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에 올렸던 진공관을 위한 정정압 전원부입니다. 마란츠 M7 프리앰프용으로 만든 넘입니다. 권재구 회원께서 올려주신 그림을 보고 용기를 내어 시작했습니다. B+ 공급용 모듈과 히터 모듈로 나뉘어 있습니다.

B+ 모듈은 현재 소리전자에서 판매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회로도는 아래에 링크했습니다. 부품배치도 소리전자의 것을 그대로 따라하다 보니 필요 이상으로 커진 것 같습니다. 원래 이 전원부가 라인프리와 포노프리를 동시에 지원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출력이 두개가 나갑니다. 각각에 출력캡도 따로 달려 있구요. 그래서 IRF830 앞단에 있는 평활캡도 100uF짜리가 두개나 달려 있습니다. 소요 전류량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습니다만 하나의 프리앰프만을 사용할 경우에는 100uF짜리 하나만 달아도 될 듯 합니다. 참고로 저는 초크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100uF짜리 평활캡 두개가 병렬로 연결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는 하나만 써서 좀 작게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방열판도 얼마나 큰 것을 넣어야 할 지 몰라서 그냥 집에 있는 것 중에서 제일 큰 놈으로 넣어줬습니다. 나머지 부품들은 모두 청계천표 와트저항들입니다. 필름캡도 모두 ic114표 폴리에스터캡입니다. 싼 넘들이란 말입니다. 저는 행복한 막귀라 비싼 캡을 써도 큰 차이를 못 느낍니다. 축복받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소리전자 제공 회로도 링크
http://www.soriaudio.com/menu/pcb_psu/vvr_2nd_sch.gif

B+ 모듈 옆에 있는 자그마한 넘은 히터 전원부입니다. 이넘은 그냥 7812를 써서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방열판도 적당 싸이즈를 붙여줬는데, 12au7 두개를 동시에 공급해도 따뜻한 수준입니다. 마란츠 M7에서는 12ax7 세알이 쓰이는데, 히터전류가 150mA 정도 되니까 세개를 동시에 공급해도 이 정도 열이면 무난히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총 전류도 7812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구요.

이제 소리전자에서 M7 라인프리 기판이나 주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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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1 배선도 추가했습니다. 글자가 선명하지 않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좀 급하게 그려서 틀린 곳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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