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공제한 헤드폰앰프를 이제서야 완성했습니다. 여러 귀차니즘과 지식부족으로 미루고 미루어왔는데 구석에 박혀있는 케이스가 눈에 쏙 들어와 겨우 손을 움직였습니다.
처음 전원부를 만들때는 부싱을 사용해야 한다는걸 모르고 있어 잠시 소름끼치는 경험도 했지만 다행히 앰프를 연결하기 전이라 레귤레이터가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불행중 다행이죠...)
그 후 엄수호 님이 보내주신 절연부싱으로 간신히 완성을 하고(감사합니다!!)
앰프부를 실장 그리고 헤드폰만 연결해둔 상태입니다.
당장에라도 스피커를 연결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적당한 선재가 없어서 다음으로 미루고 왼쪽의 신호 출력선은 공중으로좀 띄어 둬야겠습니다.
그 쪽에서 교류험이 올라오는지 왼쪽 유닛에서 지이잉 거리는 소리가 울립니다.(오른쪽도 미세하게 나오는군요;;)
아마 전원쪽 배선을 한번 뜯어고쳐야 험을 잡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다음에는 조금 연한선으로 다시...)
출력석에 걸리는 전류는 다들 강추하시던 80mA로 걸어두었습니다. 처음에 지식없이 초장부터 160mV 를 걸어재꼇다가 예열후 190mV 로 올라가는걸 보고 식겁하며 출력을 낮춘 웃지못할 스토리도 있었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완성글인데 질문을 적는건 좀 그렇지만
혹시 샷시 접지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싶습니다 ㅠㅠ
깔끔하게 잘 만드셨네요. 저도 아직 험을 잡지 못해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잡게 되시면 정보 공유 해주세요.
접지는 아무래도 김도익님의 파워앰프 제작기 처럼 일점접지를 적용해야 할 듯...
그리고 88dB 내외의 스피커를 울리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풀레인지 정도는 물릴 수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