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자작품(member) - 헤드폰 앰프 관련 자작 게시판 입니다.
조회 수 3987 추천 수 1 댓글 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제목 그대로 합기도 헤드폰앰프의 예고편입니다.

지난 번 국산(?!) 합기도 헤드폰앰프를 만들고 나서 테스트를 하는데, 고용량 전해캡을 이용한 출력커플링 부분에서 문제가 있어서 해체하였습니다.

좁은 공간에 이것 저것 넣다보니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해체한 녀석들은 일단 보관용 케이스에 담겨서 잠들었습니다.

그러곤 새로운 마음으로 쌀국판(?!) 합기도 기판을 새로운 케이스에 담는 작업을 시작한지 한참이 지나서 드디어 슬슬 형태를 이루어 배선작업을 하는데까지 왔습니다.

자작에 있어서 껍데기를 먼저 만들고, 내장을 구겨 넣느라 고생을 한 것 때문에 이번엔 기판의 크기에 맞춰서 케이스를 만들어봤습니다.

케이스는 디바이스마트에서 반원 형태의 알루미늄프로파일과 크기에 맞춰서 주문한 3mm 알루미늄판을 가공해서 만들었습니다.

가조립 후에 너무 큰 것이 아닐까 걱정을 했는데, 기판과 트랜스포머, 출력커플링까지 넣고보니 이것도 작게 느껴지려고 합니다.

기판에는 일단 부품은 모두 실장한 상태이고, 전원부 배선을 하고 있습니다.

곧 히터전원을 연결해서 불을 지펴보고, 다음에 B전원, 입력신호를 넣어서 소리를 들어볼 예정입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이 거대한 필름캐패시터를 사용한 출력커플링인데, 과연 소리가 어떨런지 궁금합니다.

출력커플링이 High Pass Filter가 되기 때문에 사용할 헤드폰의 임피던스와 맞춰서 계산을 해야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소니 7506은 64옴, 출력커플링은 셀라즈의 블랙캡 100uF + 크로스캡 47uF을 병렬연결한 것인데,

일단 들어보고 좀 더 고임피던스 헤드폰(120옴짜리 K601를 생각하고 있습니다.)을 사용하던지, 아니면 출력에 저항을 직렬로 달아서 사용해볼까 합니다.

초단에 12AU7을 사용하고, 출력단은 6H30을 사용하는 회로를 꾸몄습니다.

헤드폰 앰프 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B전압을 낮추고, 출력전류를 높일 수 있는 트랜스컨덕턴스가 높은 6H30을 선택하였는데(정호윤님 추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래봅니다.
  • ?
    박경서 2011.10.02 05:25
    우와 어마어마 하군요. 완성품 기대하겠습니다. ^^
  • ?
    김태형 2011.10.02 07:41
    저도 어마어마 하다라고 쓰고 싶었는데... ㅎㅎ
    으마으마하군요. 끝판왕 답습니다.
  • ?
    박길선 2011.10.02 09:46
    트랜스 만한 콘덴서네요 ^^
  • ?
    정원경 2011.10.02 10:48
    배종선님의 흐뭇한 얼굴이 상상이 갑니다.^^

    커플링이...저거 2개면 쌍절곤을 만들 수 있겠습다. ㅎㅎ

    끝판왕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
    이복열 2011.10.02 11:12
    고생하시고 계십니다.
    저도 프로파일로 하나 해보았지만 응용만 한다면 자기가 원하는 케이스는 만들기 그리 어렵지 않다 봅니다.
    단지 전/후면만 가공이 어렵지요.사진을 보니 고생하고 있는 모습이 선합니다.
    저도 저리하다가 홀이 잘 맞지 않아서 캐드도면을 프린트해서 홀 가공을 하였지만 그래도 차이가 나더군요.
    멋진 시도입니다. 그리고 멋집니다.
    전면판은 가공집에서 가공하면서 글자도 넣고 하면 그리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을것 같군요.(제 생각)
    그리고 알루미늄이나 PC(랙산)은 거의 강도가 같은것 같더군요.(드릴로 홀 가공하다보면 느껴지더군요.)
    아크릴은 아닙니다. 그리고 바닥판은 알루미늄이어야 하는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가로 길이가 길어지면 휨이 발생하더군요.(아주 약간,5T인경우)

    완료하시면 내부 사진 많이 많이 찍어서 올려주시면 저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저기 사용하는 ㄱ자 브라켓트도 샘플로 몃개 구입했는데 사용하기가 그래서 아직은 ....

