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지피기 : 히터전원 테스트>
지난 연휴를 틈타서 배선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일단은 진공관의 히터전원부에 대한 배선만하여 불을 켜봤습니다.
기판의 진공관 소켓 아랫쪽으로 구멍이 있어서 고휘도 백색 LED를 전류제한용(20mA) 저항을 넣어서 불이 들어오도록 하였습니다.
합기도 앰프의 user guide를 보고 LED를 연결하였는데, 처음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히터전원의 전압이 12.2V가 되는 것은 확인하였는데, LED가 켜지지 않는 것이 이상하여 살펴보니 거꾸로 연결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히터전원 연결상태가 user guide와 반대로 되어 있어서 다시 테스터기로 연결상태를 점검하여 다시 땜질하였습니다.
LED를 확인 후에 진공관을 꽂아서 히터상태와 레귤레이터(LM1085)에 연결된 방열판의 열기를 확인하는 중입니다.
MT형 초단관이라서 발열은 비교적 심하지 않은데, 역시나 히터전원을 담당하는 레귤레이터의 발열은 꽤 뜨겁습니다.
12VAC를 쇼트키 다이오드로 정류하여 LM1085로 안정화를 하는 것인데, 진공관 4개와 LED에서 소비되는 전류가 약 1.4A정도라서 진공관보다 더 뜨겁습니다.
PCB에 고정하는 방열판이라서 케이스의 높이를 고려하여 넣은 것이라서 크기를 더 키우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케이스 방열을 하기엔 배선도 연장해야하고, 구멍도 더 뚧어야 하는 귀찮은 일들이 있어서 좀 더 지켜보고 발열이 심하면 변경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번 야간작업에는 B전원을 완성해서 테스트하는 것까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무사히 B전압이 나온다면 입출력 배선까지 진행하여 청음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MPS로 하면 음질에 영향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리니어 레귤레이터 등으로 하면 역시 1A가 넘어갈 때 발열대책이
좀 난감한데.. SMPS는 소형으로 간단히 해결되니 꽤 쏠쏠할듯 한데
직접 실험은 안해봤으나 누군가가 영향이 있다길래 섣불리
시도는 못해봤네요.. 1~2A 정도면 핸드폰아답터같은 크기로
해결이 될수있겠고 샤시내부에 적당히 짱박기 좋으니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