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luciel.tistory.com/2629985 이번에 만들고 있는 길모어에 쓸 볼륨을 고르다가 생각난김에 만들어본 것입니다.
구성은 아주 단순합니다.
입력잭과 출력잭, 볼륨핀용 소켓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소스기기 -> 테스터(볼륨) -> 출력기기
기본적인 테스트 방법은 모노 신호(좌우가 똑같은)를 입력하고 신호경로에 볼륨을 넣은 뒤에 조절해보면서 좌우 밸런스를 직접 느껴보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소스기기에서 모노 신호를 출력할 수 있고 이 볼륨 테스터기를 간이 패시브 프리로도 사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스테레오로 구성했습니다만 출력방식이 스테레오로 고정된 소스기기라면 테스터기의 입력잭 부분을 모노로 만들어 좌우에 같은 신호가 입력되게 하는 것이 테스트 하기에 더 편할 것입니다.
귀에 의존하는 방식이라 상당히 느슨한 편입니다.
구체적인 저항값을 측정한다면 더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만들기도 어렵고 측정해보는 것도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라 청감상 확실하게 느껴지는 문제가 없다면 괜찮다는 생각에 만들었는데 직접 테스트해보니까 좌우밸런스가 심하게 안맞는 볼륨은 금방 골라낼 수 있었습니다.
볼륨핀용 소켓을 보면 아시겠지만 테스트할 수 있는 볼륨은 깡통볼륨과 미니볼륨입니다.
블루벨벳 같은 볼륨도 대응되게 만들 수 있지만 그정도되면 굳이 테스트하는 게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위의 2종류만 되게 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고 테스트의 필요를 느끼는 게 이런 종류의 볼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테스트 해보니까 믿었던 알프스 미니 볼륨도 일부는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러고보니 앰프 만들 때 한 번 정도는 테스트하고 사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렇게 테스트 해보면 확실히 A커브 볼륨이 사용하기 좋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시중에서 A커브, B커브 그렇게 고를만한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