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참 필 받았을 때, 밀렸던 것들을 마무리 져아 한다는 생각에,

SHHA에 이어 BUF634를 기반으로 한 헤드폰 앰프를 만들었습니다.

 

이복열님 자작기 보시면 634를 이용한 헤드폰 앰프가 있습니다.

이것은 그라운드채널까지 증폭을 하지만,

저는 그 부분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올해 공지 예정 대상에 들어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기판, 트랜스, 샤시 등은 모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예전 DIYMANIA시절에 공구했던 것입니다.

 

나름 탄탄한 전원부와 트랜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앰프부에서는 OP앰프 2개를 거친 후에, BUF634를 10개 병렬연결해서 증폭하는 방식입니다.

인티앰프로 사용하실 분은 중간에 볼륨을 달고 OP앰프 하나 더 추가하면 됩니다.

OP앰프는 사진에서는 627AP인데, 현재 모두 BP타입으로 수정된 상태입니다.

 

전압은 +-15V가 원래 입력이지만, 16볼트 정도로 올렸을 때 소리가 더 좋더군요.

저는 DIP타입을 사용했고, 방열판이 좀 부실한지라 열 문제도 있고 해서 +-15.8V 정도 사용했습니다.

 

부품은, 그냥 역시 가지고 있던거 최대로 활용하였습니다.

100% 가지고 있는 것으로 처리가 다 된 매우 특이한 경우입니다.

(원래 부품이 많아도 공부하려고 샤프 잡으면 샤프심이 없듯이 머 하나씩 비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신호부에 콘덴서는 필립스와 뮤즈입니다. 콘덴서 부분은 아주 오래전에 이미 기판에 땜을 해두었는데,

그 때 왜 그렇게 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서로 섞어서 했습니다. ((단순히 모양이 이렇게 하면 이쁠 것 같아서 했던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백만표입니다~~~))

 

케이스가 파워앰프용 케이스라서, 뒤쪽에 헤드폰 잭을 만들었습니다. 신호라인도 길어지고 별로 좋지 않은 배열이지만,

그냥 사용했습니다.

 

만들다가 중간에 한번 전원부를 바꾸어 꼽은 적이 있는데,

시그널제너레이터연결하고 더미헤드폰 연결하고 AC전압을 측정한 결과 좌우 차이가 4% 정도 납니다.

병렬로 10개를 사용하는 회로인지라, 차이가 난다면 10% 정도 차이가 나야 할 것 같은데, 그냥 귀찮고 실력이 나빠서 어떻게 나간 것인지를 측정할 줄 몰라서 그냥 덮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BUF634가 병렬로 연결된 모든 패턴을 다 끊어버리고,

사인파입력한 다음에, 634별로 AC전압을 측정해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DC전압은 4mV, 7mV정도 검출됩니다.

회로 중간에 50옴 저항이 있고, 헤드폰 바로 앞에 100옴정도 저항이 달려있지만,

워낙 파워앰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앰프라서 너무 게인이 큽니다. 적당한 시점에서 저항값을 좀 바꿔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만든지 얼마 안되었지만, 엄수호님도 같은 앰프를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저보다 오래 들어보셨을테니 성향을 더 잘 아시겠지만,

제가 들어본 봐로는 시원시원합니다.

 

전형적인 OP앰프를 이용한 회로 맛입니다.

전 잡식성 음악을 듣는데 가요, 댄스 등에서도 잘 나옵니다. 소리는 중립적인거 같구요.

SHHA, ZEN하고는 맛이 좀 다르고, 약간 봐브리 비슷한거 같기도 하지만 다릅니다.

 

 

이상 사용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것은,

1. 자유게시판에 올린 Advanced DAC

2,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파워앰프 1 ^^ (알래프 이엇던거 같기도 하고,. ㅠㅠ)

3.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파워앰프 2 ^^ (CF파워였던거 같기도 하고,,)

4. 3886을 이용하는 파워앰프

5. JAY-OD-A

6. JAY-OD-L

7. 길모어 v2.0

8. 쿠미사

9. 아직 정체를 알 수 없는 오테앰프???

 

정도 이네요, 이것말고 뒤져보면 기판들 많이 나올텐데, 어느 시점에서인가 그냥 나눔 형식으로 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