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자작품(member) - 헤드폰 앰프 관련 자작 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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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록님과 박은서님이 H2의 버퍼단을 채널당 FET을 여럿씩 달고 케이스 방열을 해서 Full class A로 작동시키는게 어떻겠느냐는 고견을 주셔서 그린 회로도입니다.
이름은 H1이라고 지었는데, Hybrid의 the ONE이라는 정도의 의미로 받아주시면 될 듯.. ^ㅅ^a

아마 내년도 하스의 재밋는 프로젝트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은데 제가 망치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1. current gain stage를 MOSFET으로 구성합니다.
2. 케이스에 방열하는 것을 염두에 뒀습니다. (상록님이 아니셨으면 불가능했을..) 때문에 A급 전류도 듬뿍 먹여 mosfet이 더 리니어한 영역에서 작동하도록 의도합니다.
3. MOSFET은 complementary(push-pull) follower로 구성합니다. 사실 하나(single-ended)로도 헤드폰에는 충분한 파워가 확보되지만 이렇게 구성할 경우 두 소자가 반대로 작동하면서 디스토션을 서로 상쇄하여 성능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단, odd order distortion과는 무관하다고 하는군요. (출처: 넬슨패스옹) 정말 스피커도 구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신정섭님의 버퍼를 참고해서 LM317/337로 class A 바이어싱을 걸었는데, 제대로 그린건지 모르겠습니다. 고수님들의 지적 바랍니다. 만약 아니라면 그냥 저항+LED로.. ^ㅅ^;;;;;;;;;;;;;;
(수정) 이 부분은 TR로 바꿨습니다.
5. NFB는 걸지 않습니다. (수정) 논의중입니다.

따끔한 지적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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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준 2005.12.22 09:27
    irfp240 이라니 이건 헤드폰앰프라기보다는 태생부터 스피커 앰프 ;;;

    전 610/9610 으로도 충분하다고 봐요. 여기에 한 0.5A 흘리면 전 영역에서 class A 될텐데,

    그리고 바이어스가 ... class A로는 두 게이트 사이에 최소한 7v 는 걸려야 하고요. 지금의 회로로는 힘들어 보이는데요.
    317, 337 간의 불일치도 조금 걸리는 부분이고.

    음...옵셋트리머저항을 어디엔가 넣어야 할꺼에요.

    그나저나 7806 병렬연결해도 괜찮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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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록 2005.12.22 10:06
    영준님 말씀처럼...610정도면 충분할듯 합니다...바이어스는 문제 ...옵셋트리머...문제는 여러의견 수렴해서 좋은방향 결정하면 될듯 합니다..다행스럽게 출력커플링이 없는형태고.....기판레이아웃부터 방열판없이 케이스를 생각해서 설계하고..진공관 3개는 눕혀서 장착해도 나름대로 멋진 앰프하나 만들어 질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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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준 2005.12.22 10:25
    어쩌면 2A 바이어스 걸려고 240 쓰신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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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2 12:02
    LM317은 병렬연결해도 괜찮았는데 아마 78XX도 병렬연결 괜찮을것 같습니다. ^ㅅ^a 저도 610/9610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오버정신으로 넣어봤습니다. 뭐, 저건 그냥 취향대로.. ^ㅅ^;; (트랜스에 따라.. 쿨럭..) 바이어스 부분이 가장 걸렸는데, 두 게이트 사이에 9V 정도 걸고 싶었는데요 가장 궁금한게 LM317의 voltage reference를 adj에 제너 등을 삽입하면 바꿀 수 있을지.. 3.8V 정도의 제너를 한쌍씩 삽입하면 될 듯도 싶은데 우선 그냥 올렸습니다. 아니면 트리머 + LED도 괜찮아보이던데 왠지 LM317이 실험적으로 보여서.. ^ㅅ^;;;;;;;;;;;;