    그럼 곧 멋진 작품을 기대해 봅니다.

    p.s. 이제 하스가 앰프에서 케이스까지 많이 진보된것 같아 무척 흐뭇합니다.
    거기다 가공기(CNC) 만드시는 분까지 있고,이런 분들이 많으면 아마도 가공은 잠시 빌려서 하는 흐뭇한 동호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
    배종선 2011.10.02 17:10
    새벽에 히터전원부만 완성해서 켜보았습니다.
    앰프의 첫 스위치를 켜는 일은 너무 힘든 일이었죠. 첫 앰프가 첫 스위치에서 폭발한 후로는 정말 하기 싫은 일이었습니다.
    다행히 히터전원은 설정된 전압(진공관의 생명연장을 위해서 12.6V보다 조금 낮은 12.2V로 하였습니다.)은 잘 나와주었습니다.
    하지만 진공관의 소켓 밑에 히터전원과 연결한 LED에는 불이 안들어오더군요.
    반대로 연결하지는 않았을텐데... 땜질과 열수축튜브를 사용하면서 열받아 타버린 것인가 고민하다가 잠들었습니다. ㅡㅡ:::
    다시 살펴봐야겠네요.

    박경서님...부지런하시네요. 제가 새벽에 올린 글에 새벽에 답글이 달려서 놀랐습니다. 안주무신건가요? ^^:::

    김태형님...저도 케이스가 너무 커서 난감합니다. 마땅히 둘 곳이 없어서 연구실 책상위에 두었더니 교수님께서 '이건 뭐냐?'하시기에 차마 앰프를 만들고 있다고 대답하지 못하고(하라는 연구는 안하고 딴 짓한다고 생각하실듯...) 예전에 만들어 놓은 케이스라고 얼떨결에 넘어갔습니다.

    박길선님...동일한 굵기에 길이가 좀 더 길던 전해캡은 써본 적이 있긴 하지만, 저도 이렇게 큰 필름캡을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용량이 큰 캡을 찾다가 국내 시판 중인 필름캡중에서 가장 큰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셀라즈에서 세일할 때 사면 좋았을텐데, 기간을 놓쳐버린 것이 후회되네요.(무이자 할부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정원경님...앰프만들면서 무기로 써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쌍절곤보단 폭탄으로...ㅡㅡ::::)
    그리고 예전엔 실제로 폭탄이 되어서 터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 별명이 '알카에다 한국지부장'(?)인 적이 있었습니다. ^^::::

