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자작품(member) - 헤드폰 앰프 관련 자작 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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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스 가족 여러분,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에도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시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오늘은 사실 별 것도 없지만, 완성기라는 글을 적게 되는 군요.

일단, 이전 번에 사용된 부품에 대하여 올렸고, 이 곳 갤러리에도 올렸기 때문에 부품에 궁금하신 분들은

없을 것이라 사료 됩니다.

그리고, PCB 에칭을 하실 분들은 헤드 와이즈에 올라와 있는 도면을 사용 하시면 아주 간단히 제작하실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저처럼 만능 기판에 제작 하실 분들은, 천상 수고 스럽겠지만 포인트 투 포인트로 이어야 겠지요.

사실은 만능 기판에 만드는 것은 힘들지만, 이처럼 즐거운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애정도 듬뿍^^)

제가 사용한 만능 기판은 단면 에폭시로, 사이즈가 160x100 정도 입니다.

이 정도 크기면, 어떤 부품을 사용 하시던지, PCB 하나에 2채널과 파워부를 수납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접지는 흔히 말하는 1점 접지로, 섀시가 없으신 분들은 저처럼 남는 방열판을 밑에 깔고 접지 하시면,

험에 대해서 많은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4700uF/40v 부분에 바이패스용으로 솔렌 0.1uF/250V를 각각 붙였습니다.

이걸로, 다소 불안정했던 고역 부분이 많이 좋아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역도 고역이지만, 노이즈 역시, 완벽히 제거 할 수 있었습니다.

접지와, 이 부분만 해결하면 험과 노이즈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군요.

중요한 바이어스 세팅은, 원작자의 말에는 100mA - 300mA로 세팅이 가능 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원작자는 32옴 임피던스의 그라도 SR325를 사용하고, 210mA의 바이어스를 세팅 하였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임피던스가 높을수록 낮은 바이어스 전압을 걸어주는 게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저도 32옴 임피던스의 젠하이져 HD590을 사용중이지만, 바이어스는 136mA 정도를 걸어 두었습니다.

바이어스 값은, R12에 걸리는 전압 즉 V(R12)/2.2 = 바이어스 값 입니다.

그리고 밸런스는 R10과 12을 측정하여, 각각의 채널에 걸리는 전압이 맞게 밸런스를 조정 하시면 됩니다.

오실로 스코프가 있어야, 좀 더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리라 사료 됩니다.

그럼 조정과 몇가지 부분은 이야기가 다 되었군요.

아마 다른 분들이 기대하시는 부분은 바로 이 ZEN이 어떤 소리를 들려주느냐 일 것 같군요.

참고로 저는 자타공인 1급 막귀 입니다, 정확하게 소리는 못 집어 내니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일단 원작자의 말에서 처럼, 어떤 레코드에서든지 질 좋은 소리를 들려 줍니다.

나쁘게 레코딩된 사운드의 질도 좋아지고, 좋게 레코딩된 사운드는 더욱 질이 좋아집니다.

음이 내츄럴하고, 해상력이 뛰어나며, 커튼을 걷힌 것 처럼 뚜렷하고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가 펼쳐 집니다.

대충 이런 내용이 적혀 있는데, 제가 막귀라서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요즘 세간에 화제인

노통장의 말을 하고 싶군요. "맞습니다 맞구요!"

일단은 그렇습니다. 사운드의 질이나, 해상력, 뚜렷하고도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 그동안의 수고가

전혀 고생 스럽지 않았다고 생각 될 정도로 충분히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고 생각됩니다.

소스의 장르를 잘 가리지는 않지만, 클래식 보단 락이나 팝이 더 잘 어울리는 앰프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드럼의 펀치력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런, 흔히 말하는 펌푸질이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조금만 말을 더 보태면, 보컬의 호소력이 있는 앰프다라고 생각 되는 군요

OPAMP와는 다른 맛의^^

저는 아무튼 그렇게 느꼈습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아닐지요.

사운드란 워낙 주관적인 거라, 이 이야기들은 무시하셔도 될 듯 싶군요.

길고 장황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즐거운 자작 생활 되시길!
* 이복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6-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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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섭 2000.01.31 00:00
    자작기 감사하고요, 자료적인 측면 또는 해외에서도 구경하는 점을 감안하여 이미 갤러리에 올린 사진이라도 본문 중에 링크하여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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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랑 2000.01.31 00:00
    옙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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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00.01.31 00:00
    자작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리고요.이제 거의 해외 사이트 앰프가 하스에 총집결한게 아닌가 합니다. 실력들 또한 대단들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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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섭 2000.01.31 00:00
    헉! 젠이다 -.- 나는 언제 만드나~~~ 천천히 천천히....(후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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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섭 2000.01.31 00:00
    역시.. 오디오 같은거는 천천히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으헤헤헤헤 (급하게 했다가 날린게 몇개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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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우 2000.02.01 00:00
    많은 분들께 유익한 자작기 잘 읽었습니다. 와~젠 멋지네요..그런데 HD590 임피던스는 120옴 아닌지요? 590이 저역이 풍부하니 물리면 역동감이 넘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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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랑 2000.02.01 00:00
    120옴이 맞습니다 이런 제가 잘못 올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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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승배 2000.02.01 00:00
    잘 보았습니다. 험이 생기는 부분에 대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젠의 소리를 들어보고 싶어지는군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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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민 2000.02.02 00:00
    곧 또다른 Zen 헤드폰 앰프가 올라오겠는걸요^^ 저도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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