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을 헤치고, 하교 직후(중2입니다.)에 친구들과 함께 달려간 종로 3가에는 수많은 상가가 있더군요...ㄷㄷㄷ
벌벌벌 떨면서 먹던 핫도그는 얼마나 맛있던지...
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세운상가, 아세아 상가를 왔다리~ 갔다리 하며 부품을 사고, 집에 와 회로도를 참고해 가며 소켓을 꼽고 있습니다.
앰프는 OP2604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으으... 사장님 2604가 저음 위주라면서요 ㅠ.ㅠ 찾아보니 고음이네요...;;)
흠...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러나.. 납땜 중 착오로 인한 실수에 몇분간 멍~ 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구멍 사이의 납들을 전부 제거 한 뒤... 나름 깨끗해진 사진이 위 사진입니다. (이때 망한줄 알았네요 ㅠ.ㅠ)
거의 다 되어갑니다..
아아.. 동작합니다 ㅠ.ㅠ 하지만 좋아하기엔 이릅니다..
먼저 테스트를 해보기로 합니다.
이런.. 잡음이 들리네요. 하지만 한 거, 볼륨을 달아봅니다.
볼륨을 달고, 플러그를 다니 작은 볼륨+ 스마트폰에서의 높은 음량으로는 노이즈가 하나~~~도 없습니다. 소리도 빵빵 하구요...^^
이제 케이스에 넣어봅니다.. 물론 글루건 떡칠+ 바닥에 종이를 깔고...
완성입니다...^^
완성을 할때까지 신정섭님의 게시물(2002년도 게시물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신정섭님 감사합니다.)과.. 기타 다른 사이트를 눈팅해가며 일주일동안 계획하고, 부품 리스트 쫙 짜고, 한 열흘 걸렸네요...ㅎㅎ
나중에 종로에 다시 가서 여러 칩들을 사와야겠네요...
초보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저항이었던가.. 볼륨이었던가... 사러 갈때 명함에 ""신정섭""이라고 찍혀있는것을 보았는데, 설마 같은분..?!
맞으시다면.. 세명이서 몰려다니던 중학생중에 한명이 접니다....^^
"하스에서 왔지?' 하시더라는....
축하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너무 자작에 빠지지 말고 공부도 열심히 하세요.
저도 중 2떄 처음 학교에서 단체로 만드는 나지오를 조립했습니다.
친구 도움 받아 만들고 들고 다녔습니다.
그 이후로 종로 세운상가는 매일 출근장소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