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생업으로 미뤄오던 072동생을 만들었습니다. DDC와 예전 공구한 적이 있는 5102를 PC로 연결하고 헤드폰의 입력으로 넣었습니다.
케이스를 어떻게 할지 몰라서 처음으로 아크릴로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크릴 케이스는 처음이라 발열과 같은 부분이 좀 걱정이 되었지만, 열은 많이 나지 않아서 아크릴로도 크게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파워는 SMPS 대신 인터넷에서 파는 리니어 정전압으로 구입하였는데, 비교를 해 보지 않아서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몇몇 부품을 제외하고는 공구품들을 사용하였습니다.
볼륨은 돌릴 때 노이즈가 좀 있습니다. 유사한 문의가 이전 게시글에 있어서 조언대로 커플링을 달아보았으나, 볼륨 노이즈는 없어지나 화이트 노이즈가 좀 증가하고 음에도 조금 영향이 있는 듯 하여 제거하였습니다. 위 케이스를 만들 당시 전원 스위치를 연결할 수 있는 구멍을 만들어 두지 않아서 그냥 사용을 했지만, 볼륨을 바꾸던지 케이스를 재가공하던지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이브리드 헤드폰앰프의 소리에 궁금함이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소리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무음시, 즉 입력이 없을 때, 화이트 노이즈가 들립니다. 오실로스코프는 아직 연결해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전압계로 측정시 DC는 없습니다. 이게 파워쪽의 문제인지, 아크릴 케이스의 문제인지, 아니면 진공관 특유의 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음을 들을 때는 노이즈가 그다지 들리지 않습니다. 이미 완성하신 다른 고수분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이런 케이스 너무 좋습니다. ^^
알루미늄의 금속 광택이 포인트도 되고, 살짝 내부가 보이는 스모크 아크릴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프로파일로 케이스를 도전해 볼까 하다가 옆판을 고정시킬 쉽고 적당한 방법이 없어서 그만 두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저 부품이 있군요.
프로파일 홈이 넣고 그냥 90도 돌리면 고정이 되는것 같은데 튼튼한가요?
암튼 완성 축하드립니다.
혹시나 해서 그러는데요.
볼륨의 입력에 혹시 DC 전압이 측정되지 않나요?
그리고 이 DC 전압이 볼륨의 위치에 따라서 변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