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도 추가) USB Audio DAC(PCM2902) + Headphone Amp in Silvia

by 박찬영 posted Mar 2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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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luciel.tistory.com/2629975 작년에 만든 USB Audio DAC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만든 것이 이것입니다.
올초부터 부품만 책상위 펼쳐놓고 있다가 방정리를 하기 위해서 이틀만에 뚝딱 만들었습니다.
제 성격상 뭔가 시작하면 필요한 것들이 손을 뻗어 닫는 범위 안에 펼쳐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방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별려 놓은 일을 끝내거나 포기하거나 하는 식으로 수습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전원 저전압 구동 헤드폰 앰프 내장, 볼륨 내장, 쓰기 불편한 아날로그 입력은 생략, 디지털 단자는 역시 점퍼로 입/출력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배선도 그리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점퍼를 줄이는데 주력했습니다.(점퍼를 줄이는데 이상하게 집착하게 되고 거기서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 녀석은 어느정도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작동하면 선물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납땜과 케이스 가공을 신경써서 했습니다.

역시 난관은 변환기판이었는데 이번에도 도중에 희생이 있었습니다.
역시 좀 폭을 넓게 잡고 할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립을 끝내고 테스트하는데 2V에 육박하는 DC의 압박이 있었는데 체크해보니 헤드폰 앰프를 거친 이후로 문제가 있었습니다.
배선도를 회로도와 비교하면서 검토해보니 제가 잘못 연결한 부분이 있어서 급히 수정하고 다시 DC 테스트해보니 이번에는 정상입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이번에는 소리의 찢어짐 없이 깨끗하고 힘있게 들립니다.^^
저전압 구동인데도 생각보다 힘이 있고 소리도 꽤 괜찮게 들립니다.
저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깔끔하지만 너무 날카롭지 않은 그런 소리입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화이트 노이즈가 볼륨의 전 영역에서 감지 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덧붙여서 제 HFi-650과의 궁합이 너무 좋습니다.^^

만들고 나서 드는 생각은 이성적으로는 옵토플레이랑 비슷한 구성이니까 담부턴 그냥 중고 옵토플레이를 사자인데
기분은 이렇게 한 번정도는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다 입니다.(그 이상은 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