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부터 월요일 새벽1시까지 매달려서 성공? 했습니다. 약간의 잡음... (싸구려 기타 앰프의 잡음정도)가 있는데
소리는 정말 좋습니다. 늦게 퇴근하자마자 플럭스 제거제하고 칫솔들고 달라붙어서 광내고, 요기조기 손보았는데.. 아직 잡음이
안잡힙니다만... 참아줄만 합니다.
HD600을 정말 지금까지 들어본 중에 최고로 구동합니다. HD600의 저음이 이정도 였었나 싶습니다. 고음도 잘나오고.. Zen 의 경우는
피아노 페달 소리가 잘 안들리는 편인데 이건 그렇지 않네요. 힘있게 구동한다는 뜻을 알 것 같습니다.
48V SMPS 사용하고 Skel6120 케이스에 넣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간이 없어서 인풋쪽의 커플링 4.7을 없앴습니다. 그랬더니
볼륨 돌릴때마다 엄청난 DC가...
다시 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IRF610의 발열은 방열판 없이도 손으로 만질 수 있을정도입니다. (루나정도? ^^) 작은 방열판 하나 붙여주면 될 것 같습니다.
시간될때 사진 올리고 잡음과 볼륨 DC 관련하여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진짜 부품 몇개 안들어간 것인데도 의외로 좋은 소리 들려주니 재미있을 따름입니다. 공제젠 부품에서 파워부분 빠지고, CCS 부분 빠진셈이니까
정말 열 몇개밖에 안됩니다. 평소에 잘 안듣던 음반들도 새로운 소리로 들리니 자꾸 듣게 되네요.
오늘도 잠자긴 글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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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5일
험 잡았습니다. 용근니~임 감사합니다.
SMPS 에 어스단자가 달려있었는데 -극이 있으니 필요없겠지 하고 연결안했던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콘덴서 그대로 놓아두고 어스 작업먼저 했습니다. 기판의 중앙 어스선에서 단자내고 smps의 어스에서도
단자를 내어 기판 고정하는 비스에 1point 접지했습니다. .... 짜잔... 정숙 그 자체로군요.
정숙해지니 소리가 더욱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황금귀 마눌에게 의뢰했더니 고역에 조금 부족한듯 하지만
괜챦다고 하는 군요. 제가 듣기로는 아~주 좋습니다. 지금은 삼성제 irf 610입니다만 IR 오리지날로 바꾸면
고역이 좀더 좋아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장악력 훌륭합니다. 이러다가 헤드폰 수명 짧아지는 거
아닌가 할정도로 마구 쥐고 흔드는군요. 볼륨도 그냥 장착해버렸습니다. 인풋 커플링은 차차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완성된 사진 올렸습니다. 참 HD600을 얼마전에 650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엄밀히 Zen for HD650이로군요. ^^
PRR님의 회로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첨엔 c6 2200uf 로 달았는데 뚜껑이 안닫혀서 4700uf 이지만 높이가 좀 낮은
스프라그로 달아주었습니다. 나머지는 동일합니다. 배치도는 윤광수님의 젠을 참조해서 약간 수정했습니다.
도와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저도 HD600 사용자인데 저는 Zen보다 오히려 알레프와 PPA에서 더욱 개인적인 취향과 맞았던 것 같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어 어떤때는 어디에도 가지 못하게 계속 듣게 만드는
기분을 공중에 붕뜨게 만드는 그런 소리 같았습니다.
저도 요즘 잠을 설치는데 그 기분 제가 느낀것 같아 기분 좋은것 같습니다.
좋은 음악 많이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