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연휴에 만들어본 3가지 앰프들입니다.
사진의 제일 위에 있는 2장은 새로 만들어본 실비아에 들어갈 젠 앰프입니다.
전에 만든 것이 너무 안 좋은 부품들로만 만들어서 소리가 별로인가 해서 이번엔 좀더 좋은 부품들로 꾸며봤습니다.
만능기판을 이번엔 王자로 잘 잘라서 그런대로 괜찮게 배치는 한 것 같습니다.^^
출력석은 페어차일드 IRF610이고 출력 커플링 콘덴서는 비샤이 100uF/16V 탄탈 콘덴서를 채널 당 4개를 사용했습니다.
상당히 비싼 탄탈 콘덴서이고 원래 전원부에 사용하려고 구입해놓은 것인데 전원부에는 결국 사용하지 못하고 커플링 콘덴서로 사용이 됐네요.^^
이번에도 역시나 노이즈가 생겨서 TR의 베이스와 컬렉터 사이에 콘덴서를 집어넣었더니 훨 낫습니다.
그래도 열도 많이 나고 그리 깨끗한 소리가 나는 것 같지는 않구요.
연휴가 끝나기 전에 거치형으로 한 번 만들어보고 비교를 해봐야겠습니다.
실제로 좀 크게 자리를 잡고 만들면 그리 점퍼가 많이 안 들어가고 더 깨끗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간에 있는 앰프는 신정섭님께서 올려주신 것을 보고 74HCU04로 만든 앰프입니다.
짜투리 기판에 꾸미느라고 배치가 원활하지 않아서 밑면에 점퍼도 좀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위에는 괜찮아보이는 것 같아요.
저전력에 5볼트면 정상작동할 것 같아서 남은 컴퓨터 USB 포트 하나 빼서 달아놨습니다.
아랫면에 5볼트와 그라운드 사이에 100uF 칩 탄탈 하나 붙여놨구요.
저항 4개는 모두 소켓 사이에 집어넣었습니다.
집에 USB 연결선이 없어서 테스트는 못해보고 간이로 1.5볼트 2개를 직렬 연결하게 꾸며본 다음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소리가 잘 나긴 하는데...일반적인 앰프의 소리와는 좀 결이 틀린 것 같아요.
이 앰프를 메인으로 쓰기엔 좀 무리가 있을 듯 한데....
사진에 꽂아놓은 것은 모토로라 것이고 밖에 나와있는 것은 필립스 74HCU04 IC입니다.
둘을 바꿔봤지만 소리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것은 마이어 앰프에 Ohman's 크로스피더를 집어넣은 것입니다.
크로스피더 3가지 중에 이것만 안 만들어봤길래 마이어에 집어넣어봤습니다.
120옴 출력 저항 2개와 크로스피더의 10K옴 하나만 빼고는 칩저항을 사용했습니다.
ccs회로로는 LM317LZ를 사용했고 양전압 변환 장치에는 4556을 사용했구요.
윗쪽 토글 스위치는 크로스피더용이고 아랫쪽 스위치는 120/0옴 전환 스위치입니다.
확실히 저임피던스 헤드폰에는 120옴을 거치는 것이 낫네요.
지금 꽂아놓은 것 opamp는 JRC4580인데 소리는 좋습니다.
이렇게 구성을 해놓으니까 무음시 전류값이 32mA 정도 나오는데....너무 바이어스 전류를 많이 잡아놨나봐요.
크로스피더는 마이어 크로스피더보다는 확실히 강하게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음질을 좀 깎아먹는 것 같아서 그리 사용할 것 같진 않습니다.
오랜만에 실비아 케이스에 들어갈 휴대용을 만드니까 너무 작은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만들고 나니까 제일 비싼 것이 토글 스위치 들이네요.
그동안 참 많은 헤드폰 앰프들을 만들어본 것 같습니다.
10월부터는 회사 일이 좀 바뀌어서 이젠 더 이상 자작은 한동안 못 할 것 같네요.
이번 연휴에 젠 거치형을 한 번 만들어보고 한동안 절두에 들어가야겠습니다.
그럼 남은 한가위 연휴 잘 보내시고 즐거운 자작, 음악생활 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솜씨가 좋다는 말씀을 드리게 됩니다.
저는 연휴기간에 땜질 작업계획이 무산되어 버렸습니다.
거치형도 조만간 구경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