    class A 전류량은 트랜스도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패스옹의 'rule of thumb'를 보면 바이어스전류*(공급전압+8)*2.5를 요구하던데 헤드폰 앰프로 감당할 수 있는 트랜스 크기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서요. 전 버퍼단부분은 25VA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왕 괴물스럽게 만드는거 더 크게 쓴다고 뭐랄 사람은 없을테니까, 이왕 비싼 알루미늄 케이스에 방열할거라면..... 610과 240 둘 다 쓸 수 있게 한다면 어떨까요? 그냥 초보의 호기심입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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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서 2005.12.22 12:04
    웬 제이름이 글에 포함되있어 놀랐습니다. 제가 한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엔 제 지식이 모자라므로 패스~ 해주세요. 에효 부담가서 머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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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2 12:23
    은서님, 제 앞에서 그런 소리 하시면 어떻하십니까.. #ㅗ# (울기 직전..)

    상록님, 케이스는 진공관을 눕히는 것도 기성앰프 느낌이 나고 멋지겠지만 개인적으로 진공관이 어느 정도 보이는 것도 분위기가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게 기판에서 공간도 덜 차지할 것 같고.. 이 녀석처럼 기판 뒷면에 소켓을 장착하고 기판은 뒤집어서 상판에 다는 형태는 어떨까요? 조립은 케이스를 뒤집어 주로 상판이 아니라 하판을 열고 하는 식으로 말이죠. (물론 이 녀석과는 다르게 슬림하게.. ^ㅅ^a)
    http://www.headphoneclub.net/pages/images/tha20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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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록 2005.12.22 12:26
    케이스에서 진공관을 눕힌다고 해서 진공관이 안보이느냐..절대로 아니지요....좀 슬림하게 만들 뿐이지 보이게 할껍니다..^^
    레이아웃을 만들때..좀더 그런면에서 신경을 쓸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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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2 12:30
    그쵸~ 역시 진공관은 보여야.. ^ㅅ^b 디자인과 설계가 처음부터 통합되며 진행되니.. 대단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 바이어스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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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태 2005.12.22 12:52
    전일도//예전에, 젠 만들면서 7824 두개 병렬해 보았는데 연기나면서 폭사한 경험이 있습니다. 7806 하나당 진공관 하나씩 연결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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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태 2005.12.22 12:55
    그나저나...이게 또 공제 들어가면 통장 거덜나겠군요-_-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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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준 2005.12.22 12:58
    일단 7806 문제부터, (LM317 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압 소스는 병렬연결하지 않습니다. 병렬 연결하더라도 출력단에 직렬로 저항을 넣어 병렬 연결해야하죠.
    완벽하게 출력 전압이 일치하는 이론상의 두 소자이면 상관 없으나 전압차가 조금이라도 나는 경우에 출력으로 전류를 나눠 공급하기보다 서로 간에 많은 전류가 흘러버리죠. 특히 온도와 출력전압 간에 정의 열계수를 갖는 경우 재난으로 이어집니다.
    위와 같은 경우라면 각 히터간에 따로 7806을 물려주시면 되겠네요.
    레귤레이터를 병렬 연결해도 된다는 문서가 있다면 링크 부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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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2 13:00
    그런가요? 고치겠습니다. 6922가 하나에 300mA * 2 = 600mA, 6X4가 600mA, 이렇습니다. 출력을 둘로 나눠서 하나씩 붙여주면 괜찮겠죠?
  • ?
    전일도 2005.12.22 13:01
    사부님, 문서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쓰고 있는 녀석이 있어서요.. 역시 무식하면 용감.. ^ㅅ^;;;;;;;; (뜨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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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준 2005.12.22 13:14
    네 희태님도 태워먹으셨다잖아요. ^^;; 직접 몸으로 확인하신 소중한 경험을 따르세요.
    그리고 구지 정류관 히터에까지 레귤레이터 달필요는 없어요. 6922 도 잘하면 안달아도 될텐데,

    트랜스 6.3V 감아서 6.3V AC를 정류관으로 보내고
    그걸 쇼트키로 정류하면 대략 8V는 나올테니 그담에 7806 달아도 되고.

