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퍼를 지금까지 1차로만 구성을 해 오다가 한번 2차로 해보자고 결정하고 부품을 제 검토한 결과 코일은 다행히도 쓸수 있겠더군요.

코일:6.4mH(철심){APC공식:300.18Hz}

그런데, 문제는 캐패시터였습니다. 필요용량이 50uF이상은 되어야 할 턴데
지갑은 비었고, 집에 있는 부품으로 하자니 주서온 스피커의 크로스오버에서 떼어내서 쓰는 것이라 조금은 믿음이 안가고, .... 여러가지로 고민이 갔습니다.

실!오디오 운영자님이 조언 덕분에 그래 소리는 나겠지하고,

캐패시터를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MF.캐패시터: 23uF
검정필름:5uF*2=10uF
바이폴러:20uF*3=60u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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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량: 93uF{APC공식:141.7Hz}
애라이 소리라도 안 날손가 하면서 좁은 집안 구석에서 낑낑되면서 휴~!
겨우 완료하고 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
일단 왼쪽만 완료후 오른쪽과 비교해보니 우퍼에서 소리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왼쪽에서는 드럼소리가 당당하면서 어딘가 모르게 울림이 스며든 느낌이 들었는데 비하면 오른쪽은 똑같이 당당하는데 울림이 없이 당당하다보니 어찌 들으면 닥닥하는소리와 같더군요.
왼쪽이 더 힘차고 듣기 좋았습니다.그냥 주서온 부품으로 2차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나를 감동?시키다니, 올커니 하고 오른쪽도 달아주었지요.

이렇게 소리가 경쾌하고 박력있다니....... 지금까지 저음을 살려내지 않는 이유로 다른 유닛이 소리도 안살았나?

트롯뽕짝- 진짜 뽕짝입니다. 장윤정이 곡을 들어 보았는데, 절로 신이 나네요. 예전에 비하면 저음이 확실히 살아났습니다.
팝-섬머의 곡을 들어 보았는데 매우 깨끗하게 빠르고 시원하게 들리는 것이 중저음이 더 살고 해상력이 강해된 기분
클래식- 베토벤의 운명이 빵빵~하는 소리가 더 강력해졌네요. 예전에는 방방방팡~ 이었는데.

우퍼의 소리하나로 다른 유닛의 음도 살릴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습니다. 더이상 무엇이다라고  표현을 하면 좋을까? 그냥 개조의 성공에 기쁠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