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시판에 짜투리 기판 사진 올려놓은게 있습니다.
그걸로 만들었다가 실패 했다고 했었지요.
신경써서 배선도 다시 그리고, 얼마 안남은 337/327 넣어서 올린 것인데, 실패하고나니 좀 마음이....
물론 실수가 있어서 그랬습니다만, 예쁘게 잘라놓은 기판은 날려먹고 더 작은 짜투리에 쑤셔넣은 것이 이 물건입니다.
전에 준범님께서 열결합 하는게 안전하다는 의견을 피력하셨는데, 그렇게 배선도 그리기가 까다롭더군요.
안되는 실력에... 에라 몰것다... 터지던 말던....
나중에 다시 그려보기로 하고, 기판이 작으니 그냥 정섭님 스타일로 올렸습니다.
이 물건에는 3906/3904 를 올렸는데요, 전파상도 아니면서 100 여개씩 사놨던 것이라 TR 처분하자는 의미도 좀 있습니다.
제 귀에는 337/327 쪽 소리가 더 풍성하게 들립니다. 만드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듯.
윗면은 이렇습니다.
아랫면은 이렇고요.
얘가 꽤 괜찮은 앰프 같습니다.
TR 들어가는 건 만들기는 좀 귀찮은 편입니다만, 부품도 간단하고 싸고 소리도 괜찮고.
아니면 출력단 저항을 10옴 정도 써 주시는 방법도 있구요. 물론 정섭님 원래 회로처럼 종단에 이미터 저항 없이 직결할 때 이야기구요, 이미터저항을 1옴 정도만 써 주어도 안정성은 대폭 증가합니다.
다만 그렇게 할 경우 소리다 다소 답답해집니다. 소리와 안정성 사이에서 적당히 줄다리기 하시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