    전압이 낮아 조금 불안하면 7V 감은 다음에 적당한 저항을 직렬연결해서 정류관 히터로
    그 담에 다이오드 정류해서 레귤레이터 달아도 되겠네요.

    필요없는건 빼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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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2 13:26
    아아악~ 소자 타는 냄새~ 너무 싫어요~ ㅡㅗㅜ
    그나저나 듣고보니 그렇네요.. 정류관 히터를 거친 AC를 다시 정류한다라.. 훨씬 효율적으로 들립니다.
    6922는 저같은 초보들이 험이 들리면 대책이 안생기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라도.. ^ㅅ^;; 다시 고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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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준 2005.12.22 13:43
    거친다는 표현은 직렬 연결처럼 들리네요. 병렬연결 해주셔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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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2 13:54
    네, 그렇게 그리고 있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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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록 2005.12.22 14:08
    일단 흥미진진하네요..진행과정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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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2 14:22
    모스펫 바이어스 방식은 어떤게 좋을까요? 제 짧은 생각에 같은 양이라도 방식에 따라 소리가 꽤나 차이가 날 것 같은데 말이죠.. 다이아몬드버퍼의 경우엔 차이가 났었거든요. 우선 절대 맞을리 없는 초보자의 상상력으로 고쳤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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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도 2005.12.22 15:42
    아... 일도님, 크게 사고치시려는 모양입니다 그려.
    영준님을 위시해서 하스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많이 주시는군요.
    이 앰프가 공제로 뜰것 같은 예감이 스치는데...
    통장 잔고 체크하느라 분주하실 회원님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

    그런데 초보의 생각입니다만, 전원부가 꽤 복잡하네요.
    헤드폰 앰프로서는 과할 정도로 무지막지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만드는 본인도 피곤하고, 부품수급도 어려울수가 있겠지요.
    너무 몬스터가 되면, 나중에 조절하는 것도 머리 아플텐데요...
    간단한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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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태 2005.12.22 16:05
    ㅋㅋㅋ.
    많은 분들의 염원이 담긴(?) 회로이니만큼 매우 좋은 소리가 날것 같습니다^^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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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록 2005.12.22 16:10
    제생각으로는 전원단에 투자는 할수만있다면 과해도 좋타고 생각합니다....소리에 많은 영향을 준건 사실이라고 생각해서요^^간만에 보는 전원단 진공관도 나름대로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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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2 16:59
    MOSFET의 class A bias를 TR을 이용한 버전으로 수정했습니다. 캔티알이 들어갔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이..

    영도님, 괴물 맞습니다. 저임피던스에서도 Full A Class를 목표로 하는.. 전원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B+에 정류관이 들어가는건 소리에도 영향이 있는 점도 고려되었지만 Mu-Follower의 바이어스 전류를 높이기 위해 고전압을 쓰는만큼 slow-on 효과가 있다는 점이 작용했습니다. 사실 저도 고전압은 처음이라 정류관이 있는게 안심이 될 것 같아요.. 그나마 진공관사이트 뒤져보니 제일 수급이 쉬워보이는게 6X4더군요.. 가격도 적당하고.. ^ㅅ^a 역시 리플필터로 솔리드스테이트같은 살벌한 녀석들 대신 초크를 고른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사부님~) 양전원부는 6120과 동일한데, 어차피 적어도 2W 이상은 class A로 작동시키는게 목표니만큼 3A짜리 레귤레이터는 최소한인 것 같고.. 관건은 트랜스 용량 같습니다. 아마 610/9610을 달아도 음압이 높은 스피커라면 적당히 울려주지 않을까.. ^ㅅ^;;

