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완성했습니다만.. 매일 놀러다니느라, 소개가 늦었네요. ㅎㅎ
(것도 모자라 대충 글 올리는 이 무계념... ㅠㅠ)

첫 사진에서

스피커 - 골리앗1 (내부 케이블 개조)
멀티탭 - 르그랑 6구 (스위치달린 모델, 케이블은 pc-1, 그외 파워케이블 모두 pc-1)
헤드폰 앰프 - 협ZEN (제멋대로 저항값에 잦은 부품교체로 기판은 이미 걸래가 되버린..)
CDP - 삽질개조 ACD-77N
DAC - 프리마베라 DAC + 프리(하스만세+2:2입출력 셀렉터)
파워앰프 - ML-2 인티버젼 (좌우 벨런스 조절을 위해 볼륨은 살려두었습니다. 다행은 음 왜곡은 거의 없다시피..)

마지막 두 사진은 못보신걸로.....(저것도 배선이라고...)

소스는 컴퓨터와 씨디피,  앰프는 헤드폰 앰프와 파워 앰프

이러다보니 다른걸 듣기위해선 케이블들을 이리저리 바꿔껴야됬습니다.

귀찮은걸 둘쨰고, 부모님이 사용을 못하시니... 저 군대가면 이넘들은 먼지만 쌓일 신세!!!

그래서 결국 만들어낸것이 2:2 입출력 셀렉터를 내장한 DAC와 스위치 달린 멀티탭

케이블 바꿀 필요없이 버튼으로 조절!

일일이 전원 킬 필요없이 멀티탭 전원 스위치 하나로 땡~

결국 완성하니 저보다 부모님이 더 좋아하시는군요. ㅎㅎ


DAC 제작은 상당한 삽질은 겪었습니다.

처음엔 간단한 덱에서 시작해서 어느세 프리앰프에, 어느세 입출력 셀렉터에, 이것저것 추가되다보니

결국 배선이 저꼴이 되고 말았죠. ㅡㅡ; 사실 잡음이나 문제가 없다는게 참  신기하다고 생각합니다.

케이스 가공도 조각집을 서너번 들러서 일주일 가까이 걸리고.. 노브도 승질나서 만들어버리고...

어쨌든... 완성하니 좋더군요. 흐흐


지금까지 만든것들이 꽤 많았는데 (하스 고수분들과 비교 금지) 결국 남은건 저녀석들이군요.
  
컴퓨터 사운드카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번 이상은 수술을 한 녀석들에...

케이스 뽀대나게 쒸우고, 부품은 고급(고가?) 부품으로 도배한 앰프들...

군대다녀와서는 과연 어떤 녀석들이 지금있는 녀석들을 밀어내고 자리잡을지 벌써 설래는 군요.

아무래도 인두를 놓으려면 2년으로는 부족한가 봅니다. ^^

그럼 2년뒤에는 더욱 멋진 녀석들은 만들어 제대로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우째 군대갈 생각하니깐 쓰는 글마다 마무리가 다 이럴까나...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