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에서 물어물어 완성한 zen v4 파워 입니다.  a 급 동작을 하구요 출력은 10W 내외 입니다.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서 완성한 앰프라 애틋한 면도 있고  이곳에서도 여러 질문을 했었구요... 보여드리기도 싶고 해서 올립니다.

처음에 완성했던 만능기판버전도 정상이었고 배선도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단지 문제는 바이어스 설정에 문제가 있었는데요... 그만큼 zen 앰프는 그리 완벽한 앰프는 아니었습니다.......

제작 방법은 패스 사이트에 워낙 자세하게 올라와있어서 설명드릴건 없고 몇가지 사항만 정리해 보자면

1. 초보 제작자라면 반드시 슬라이 닥스가 있어야 합니다.

   바이어스 전압을 조절할때 첨에 트림팟을 max 값으로 놓고 서서히 전압을 올려가면서 0.7볼트를 넘지안게 서서히 조금씩

   낮춰가면서 조절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출력 펫이 매우 쉽게 타버립니다... 출력 펫이 나가게 되면 바이어스를

   조절하는 트림팟이 먹통이 됨과 동시에 입력버퍼 와 r1, r2. 가 홀라당 타버리게 됩니다....



2. 전원부에 서미스터는 반드시 있어야 됩니다. 또한 2개의 트랜스를 사용하는편이 좋은데 트랜스 하나당 1.5A 퓨즈를

   별도로 사용하는편이 좋습니다.... 전원부 카페시터가 용량이 매우 크기때문에 돌입전류를 서미스터가 막아주게 되거든요..

   또한 전원을 내리고 다시 키기 위해서는 1분정도 서미스터를 식히고 난 뒤에 켜야 됩니다...열받은 서미스터가 식기 전에

   다시 전원을 올리게 되면 돌입전류를 막아줄수 없고 퓨즈가 타게 됩니다....



3. 전원 올릴때 퍽 노이즈가 매우매우 큽니다... 이건 회로상 어쩔수 없는 부분 같습니다.... 전 스피커 보호회로를 다는 대신에

  별도로 스피커 온 스위치를 달아서 전원을 너은 후 약 5초후 스피커 스위치를 키는 방식으로 사용 합니다...

  전원 오프때도 퍽노이즈가 크게 들립니다....



4.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발열 입니다.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발열이 큽니다.... 또한 단순한 발열의 문제가 아니라

   방열 효과가 부실할땐 출력 펫의 한계온도인 137도로 장시간 노출시에 출력 펫이 타버립니다....

   제 경우 10년전 모 동호회에서 공제한 cf 파워의 샤시를 사용했는데 문제는 5미리 두랄루민 샤시에 방열판을 다시 부착한것

   이었습니다. 때문에 방열 효과가 별로였는지 출력석이 타버렸는데 방열구리스로 접착면을 밀착해준 후에야 장시간 운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너무 뜨거워서 손도 못댈 지경이 되어 바이어스 전류값을 1.3A 로 낮춘상태에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뜨겁습니다.  

  원만하면 매우 큰 방열판을 직접 출력펫에 부착해야 합니다....

음질 및 성향

노이즈는 일체 없었고 출력에 잡히는 dc 성분도 거의 없습니다.  전부 1mv 이하로 잡힙니다.....

소리 성향이 호불호가 있을거 같습니다.  제가 psb b1 이 있는데 분명한건 화사하고 선명한 현대적인 소리는 아니라는것입니다.제가 섬세한 소리를 좋아해서 만들려고 한건데 무척 힘있고 두텁고 호방한 그런소리가 납니다....10W도 안되는 앰프가 이런

소리가 나다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동아 태워먹은 출력석을 생각하면 눈물이 다 나는데 그래도 이제 조금씩 감이 잡힙니다.

샤시두께와 방열판 사이즈가 무척 큰데도 출력 펫 근처는 뜨거워서 만지지도 못합니다...

약간 두께가 있는 양면 절연테이프를 사용했는데 밀착도는 좋겠지만 방열 효과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얇은 절연지에 방열 구리스가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경우 바이어스 전류가 흐르는 저항 r0,r1 을 5w 권선 저항을 사용했지만 3w 용량의 메탈 저항을 사용하게 되면

음질에 영향이 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임력과 출력에 있는 10uf 커플링 콘덴서도 음질에 크게 영향이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좀더 현대적인 소리를 얻어내기 위해서 게인클론을 제작하려 합니다....

부품은 그렇다 쳐도 방열판은 구했지만 샤시가 언제나 가장 큰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