    어쨌든 사고는 제 보잘것없는 몸부림을 어여삐 봐주신 하스의 별들께서 치시지 않을까.. 전 '왼손'같은 존재일 뿐입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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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준 2005.12.22 20:48
    지금 바이어스 회로는 dc 전류가 흘러들어올 곳도 나갈 곳도 없어요 ~
    다른 파워앰프의 바이어스 부를 참조하시고.
    사실 기초적인 원리만 이해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많이 보고 이해하면 되는거거든요.
    말을 꺼내기 시작하면 제가 너무 많은 부분을 간섭(-.-)할까봐 이 정도로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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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2 21:07
    사부님, 감사합니다. 어쩐지 의아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군요. ^ㅅ^;; 사실 어제부터 여러 앰프들의 MOSFET 파워부를 참고했습니다. 파워앰프, 헤드폰앰프.. 뽑아본 PDF만도 수십장.. 여러 앰프들을 동시에 참고하다보니 역시 초보의 한계가 드러나네요. ㅋㅋ ^ㅅ^a (간섭해주세요..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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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05.12.22 21:47
    대단한 프로젝트 입니다.
    내년이 기대 됩니다.
    저야 뭐 진공관 앰프는 만들만큼 만들어서...손 놓고 있는 상태지만,
    부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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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길선 2005.12.22 22:11
    오옷 기되 됩니다. ^^
    정류관 전단의 다이오드는 어떤 역활인가요?
  • ?
    전일도 2005.12.22 22:45
    저도 언젠가는 대장님처럼 멋진 진공관앰프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최종목표랄까.. 정말 멋집니다. 그러려면 몇년은 걸릴 것 같아 다행입니다. ^ㅅ^

    길선님, 센터탭없이 전파정류를 하기 위한 다이오드입니다. 센터탭에 정류관만 가지고 양파정류를 할 수도 있지만 왠지 이게 더 나아보여서.. ^ㅅ^a;; 한편 그 부분에 회로도를 고치면서 오류가 생긴 부분이 있었는데 수정했습니다. 다이오드 둘이 연결되어 gnd가 되어야 하는데 옮기고 고치면서 끊어졌더군요. 정류관 핀번호도 6X4에 맞게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ㅅ^a
  • ?
    박길선 2005.12.22 23:18
    이제 알아 보기 쉽네요 ^^
    그런데 히터 정류는 쇼트키보다는 일반 다이오드가 괞찮지 않을까요? (단가를 생각하신다면~ )
    6922 가 히터에 따른 음질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직열관인지라... (저는 잘모르겠지만 고수분들이 직열관은 방열관과 달리 영향을 안받는다고 그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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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록 2005.12.22 23:27
    쏘트키를 사용하던 일반을 사용하던 그것은 크게 문제될것이 없어보입니다....기판에 레이아웃에는 두가지다 똑같으니 말입니다...개인적인 취향으로 넘어갈수 있는부분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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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2 23:34
    덕분에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ㅅ^ 히터 다이오드는 6.3VAC로 정류관 히터에도 들어가야하고 다이오드 거쳐서 8V 이상으로 레귤레이터에도 들어가야 하는데 다이오드에서의 전압강하를 생각하면 좀 빡빡한 것 같아서 저렇게 했습니다. 쇼트키도 엑시얼형은 꼭 비싼건 아니더라구요..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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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준 2005.12.23 13:36
    디스토션을 줄이기 위해 컴플리멘터리로 구성했다고 하셨는데, 디스토션을 줄이기 위한 더욱 효과적인 방법은 글로벌 피드백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봅니다.
    컴플리멘터리 출력단의 전기적 성능의 우수함은 몇십 년 전부터 알려져 현재까지 나온 95% 이상의 앰프가 채용하고 있긴 하나. 최근에 와서는 비대칭 출력단의 음색 상의 매력을 주장하는 파벌 또한 나름대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 회로만을 볼 때도 전단이 출력 TR을 직접 구동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컴플리멘터리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드라이브단이 더욱 간결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악화되는 디스토션 성능은 음색에 있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지 아님 부정적인 방향으로 갈지 확신할 수 없으며, 그 성능 또한 진공관 캐소드 쪽으로 글로벌 피드백을 살짝 걸어주는 것만으로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요사이 글로벌 피드백에 대한 불신이 팽배합니다만, 피드백을 과신하여 엉터리로 설계하는 부류들에게 던져줘야지, 티끌 하나 조차 허용하지 않는 순수함에 대한 추구로 미화시키는데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보고서 쓰는 시즌이다보니 어투가 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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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3 15:15
    사부님, 감사합니다. ^ㅅ^ 안그래도 이 앰프의 그런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해 토론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버퍼단을 컴플리멘터리로 하는게 좋을지 싱글엔드로 하는게 좋을지, 그라운드채널은 있는게 좋을지 없는게 좋을지, 파워서플라이는 어떤 방식으로 할지 등등.. 급할 것도 없으니 항상 모든걸 원점에서 자세에서 말이죠..