    이복열 대장님...장문의 리플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파일을 케이스로 사용하려는 생각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단지 사각프로파일을 사용하려고 했던 것 뿐이죠.
    그러다가 소리전자 자작품 장터에서 어떤 분이 진공관 앰프케이스로 원형프로파일을 이용하여 만드신 케이스를 보고 따라서 한 것입니다.
    원래는 원형프로파일(40mm)과 앰프케이스 전면부와 연결할 수 있는 나사구멍이 있었지만,
    맞는 나사를 구입해야하고, 탭으로 나사산을 만들기가 힘들어서 대신에
    프로파일을 조립할 때 사용하는 'ㄱ'자 모양의 브라켓을 사용해서 케이스를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측면에 케이스 체결을 위한 부속이 많이 들어가서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공간이 협소해졌습니다.
    알루미늄판은 3T(mm)를 사용하였는데, 자르는 것이 귀찮아서 디바이스 마트에서 절단주문을 했습니다.
    하지만 디바이스 마트에서 제가 주문한 것보다 1~2mm를 넉넉하게 해주어서 직소로 자르고 줄로 다듬는데 고생했습니다.
    (오히려 앞판은 1mm가 모자라서 프로파일의 끝 부분이 약간 틈이 생겼습니다.)
    프로파일과 전/후면 조립은 도면을 만들어서 가공하려고 했는데, 실제론 NGD식으로 맞춰서 나사구멍을 뚧고 조립했습니다.
    그래도 깍는 것보단 드릴로 뚧고 조립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프로파일 두 개를 겹쳐서 케이스의 프레임으로 삼다보니 무게가 상당히 나갑니다. 트랜스는 이것에 비하면 가볍죠.
    그래서 상/하판은 3mm로 가능했습니다. 5mm로 하고 싶었지만 프로파일에 상/하판과 브라켓으로 연결할 때 남는 공간이 3mm라서 쓰지 못했습니다.
    나중에는 CAD로 도면도 그리고, 돈 주고 두꺼운 알루미늄 케이스를 가공해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의 앰프자작을 하면서 느낀 것은 자작은 케이스 50%, 부품수급 5%, 땜질 5%, 배선 및 접지 40% 인 것 같습니다. ^^:::
  • ?
    이복열 2011.10.02 20:43
    답변 감사합니다.
    아크릴이나 PC는 http://a2shop.co.kr/ 여기서 정확히 재단해 줍니다.
    제가 케이스 상/하판 주문했는데 0.5mm 오차범위로 해 줍니다.
    그리고 프로파일 전문으 http://profileok.com/ 여기서 하면 정확합니다.
    만약 오차가 난다면(0.5mm이상) 닷 반품하고 받으면 됩니다.(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프로파일 제작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러나 샘풀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샤시집에서도 이것을 이용해 만드는데 기술이전이나 뭐....이야기를 하지 않더군요.(완제품을 판매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프로파일을 뼈대로 하고,알루미늄을 판재로 한다면 아마도 그리 어렵지 않을것 입니다.
    단 홀 가공과 탭 가공문제(프로파일 파이프 탭은 자른 단면에 요구하면 공짜로 해서 옵니다.)
    나머지는 프로파일용 부품을 잘 이용해서 하면 될것 같습니다.
    저도 마음에 들지 않는 놈은 하나씩 프로파일과 알루미늄,PC를 섞어가면서 해 볼려고 합니다.
    또한 아크릴이나 PC 보다는 강화유리로 한번 도전해 볼까 합니다.(헤드폰 앰프 집을 만들어 줄려고 합니다.멋지게)
    그럼....이만 합니다.
    p.s. 이런 주저리 주저리 말들이 아마도 케이스 만들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제가 모르는 분야지만 적고 나갑니다.
  • ?
    배종선 2011.10.02 22:01
    대장님의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알루미늄판과 프로파일, 브라켓, 너트/볼트를 모두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곳 중에서 아는 곳이 디바이스마트 뿐이어서 첫 시작은 그렇게 하였습니다. 새로운 구입처를 알려주셔서 다음 번 케이스 제작에 참고가 될 듯 합니다.
    프로파일에 탭가공을 해준다면 정말 편하겠네요. 탭을 직접 사서 가공을 해도 좋겠지만, 지금까지 비싼 탭날을 몇 번 쓰지도 못하고 부러뜨린 경험때문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안하게 되더군요. 전에 하이브리드 진공관앰프를 만들면서 방열판을 케이스 상판에 고정하려고 탭가공을 하다가 부러지는 바람에 'ㄴ'자 모양의 브라켓으로 겨우 조립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탭날 하나가 드릴 날 몇 개 가격을 넘는지라 부담도 되고, 사용할 볼트도 크기마다 구입하는 것도 마찬가지더군요. 이번에도 탭가공만 되었다면 내부공간에 브라켓을 덜 사용해서 공간활용과 디자인이 훨씬 나아졌을 겁니다.
  • ?
    윤득구 2011.10.26 18:44
    우와~ 기대되는 제품이네요
  • ?
    황철성 2011.10.30 14:50
    12AU7 6H30이면 가이드에서 제시하는 조합은 아니군요 ^^
    사실 아이키도 올인원 가이드에서는 6H30은 언급을 하지 않던데.. (아마 내장 히터 전원부 전류량 때문이겠지요?)
    기가막힌 조합으로 끌어내시는군요 ^^


  • ?
    황철성 2011.10.30 14:58
    아 방금 가이드를 보니.. 내용이 있긴 있군요 ^^
    듀얼모노 PCB가이드에서는 값을 모두 제대로 표기하고있어서.. ^^;;

    여튼 저도 브로스키표 합기도 PCB 이용자입니다.
    뭐.. 벌써 하이엔드 좋아하시는 지인들도 인정한 수준의 라인스테이지죠.
  • ?
    전일도 2012.06.23 03:45

    ㅎㅎ 초기엔 이런 모습이었군요. 배종선님표 합기도 정주행 중입니다. ^ㅅ^


  1. 쿠미사 프리앰프로 사용하여 청음

  2. 공제기판 PPA

  3. MP3P(휴대기기) 레벨매칭 증폭부제작(쿠미사편) 완료

  4. 길모어(GILMORE) 입니다.^^

  5. 길모어 제작중입니다.

  6. Meta42입니다.

  7. 새로 만든 Diamond42 (or Jung42)

  8. 헝그리 앰프를 만들었습니다.

  9. Jay-OD-L 늦게나마 완성했습니다 ^^

  10. SHA 완료.ㅋㅋ

  11. Kubota PSU 완성

  12. FIC Headamp mark2

  13. 미니전원부, SK-PS..

  14. Jay-OD-L 완성 입니다^^

  15. USB DAC(COSDAC) 제작완료

  16. 처음만들어보는 CMOY입니다^^

  17. 저도 쿠미사 일단 rev 1.0 완성입니다.

  18. cmoy & cha47 자작

  19. 방점을 찍다, PPA..

  20. [예고편] 합기도 헤드폰 앰프 (끝판왕잡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32 Next
/ 132
CLOSE
49135 5936438/ 오늘어제 전체     228820 79202807/ 오늘어제 전체 페이지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