게 들립니다..^^)

만들다가 보니까..
앞판 구멍뚫을때  제일 회의가 들더군요..핸드드릴하나 붙잡고..내가 왜 이러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짜증나게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름대로 믹서에 대해 알수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만..
다시 만들라면 안 만듭니다..그냥 돈주고 사겠습니다..

PS) 하면서 느낀점 몇가지..
1. 예전엔 믹서가격에 거품이 너무 많다라고 생각했는데..만들어 보고 나니..
  적당한 가격이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2. 만들다 보니..몰렉스케이블 만드는 기술만 늘더군요..^^
3. 내 다시는 부품수 20개 넘는거는 안만든다..어쩔수 없이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라도..
   만능기판에는 안한다..
  (처음 실패한 채널별버퍼만들때 하루종일 수를 놓았습니다..)
4. 구멍을 8개이상 뚫는거는 안만든다..ㅠㅠ
  • ?
    김도란 2004.11.03 12:45
    아! 이제 사진이 보이는군요...
    헤드폰 엠프 열대를 만들수 있는 공을
    한대의 믹서에 쏟아 부으셨군요...
    잭들과 볼륨들 너무나 보기 좋읍니다...
  • ?
    손창원 2004.11.03 12:47
    고생 많으셨습니다. 8체널이라면, 소스기기도 만만치 않을것 같은데,
    제가보기에는 잡음은 내부 배선을 일반 리본 케이블을 사용해서 생긴것이 아닌지 합니다.
    그리고, 이처럼 동일 회로의 반복인 경우에는 에칭을 하시면 아주 유용할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예전 MIDI음원들이 기대한 만큼 소리를 내어주는지가 궁금합니다. 사실 10~20년전 디지탈 음원들을 요즘 들어보면 PC를 사용한 wavetable이나 셈플링음원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아마도 그런 이유에서 MIDI 시장이 사라져 가고있는것 같아보입니다.
  • ?
    이현성 2004.11.03 21:44
    밤에 찍어서 그런지 찍을땐 몰랐는데..이미지가 너무 어둡네요..안그래도 시커먼 케이스인데..
    --------------------------------------------------------------------------------------------
    감사합니다..저도 리본케이블을 사용한것을 영 찜찜해 하고 있었습니다..
    첨엔 예전 부산에서 구입한 은도금실드선이 좀 있어 이거로 하려다가 몰렉스케이블만들기에서 포기했습니다..
    처음부터 저렇게 간단히 만들것 계획이었다면..터미널블럭을 사용했을 것입니다..그럼 실드선을 사용할수도 있었을테고..
    아쉬운 점입니다..아직 집에 3p몰렉스암수컷이 한가득있습니다..
    그리고 꼭 다음엔 에칭할 것입니다..만약에 다시 만든다면..
    음원에 대한 말씀은 죄송스럽지만..제가 업급할 실력이 못되는지라..조심스럽습니다..음악을 하기보다는..그냥 저렇게 구해다 놓고 쳐다보는게 좋은지라(그래도 비싼건 없습니다.)..왜..집에 보지도 않는 전집도서와도 같은..그런 취미입니다..^^
    손창원님 말씀대로, 현대의 기가급 음원을 가지고 있는 악기화 된 PC와 수메가의 음원을 가진 미디기기와의 차이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메이저악기사들도 그래서 하드웨어악기의 발표를 줄이고, 소프트나 오디오인터페이스에 자꾸눈길을 주는것이 아닐까요..근데 아쉬운건 전 구분을 잘 못한다는 것입니다..그래서 행복하기도 하고..하지만 아무리 PC가 빨라도..음원을 로딩하는 건 하드웨어가 빠르니..일장일단이 있지 않겠습니까..
  • ?
    신정섭 2004.11.03 22:20
    저에겐 생소한 장비와 분야지만 참 대단하십니다.^^
  • ?
    엄수호 2004.11.05 20:37
    신호선은 가능한 짧게.. 또 시일드선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신호가 이리저리 넘어갑니다. 험도 들어오구요.
    그 동안 상당한 정성,시간이 들어갔을 텐데 아깝군요.
  • ?
    이현성 2004.11.06 01:47
    엄수호님의 글의 백분동감입니다..
    저또한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실드선에 의한 효과인지 확인해 볼 계획입니다만..
    일단 지금 생각은 실드선에 의한 노이즈 유입보다는, 채널 기판에 의한 유입인것 같습니다..
    서브아웃풋채널을 디서블시켜볼 계획입니다..여하간..이젠 지쳐서..
    정말 심플하게 개조해 보고 그래도 실전투입에 무리가 있다면..
    베링거믹서정도로 업어올 계획입니다..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1. USB Audio DAC : PCB 버젼 완성했습니다.

  2. 패턴과 관련 자료입니다.

  3. TDA2030a 스피커 앰프 따라하기

  4. 초보작 LED Level meter를 만들어봤습니다

  5. PCM 2902를 사용한 USB DAC 자작기

  6. USB Audio DAC

  7. 고휘도 led 7세그먼트 시계

  8. 순은 신호선

  9. 또 BUF634 앰프(딥타입)를 만들었습니다.

  10. 랙타입 믹서 제작소개 [결국 실패에 가까운]

  11. 정전압 전원을 만들어봤습니다. ^^

  12. 간이 볼륨 테스터

  13. 항온시스템

  14. SSOP 28PIN 변환기판

  15. LM386 스피커 컵앰프

  16. MIDI CONVERTER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Next
/ 36
CLOSE
107190 5937410/ 오늘어제 전체     586945 79207660/ 오늘어제 전체 페이지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