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채널당 1.2와트 스피커앰프 입니다.
사진에 사용된 IC는 TBA820M이며 삼성에서 만든 KA2201칩도 동일한 회로를 사용하므로 호환 됩니다. 오히려 KA2201의 소리가 고음의 보상이 좋은것 같습니다. 아래의 실체 배선도는 TBA820M 데이터시트에 소개된 회로에 근거한 것이며 이칩을 사용한 키트의 배선도를 참고하여 만들었습니다. 데이타시트에서 제시한대로 부품의 정수값을 바꿔 Frequency response를 25Hz~20KHz(-3dB)의 영역까지 확장해 Hi-Fi에 도전 했습니다. 결과는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만 . 바로 그 느낌대로의 소리는 나지 않았습니다. 입력 전압범위는 3~16V 이고 전압에 비례해 출력이 증가하고 전압이 높을수록 IC와 출력 커플링 콘덴서에서 열이 발생합니다. 전해콘덴서 내압은 16~25V 것을 사용해 주세요. KA2201 IC는 손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로 흔하고 아주 저렴하므로 한번 도전해 볼만한 앰프입니다.

**** 추가글 (2004.9.10) ****

KA2201의 소리는, 물론 오디오용 IC보다는 못하지만 사이도 스피커에 연결해 들었을 때도 결코 허접한 소리는 아니였습니다. 처음 들었을때 그저 땡땡거리는 소리겠지 생각 했는데 생각보다 저음이 나와줘서 놀라워 했습니다. 1.2W+1.2W의 출력은 생각보다 큰 소리이기 때문에 볼륨을 11시 이상으로 올린적이 없을 정도 입니다.
KA2201은 정전압이 아닌 일반 전원 어댑터로, 케이스 따위에 따로 접지를 하진 않아도 험이 없는 깨끗한 소리가 날 정도로 아주 잘 만들어진 IC 입니다.
지금 까지 여러 소출력 IC를 사용한 스피커 앰프들을 만들었지만 모두 KA2201 만큼 만족한 소리를 내주지 못했습니다.
위 앰프는 좋은 음질과 회로를 구성하고 있고,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저항]
1/4W 용량,  가급적 정밀급(오차1%) 금속 피막저항을 권합니다. (사진은 일반 탄소 피막저항) 저항값도 지켜주시고 특히 출력측 1옴은 반드시 저항값을 지켜주세요 틀리면 발진 납니다. 회로가 간단하기 때문에 이러한 값들이 달라지면 전기적인 특성이 큰폭으로 바뀝니다.

1 옴 1/4W (오차1%)
56  옴 1/4W (오차1%)
120 옴 1/4W (오차1%)
10K 옴 1/4W (오차1%)

[콘덴서]
극성이 없는 것은 일반적으로 필름 콘덴서를(마일러) 사용하시면 됩니다. 0.1uf는 전원 바이패스, 0.22uf는 고주파 발진 필터링 인데 고주파 특성이 좋은 세라믹 콘덴서를 써도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필름 콘덴서는 전 주파수 영역에서 특성이 좋기 때문에 많이 선호 합니다.
필름 콘덴서를 보면 용량표시와 함께 J또는 K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예: 104J,104K) J,K는 오차 범위를 가리킵니다. 이것에 대해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220pF는 모노리딕 콘덴서를 사용했습니다만, 마일러 필름 콘덴서를 권장합니다. 이것은 용량이 틀리면 주파수 특성이 달라지므로 주의해 주세요.
전해 콘덴서는 내압이 16V이상이면 문제 없습니다. 25V면 부피가 커지지만 모든 면에서 안정권 이지요.

0.22uF(224) 필름 콘덴서(마일러)
0.1uF(104) 필름 콘덴서(마일러)
220pF(221) 필름 콘덴서(마일러)

*전해콘덴서
47uF 16V 이상
100uF 16V 이상
1000uF 16V 이상

[전원]
일반 9V 500mA 어댑터로 만족한 소리가 나옵니다. 전압은 6~12V 정도면 적당하고 12V라면 채널당 2W 출력이 나옵니다. 1A 이상의 전류용량이 많으면 높은 볼륨에서 소리의 찌그러짐이 덜하지만 그와 비례해서 IC에 열 또한 많이 나옵니다. 큰소리를 선호하는 경우 대음량에서는 대전류를 요구하기 때문에 전원 아답터에도 열이 발생합니다.
전부 허용범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무리는 없습니다만, 가급적 정격 전압인 9볼트에서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위 배선도는 기판을 위에서 본 배선도 입니다. IC 왼쪽위 파란 동그라미가 1번 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