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정섭님의 Simple MHHA 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6021 / 6111 펜슬관으로 시도해보고, 우여곡절 끝에 소리가 잘 나는 것 확인하고
어제 톱질 드릴질 해서 완성했습니다. ( 도움말씀 주신 박경서님께 감사드립니다. )
신정섭님의 세미누드형을 참고해서 만들었습니다만,
그렇게 깔끔하게, 작게 작업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진공관 소켓을 기판에 부착하는 문제라던가...
IRF610 / LM317을 샤시에 윗쪽에 부착할것인지,
바닥면에 숨길것인지, 양면테잎으로 고정할 것인지 나사를 체결할 것인지...
나사 체결이 좋은데... 샤시와 절연이 자신이 없어서 일단 테이핑만 했습니다.
방금전 확인해보니 LM317 한개가 살짝 뜨려고 하네요... ㅠㅠ
###. 절연 유지한채로 나사 체결하는 좋은 방법이 있을런지요? ###
구멍 크게 뚫고 , 반대쪽에도 절연지를 붙여도... 혹시나 생길 쇼트가 신경쓰입니다.
이방법이 너트 체결문제도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ECC88 관으로 회로 결선하고, ECC88 / 6922 대신에,
호환관으로 쓸수있는 홀랜드산 6ES8 / ECC189 를 꼽았습니다.
다음번에는 9핀 소켓 아답터를 이용해서, 펜슬관 6111을 결선하거나 6021을 한번더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허술한 케이스에 별 볼품은 없지만... 케이스가 생겨서 앰프를 쓰는게 불편은 없습니다.
커플링을 좋은 콘덴서를 사용 못한게 좀 아쉽습니다만,
내부에 공간이 있으니 나중에 업글도 생각중입니다.
IRF610의 입력저항 200 옴과 마지막 출력단의 1K / 47 (-->51 ) 옴 저항은 가지고 있던 카본저항을 달아 보았습니다.
^^ ;; 출력단이라서...음질 차이는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ㅎㅎㅎ
볼륨은 낮은 것이 없어서 100K 스테레오로 달았습니다.
특이하게 축이 이중축이라서 볼륨조절도 할 수 있고, 밸런스 조절도 할수 있는 볼륨입니다.
케이스 자리가 좀더 넉넉했으면 20 K 모노볼륨 두개를 달았을텐데...
이 큰 케이스도 저한테는 그리 크지가 않네요...
상당히 부드럽고 풍성한 소리가 납니다.
IRF610 은 그냥 해외 구입해본건데, IR 사의 것이 와서... 기분좋게 사용중입니다.
처음에는 펑퍼짐하고 둔탁한 소리가 나더니...
이제 소리가 예쁘고 부드러워졌습니다.
서툴지만... 그래도 직접 만들어서 듣는다는것이 기분좋아서.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
완성 축하드립니다.
TO-220 패키지는 '절연지+부싱'의 조합으로 고정합니다.
절연지 - http://www.ic114.com/AJAXWWW/SITE/sc/00V0.aspx?ID_P=P0032257
부싱 - http://www.ic114.com/AJAXWWW/SITE/sc/00V0.aspx?ID_P=P0032121
절연지는 운모판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체결은 아래의 순서로 합니다.
와셔(3, 6)는 선택사항입니다.
이렇게 고정하면 TO-220 패키지의 금속부분과 볼트, 너트, 고정면은 전기적으로 절연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