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보여드렸던 49860버퍼 활용한 마이어를 루나 케이스에 넣었습니다.
루나 공제시 라인아웃 단자 넣을 수 있게 길게 나온 케이스구요.
오리지날 루나는 짧은 케이스에 잘 모셔놓고 있습니다.
전원은 5V DC 어댑터로 팜DAC 에 썼었던 덴세이람다 PSD6 시리즈 DCDC 컨버터 통해서
+/-15V 양전원으로 공급했습니다. 마침 컨버터에 미세전류로 on/off 컨트롤 기능이 있어서
가는 선과 미니 슬라이드스위치를 써서 USB 포트 자리에 고정시켰습니다.
어떻습니까. 요번 마이어를 위한 공제케이스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딱 맞아 떨어지지 않습니까?
볼륨은 가지고 있는 것 다 시험해 보았는데 일본서 사온 4000원 짜리보다
스피*넷 것이 훨씬 좋더군요. 작은 볼륨에서의 좌우 밸런스가
여타 제품 대비 뛰어납니다. diyaudio 미니볼륨도 있는데 노브가 맞는게 없어
요번엔 테스트 못했습니다.
헤드폰 아웃에서 Y 케이블로 파워앰프에 연결해보니 프리앰프로서의
가능성도 보이는 것 같고 아주 정숙해서 기존 네임네이트 1 을 밀어내버렸습니다.
발열도 거의 없고 DC offset 도 거의 없고 turn on thump 도 매우 작습니다.
당분간 피씨파이 메인기기로 활동할 것 같습니다.
요번 기판에는 ic 별로 디커플링캡 자리가 잡혀 있지 않은게 좀 염려되어서
전원공급되는 점퍼 아래쪽에 10uF 탄탈 레인별로 하나씩 넣어주었습니다.
달고 안달고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심리적(?) 안정감이 있습니다.
요즘은 다들 마이어 들으시면서 새 쿠미사 소리를 기대하고 계시겠군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