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섭님 패턴입니다.
에칭이란 것을 너무 하고 싶어서 레이저 프린터 사서 집에서 에칭을 했습니다. 첫 상대는 마이어가 되었군요.. 예전에 뜨개질 한창 할 때 마이어 음질이 제일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지금은 쿠시마3가 정말 좋군요. 근처에 손 가져가도 노이즈도 안 섞이고 ㅋㅋ
하여간 그냥 패턴 인쇄해서 수십번 테스트해서 계속 동판 날리고 다시 사포질해서 살려서 겨우 이식시킨거 하나 완성했습니다. 그냥 샘플용으로 만든거라 소리만 나오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한 앰프 별로고 저 이어폰 단자를 싫어합니다. 예전에 사놓은 것 써볼려고 저렇게 만들었네요.
페놀 기판 자르는데는 아크릴 칼을 구입해서 썼습니다. 아크릴칼 파란색 한장이 넘더군요. 물론 6개 칼팁을 추가 구입해서 그렇겠지만요. 패턴 짤린데 한 개 있는데 그것 찾느냐고 꽤 고생했구요 점퍼선은 6개 썼습니다. 직접 패턴 그려서 친구들 선물하려고 합니다. 어느새 12V 아답타를 10개정도 모아놨군요. 이제 뿌릴 때가 ㅋㅋ
아 이어폰은 cm7ti 아닙니다. 그냥 연장선이에요. 한 쪽 진동판 나가서 쓰질 못하네요. cm700도 있는데 그건 진동판이 떨리네요. 개인적으로 오테는 안쓰게 될 듯.
데논 이어폰으로 꼽아 듣는데 역시 쿠시마3가 제 취향인 듯.. ^^
마이어 같은 경우 OPA에 따라서 제 취향이 갈리더군요. 개인적으로 오리지널 OPA인 LM6172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도 현재 단연 1순위는 KUMISA III입니다. 잡음도 전혀 없고 소리도 시원 시원하면서도 귀의 피로도 적습니다.
에칭후에 패턴이 잘 연결되어 있는지 테스터기로 꼭 확인 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나중에 다 만들고나서 고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