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 주려고 남는 기판과 부품으로 만들었습니다.

OP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OPA2604를 사용했고,
버퍼는 공제품인 LMH6431??인가가 제가 원하는 소리가 아니어서 신정접대장님의 다이아몬드버퍼를 사용했습니다. 막귀라 잘은 모르지만 벙벙거리던 저음이 줄고 소리가 좀 더 깔끔해지는 것 같습니다.  버퍼에 따른 소리변화도 크네요.. ^^;

처음 만든 때는 베이스부스터가 들어간 엠프를 처음으로 만들어보는거라 베이스부스터를 넣어 만들어보았는데, 저한테는 맞지 않는 것 같아 이번엔 아예 빼버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된 것이 베이스부스터가 회로상에 저항, 콘덴서, 스위치 세개가 병렬로 연결된 것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세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저항 자리만 연결시켜 주면 될 줄 알았는데, 스위치 부분도 연결시켜주어야 정상적으로 작동됩니다. 두 개를 다 연결시켜야하는 것인지 스위치 부분만인지는 제가 번거로워서 해보진 않았지만, 확실한 것은 저항자리만으로는 정상작동이 안되어 DC도 많이 뜨고 화노가 작렬합니다...
이것 때문에 냉땜있는지도 다 찍어보고 별짓다했습니다....ㅜㅜ...

그라운드채널 분리는 전원잭을 처음에 케이스에 맞추려고 쇠로된 재질(좀 더 소형)로 하려다가 생각해 보니 가상그라운드를 사용하기에 안될 것 같아 수축튜브로 H자로 싸주고, 출력잭도 마찬가지로 H형으로 수축튜브를 싸주어서 케이스와 확실히 절연되고 정상작동했습니다. 하지만 수축튜브로 사용시 오래되면 케이스에 의해 흠집이 발생하고 자칫하면 사고가 발생하게 될 것 같아 사진의 오른쪽과 같이 전원잭은 플라스틱재질로 바꾸었습니다.

다 만들고 보니 역시 소리 좋네요 공제해 주신 박가람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