    컴플리멘터리에 관해선 우선 Nelson Pass옹의 'The Zen Variation - Part 5'라는 기사의 1~2페이지에 언급된 내용을 보고 결정한 것입니다. 우선 상록님과 은서님이 케이스방열의 취지를 살려 FET을 푸쉬풀로 하거나 싱글엔드라면 병렬로 하거나 채널당 여럿을 사용하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하신 상황이기도 했구요. 저 자신도 SHHA와 다른 특성의 회로라는 점에서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반면 컴플리멘터리에서 상쇄효과가 있다는 second harmonic distortion은 특히 진공관쪽에서 음악성을 풍부하게 해준다는 주장도 있더군요. 하지만 FET 버퍼단은 힘만 실어주고 음악성에 있어서는 존재감이 최대한 없는 편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고, 전단에 왜율 등의 면에 있어서도 진공관의 성능을 나름대로 최대한 뽑아내는 mu-follower가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FET에서의 추가적인 second order distortion을 원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궁금한 점은 컴플리멘터리로 구성할 경우 FET에서 발생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전단에서 발생하는 second order distortion도 상쇄효과가 있는지입니다. (무식..) 절대적인 내공부족으로 실제로 어떤게 좋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피드백에 따른 개인의 기호도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고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이 앰프가 진공관의 특성을 간직하면서도 현대적이고 파워풀한 음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글로벌피드백은.. 무한대 저항(?)으로라도 최소한 개인적인 튜닝의 여지를 만들어 두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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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준 2005.12.23 15:52
    간단히 적을께요. 에러를 에러로 상쇄시키려면 다른 한쪽의 에러가 반대 방향이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nmos, pmos 출력단에서 상쇄되는 거죠. 따라서 그 전단의 에러를 줄이려면 그 다음단에서 -에 해당하는 적절한 에러를 줘야 합니다. 스마트하게 에러만 잡아먹는 mos 가 있을리야 없죠. ^^; 뭐 소자가 아예 다른만큼 현실성이 없긴 하지만, nmos 나 pmos 를 하나만 써서 적절히 배치하면 진공관에서 유기되는 에러가 줄어들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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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3 18:11
    보통 N소자가 P소자보다 성능이 좋다고 하던데, 하나만 쓴다면 Nmos만 쓰는게 그런 이유가 아닌가요? 어쨌든 FET에서의 디스토션에 관해선 전단과는 상관없다는거죠.. 아.. 정말 하나하나가 배움의 연속이군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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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준 2005.12.23 21:51
    네. 보통 nmos 가 pmos 에 비해 같은 크기에서는 전류가 더 잘흐르죠. 다시말해 같은 Gm 에서 입력 캐패시턴스가 작다고 해야 할까. 뭐 그렇다고 nmos 를 고집할 필요는 없겠고 그냥 취향따라 선택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위상 때문에 피드백이 애매한 그리드로 밖에 들어갈 수 없겠네요... 음..
  • ?
    이기욱 2005.12.24 11:21
    오.. 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셨군요. 대단한 열정입니다~
    출력단을 보니 예전에 이재홍님 책에 나왔던 구보다0db파워가 생각나네요. 멋진 작품 기대해봅니다~^^

