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들어온 지 몇 달 만에,
여러 주변분들의 도움으로 완성한 쿠미사입니다.

레귤레이터 출력석 바이어스TR까지 안갈아본 부품이 없을 정도로
애를 먹였네요. 어쨌든 지금은 제대로 잘 작동하고 있습니다.
바이어스는 매뉴얼대로 2차에 걸쳐 14mv로 잡았구요.

아직 테스트중이라 싸구려 이어폰에 연결했는데도 소리가 아주 좋네요.
좀 있다가 헤드폰앰프용으로 장만해둔 헤드폰으로 들어볼 생각입니다.

오늘 밤엔 아주 맘편히 잠잘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밤마다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쿠미사 만드는 것뿐 아니라 자작에 관한 많은 정보를 아낌없이 제공해주시는 로시님,
언제나 질문에 답해주시고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시는 회장님,
특히 막판디버깅에서 헤맬 때 직접 자원해서 맡아주신 박경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다음번엔 길모어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