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여기 저기서 부품을 사다보니 부품이 제법 쌓이더군요.
남는 부품만으로 앰프 제작이 되더군요.
이전에 자작 최초로 만든 토모 제커스는 부품을 떼어 쓴다고 해체해 버렸습니다.
지금 토모 제커스를 다시 만들고 있는데 손에 잡히지 않아서 무기한 연기 중입니다.
그런중에 제커스 소리가 너무 듣고 싶더군요.
그래서 이리 저리 부품을 모아보니 토모 제커스 만들 부품은 안되도 베이직 제커스는 만들수 있더군요.
pcb도 남는 짜투리가 저것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 없이 작은 사이즈의 제커스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케이싱 해줄 녀석도 아니라서 사이즈가 작은게 차라리 낫다고 자기 암시중입니다.
제가 무슨 오기가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초보 주제에 이전에 토모 제커스 성공했다고 이러는가 봅니다) 따로 회로도 그리지도 않고 그냥 만들었습니다.
부품을 보니깐 어디 어디 배치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오기 때문에 바로 성공은 못했고, 좀 헤매였네요.
아무튼 소리도 깨끗하게 잘 나오니 기분 좋네요.
당분간 이 녀석으로 좀 버텨야 겠습니다.
다음은 마이어를 생각하고 있는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작 하나 하나 할때마다 하스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다들 즐거운 자작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엉킨머리카락 배선이랑 비교되네요. ^^ㅋ
소리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