    구체적인 회로는 잘모르겠구요..^^;
    한가지.. 오피앰프가 아니니만큼 15볼트를 좀 높이는건 어떨까 싶네요. 고임피던스 헤드폰 대응으로..
    15볼트도 충분히 울리긴하겠지만 높이는데 부담도 없으니 여유를 두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
    그리고 박길선님이 지적하신 4007 연결이 아직 이상해보입니다. 아래쪽은 바로 접지로 연결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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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욱 2005.12.24 11:31
    앗 글쓰는 사이에 피드백을 넣으신건가요? 아깐 안보였던거 같은데..^^;
    출력단에 피드백을 빼는건 스피커의 역기전력 영향을 배제시키려는 이유라고 하던데.. 헤드폰이니 스피커보다 영향이 훨씬 덜하겠죠?
    뭐가 더 좋을지는 모르겠네요.. 선택할수 있게해서 비교해보세요. ^^
  • ?
    전일도 2005.12.24 12:19
    4007 연결은 저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정류관과 다이오드를 혼합해서ㅡ이쪽도 하이브리드군요ㅡ전파정류를 하는 경우입니다. Helmut Ahammer님의 'A Low-Voltage Class-A Tube Headphone Amplifier'를 참고했습니다. ( http://headwize.com/images5/ahammer2_3.gif ) 평활캡과 다이오드의 접지만 연결해 그린건 둘 사이의 거리가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이구요. ^ㅅ^a

    피드백은 어제 그려 올렸는데, 개인적으로 꼭 피드백이 필수적인 회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장영준님의 지적대로 튜닝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넣어봤습니다. 만약 피드백을 배제한다면 Rfb1은 0옴으로, Rfb2는 연결하지 않으면 그만일테니까요. 실제로 들어보며 결정할 문제겠지만, 만약 피드백을 넣는다면 Rfb1와 Rfb2는 어느 정도가 좋을지 의견이 나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피드백의 양이 많아질 수록 게인과 출력임피던스가 함께 떨어지고 음색에도 영향이 있다고 하니ㅡ참고로 mu-follower의 게인은 약 17정도ㅡ개인의 취향에 따라 비교해보고 토론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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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준 2005.12.24 12:32
    저도 15v 는 좀 올려도 좋겠다 싶어요.
    그리고 꼭 정전압이 되어야만 하나 싶기도 하고. 음색이야 다르겠지만, 잡음에 차이가 나진 않을꺼에요.
    출력단 피드백에 대한 역기전력은... 제가 기억하기론 출력단 전에서 빼야 역기전력으로 인한 피드백의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된걸 10여년 전엔가 이재홍님의 책에서 본 것 같네요. 출력에서 피드백을 뽑는 경우 컴펜세이션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부하에 따라 시스템이 불안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출력단의 디스토션을 줄이기 위해서는 필히 출력에서 피드백을 뽑아야죠. 일반적으로 그렇게 하기도 하고요. 그나저나 전 그리드로 넣는 피드백은 영 꺼름찍한데, 볼륨에 따라 피드백 양이 제멋대로 바뀌기 때문이죠. 뭐 지금으로써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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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4 12:48
    양전원부는 저 녀석과 Pass Lab의 'Son of Zen'을 위한 서플라이( http://www.passdiy.com/pdf/zen-ver3.pdf )를 비교했었습니다. 일반적인 디스크릿 전원부는 너무 복잡해져서 패스.. ^ㅅ^;; 3페이지 우하단에 있는건데 FET만 IRF530/9530 정도로 바꿔서.. 정류용량도 훨씬 크고 버퍼와 전원단의 회로를 비슷하게 꾸미는 재미가 있을듯.. 단 효율은 좀 떨어져 트랜스가 커지는게 단점이긴 하겠네요. 전압은 +-25V 정도면 괜찮을까요? 정전압은.. 꼭 필요한거 아니었나요? 제커스에서도 정전압이 아니면 심한 험이 들렸었는데, 푸시풀의 경우는 다른가..

