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기판 수동실장까지 모두 성공했습니다. (좌측 위 사진의 왼쪽 루나, 좌측 아래사진) 프리앰프 내에 넣을 요량으로 6120은 달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지난주말에 스치롤은 하나 지져버리는 바람에 스치롤 빼고는 모두 실장했는데 LED 도 동작안하고 출력에는 DC 엄청뜨고...
해서 SMD 수리키트 부랴부랴 사다가 애꿎은 1794 하고 2707 떼었다 붙였다. 결국 새걸로 교체했는데도. 전혀 동작을 안해서... 일주일 내내
밤마다 여기저기 지져보다가 집어넣고 하기를 반복하다가 어제 결국 이유를 알았습니다. 도대체 R31 을 왜 달았는지 파트리스트에도
달지말라고 써있고 회로도에도 달지말라고 써있는데.. ㅋ. R31 떼어내니 바로 동작합니다. DC 는 3mV 이내구요. 6120 달지 않으니
발열도 그리 심하지 않네요. 밸런스 회로로 만들어보려다가 그냥 언밸런스로 왔습니다. 체크위해 LPF 단에 바로 32옴 헤드폰 물려서
듣고 있습니다. 2200pf 스티롤 대신 부품쇼핑몰에 많은 아코트로닉스 2.2nf 박스필름콘덴서 달았습니다. 고음이 조금 강한 느낌이 있고
음량을 크게하면 약간 갈라지는데, 보통 음악듣는 정도의 음량에서는 소리 좋네요. 프리입력에 넣으면 전혀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선물 감사드립니다.

자동삽입 버전은 (우측 상, 우측 하 사진) 2134, 8610 변환기판 장착으로 구성했습니다. 볼륨달면 최대음량에서도 약간의 음질저하가 느껴지더군요.
고급 볼륨 구한다고 비샤이 컨덕티브 플라스틱 고급형 볼륨을 구했는데 사이즈도 크고, 리드도 달라서 실장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일단 볼륨부는
그냥 직결했습니다. 포스텍사 32옴 밀폐형 헤드폰과 HD600 물려서 2시간 연속으로 계속 들어보았습니다. 발열이 많다고는 하는데 손대고 1-2초는
견딜만한걸로 보아서 그렇게 심한 발열은 아니지 싶구요. 케이스 방열하면 괜찮을 수준인 것 같습니다.

위사진에서 케이블 3개 보이시나요? USB 연결 케이블 두께를 대중소 세가지를 구해서 들어보니 처음에는 두꺼운 쪽 (~5pi) 이 저역의 여유도 그렇고
소리가 좋다는 느낌이 확 들었었는데 계속 바꾸며 들어보니 그것도 잘 모르겠네요. 헤드폰 장악하는 능력은 역시 6120이다 싶구요. 저음도 시원시원하게
잘 뽑아줍니다. 그런데 6120 달린 버전보다, lpf 직결하는 쪽이 청감상 볼륨이 크게 느껴지네요. 대신 고음량에서 찌그러짐이 없구요. 말씀드렸던 7812, 7912
빼고 직결은 그다지 필요성을 못느껴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두가지 다 너무 좋은 소리를 들려주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동삽입버전은 한가지 더 변화를 주어보았습니다. 게인 2의 noninverted 로 바꿔본것인데요. 6120 쪽의 칩저항 4개 들어내고 데일저항과
3216 칩저항으로 p2p 연결해보았습니다. 왼쪽채널 DC 가 10mV 오른쪽은 2mV 이하이고 음량도 약간 커지는 것 같습니다. 고음 쪽이 조금 많이
나오지 않나 싶은데요. op 등으로 잡아봐야겠습니다.

팜 DAC 는 PC 온보드 사운드카드에서 coaxial 신호 따내서 연결하고 내부에 TPA6120 장착해서 비교해보는데요. LPF 게인을 높게 설정해 놓아서
그런지 음량이 더 큽니다. (5V rms 출력) 소리는 팜 dac 쪽이 조금더 부드러운 것 같고 디테일이나 저음의 힘 스테이징은 비슷합니다.
케이스 기다려집니다. ^^

그나저나 괜챦은 미니볼륨을 빨리 구해야 할텐데요...

수고해주신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려야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