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칭했네요.
한 10번 정도 시도해서 겨우 에칭했습니다. 제가 쓰는 종이가 시트지 같은게 아니고 그냥 회사 인쇄물의 표지를 이용하는데 종이가 두꺼워서인지 토너가 동판에 잘 안 붙더군요. 그래서 일단 다림질 후 코팅부분을 뺀 종이를 물에 불려서 떼어낸 후 코팅지 부분만 종이를 덧대서 다림질하니 잘 나오네요. 이제 자신이 좀 생깁니다.
뭐 정섭님 패턴 고대로 프린트해서 했습니다만 사이즈가 원 사이즈보다 약간 작게 나온 것 같습니다. 양전원 콘덴서 넣기가 빡빡했고 저항부분을 스트립 소켓으로 하려 했으나 스트립 소켓이 휘어져서 그냥 저렇게 했네요.
만들다 보니 이게 meta42 + 정버퍼 라는 것을 알게되더군요. 왜 원문을 읽어도 이해를 못했었을까요 ㅋㅋ... 뭐 부품 어떤거 꼽으라고 원문에 없어서 meta42하고 정버퍼 위치 연구하느냐고 애먹었습니다. 정버퍼 다이오드가 3개가 불량인 것을 써서 그거 고치느냐고 한 번에 소리가 나오진 않았네요.
볼륨은 없이 그냥 만들었고 일반적인 부품을 사용했습니다. 마이어랑 느낌이 비슷한 것 같아요..
아 그리고 한 개만 Diamond42고 나머지는 마이어입니다.
아 그리고 이번엔 에폭시 기판 사용했습니다. 훨씬 좋네요. 부러트릴 때 한 방향으로 잘 갈라지고 가루 냄세도 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