    피드백 문제는 볼륨을 10K짜리를 쓰면 좀 나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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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욱 2005.12.24 13:59
    링크하신 그림과 잘 비교해보세요. 위는 맞는데 아랫쪽이 잘못되었습니다.

    게인이 17이나 되면 필히 전압을 올려야겠네요.
    입력을 1볼트라고 봐도 최대볼륨에서 17볼트나 되니까 출력단에서 클리핑이 생깁니다.
    거기다 a급이라서 전원의 절반밖에 못쓰는 상황이니 게인을 낮추던지 전원을 많이 올려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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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욱 2005.12.24 14:08
    파워앰프에서 정전압은 용량이 되더라도 답답한 소리가 난다고 꺼려하시던데..
    헤드폰앰프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패스 전원부는 제가 밸런스젠프리를 쓰고 있거든요. 잡음 거의 없구요 열이 쫌 많이나는거만 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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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4 15:39
    에공.. b+ 전원부를 아래로 내렸다 위로 올렸다 하면서 헷갈렸나보네요. 감사합니다. 전원부 결정되면 같이 수정해서 올리겠습니다. ^ㅅ^;; (꾸벅~)
    파워앰프에서 정전압을 꺼리시는건 아마 전원임피던스 때문이 아닐까요? 프리앰프나 헤드폰앰프 정도의 레벨에선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개인적으로 패스전원부도 입출력 전압차가 좀 있어서 트랜스가 조금 커진다는 점만 빼면 맘에 드는데.. 많이 복잡하지도 않고 말이죠. 지금같은 아이들전류 수준에서 전압을 올리면 LT1085/1033로는 무리일 것도 같고.. (아닌가요?) 어쨌든 전압은 얼마나 올리는게 좋을까요? +-20v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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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욱 2005.12.24 17:28
    제 생각대로라면 +-34, 전압강하까지 생각하면 +-40볼트는 되야하는데..(피드백안걸때)
    이건쫌 아닌거같습니다. 파워앰프도 아니고..ㅎㅎ
    저도 기존회로 보고 만들어만 봤지 설계는 안해봐서.. 뭔가 빼먹은게 있는거 같네요..^^;
    영준님이나 다른 고수분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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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4 19:16
    우선 패스전원부 대강 그려봤습니다. FET은 530/9530 쓰면 되겠네요. LT1085/1033과 비교해서 의견 부탁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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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영준 2005.12.24 22:48
    다들 이 시간에 여기서 뭘하시는건지 ^^;;
    푸쉬풀은 달라요. 거기다 출력단이니 정전압 만들지 않아도 잡음 문제로 괴롭진 않을껍니다.

    그리고 한방에 만들 생각 하고 계신건 아니죠?
    회로도만 쓱쓱 그려가지고 어떤 음색이 나올지 예측하는 수준은
    더 이상 올라 갈데 없는 마스터나 가능한 경지이니, 저를 비롯한 다른 견습생들은 직접 경험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
    이미 알려진 회로를 단순히 조합하는, 어찌보면 시시하게 보이는 일도 실상 만만치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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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4 23:41
    물론 아니죠. 많은 분들께서 만드시는만큼 귀납적인 접근법이 가능한게 공동프로젝트의 장점 아닐까요? 물론 그 전에 많은 토론이 있다면 시행착오가 줄어들겠죠.. ^ㅅ^

