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앰프만드는 걸 잠시 접고 있습니다. 생업쪽에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아예 자작을 접어야하는
상황까지 올뻔 했습니다. 자작이래봐야 큰 돈들어가지 않긴하지만 그래도 시간을 내야하니 일에 매달리기
위해서 라도 완전히 접으려고 했습니다만 다행히 일이 아주 나빠지는 상황은 면했습니다.

지금 하려는 일이 유무선을 다지원하는 프로그램이며 거의 완성단계입니다.(이 걸 포기할 뻔 했지요)
데스크탑으론 유선인터넷으로 기초영업자료를 넣고, 영업사원이 영업현장에서 직접 거래처관리를 PDA로 관리하여
이 자료를 무선 인터넷 되는 곳(영업본사)에서 무선으로 서버에 올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국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인터넷이 되는 곳에선 그 영업결과를 누구든지 볼 수 있습니다.

관리하는 거래처가 각 지방마다 있어서 전국을 돌지만 전 차가 없이 돌아다닙니다. 즉 운전할 필요가 별로
없습니다. 아니 운전면허도 없습니다.운전 못하는 걸 불편하진 않지요.
영업소에서 PDA로 거래처관리프로그램(PDA용)을 설명하다보면 내장배터리로는 절대 부족합니다.
1시간을 버티기 힘듭니다. 차가 있다면 미리 시거잭을 이용해서 PDA를 충전하면 되지만 차가 없으니L...
그렇다고 AC에 꽂는 충전기는 가끔 잃어버리기도 하는 불편때문에 가지고 다니진 못합니다. 바쁘게 서두르다보면
거래처에 그냥 꽂아놓고 나오게되고 그 것 때문에 거래처에 되돌아가는 불상사가 벌어집니다.
이 걸 해결하기 위해 니켈수소 2300mA X 4개 를 사용하면 되겠다 싶어 사용해봤지만 이 것도 3시간을 버티기
힘들더군요. 이건 급할 때 사용하고 2-3일 씩 출장때는 7805를 이용해서 예전에 사놓은 12V 2.9A 짜리
납축전배터리를 사용하면 오래 사용할순 있겠다 싶어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서울금속에서 케이스를 사서 가공하고 만든겁니다. 조금 크게 뚫기도하는 성의부족도 있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출력전압포트는 USB포트를 사용했습니다.마침 USB 포트가 5V 이니 딱이지요.
실수로 다른 USB기기를 꽂아도 망가질일 없고 또 휴대전화기 충전기도 사용할 수 있어 정말 딱입니다.

처음엔 케이스를 다른 걸 사용해서 케이스안에 보이는 LED는 필요없게 됐지만 귀찮아서 그냥 달아두었습니다.

배터리가 만충전일 때는 0.8A 에서 몇시간 흐르면 0.5A 정도 흐릅니다. 7805를 케이스 방열해서인지 열은
충분히 견딥니다. 조금 따뜻한 정도입니다.
테스트 결과는 PDA를 켠 상태에서 약 6시간 이상 견디더군요. 이 정도면 몇시간을 테스트하고 설명해도 되지요.

참 PDA는 넥시오 155 입니다. 중고시장에서 판매자와 직접 만나 몇대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