    그리고 정전압은.. Pass Lab의 푸쉬풀회로를 다루고 있는 'The Complementary Zen' 기사 6~7페이지를 봐도 역시 mosfet follower를 사용한 정전압 회로를 사용하고 있는데 푸쉬풀이라도 정전압의 효용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mosfet으로 정전압회로를 구성한다면 다이오드에서 나오는 직류가 정전압보다 8V는 높아야 한다는군요. 거기선 인덕터도 들어가던데 여기선 뺀다면 7볼트 높아야겠네요. 여기에 다이오드와 열손실을 감안하면 3볼트 더하라는데 쇼키를 쓰니까 좀 덜 더해도 될듯.. 트랜스에서의 교류전압은 (x+7+2)/1.4 정도가 되지 않을까.. 만약 25V 정전압이라면 트랜스는 25VAC가 조금 안되네요.. 정말 정전압으로 안해도 상관없다면 많이 간단해지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구체적으로 정전압으로 해서 어떤 효용이 있을지는 전 알수가 없지만 그래도 이왕 만드는거 정전압이 낫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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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욱 2005.12.25 02:05
    방금 책을(앰프제작의 키포인트) 뒤적여봤습니다. a급이라고 전원전압의 절반만 이용하는게 아닌가봅니다. a급이든 b급이든 최대출력은 같다네요..
    이재홍님 책에서는 한쪽은 +쪽에서만 스윙하고 다른쪽은 -쪽에서만 스윙. 합쳐져서 출력전압은 전원전압의 절반인 그림을 봤었는데 잘못된정보였나보네요.ㅡ.ㅡ;
    아무튼.. fet포화전압 Vgs를 5볼트정도로 잡고 17볼트 더해서 +-22볼트 이상이면 될꺼같습니다.(저항에서 전압강하는 작은값이라 무시)
    피드백걸었을땐 게인이 작아지니까 문제없을것 같구요..
    앰프설계 하는걸 보니까 보통은 출력과 부하임피던스를 정해서 먼저 전원전압을 잡고나서 거기서부터 값을 하나씩 찾아가더군요.
    근데 지금은 기존 회로를 껴맞추는것이라.. 출력이 조금 높은거같긴하지만 여유있어서 나쁜건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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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5.12.25 03:29
    피드백 안걸 경우까지 생각해 약간 여유를 주고 25V 정도면 괜찮겠죠? 문제는 전원부를 정전압으로 할것이냐 아니냐군요. 오피앰프 + mosfet버퍼 구성인 m^3 앰프의 경우엔 v+, v-의 단전원에 가상접지를 만들어 오피앰프에 물리고 버퍼단엔 단순히 v+, v-를 물리는군요. 정전압 회로도 아니구요. 역시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mosfet은 SDS 변종(?)에 5세대 HEXFET™이라는 IRFZ24N과 IRF9Z34N을 사용한 예가 있네요. IRF610/9610과 같은 TO-220 패키지이고 디지키에 있다는군요. 이것도 고려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ㅅ^

  1. [이학민] Tophu's Amp(윗면)

  2. [제작기] 단전원 --> 양전원 변환기

  3. [PART 1] 하이브리드 프로젝트, H1..

  4. 대세는 USBDAC !

  5. 알토이즈 도색하니 있어보여요...

  6. 날클립심 케이스에 만들어 본 Simple Class AB-II 입니다.

  7. Morgan Jones

  8. Helmut Ahammer 진공관 헤드폰 앰프 (12ax7 + EL84/6BQ5)

  9. [앰프자작] 하이브리드 입니다.

  10. [이학민] Medin's Amp

  11. 길모어변형 조립 튜닝해봤습니다.

  12. 페달케이스(쿠미사)에 출력지연회로, pcm2704 usbdac 설치성공(발진을 잡다)

  13. 가네다 식 프리 모듈

  14. 하스표.. 호천님 XMOS DDC + 길범님 DAC + 상록님 변형 길모어 ..케이싱완료

  15. Poorman ZEN 케이스 내일은 발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6. [제작기] QRV-03

  17. 이번에 공제했던 FET 차동식 헤드폰앰프입니다.

  18. FET 차동 헤드폰앰프 만들었습니다.

  19. MP3P(휴대기기) 레벨매칭 증폭부제작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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