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자작품(member) - 헤드폰 앰프 관련 자작 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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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luciel.tistory.com/2629995 에메랄드빛 소리결 SHHA


진공관과의 만남

제가 처음 이 취미를 가졌을 때 다짐했던 것이 하나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진공관만큼은 손대지 말자!" 였습니다. 진공관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 같이 보이는  이 다짐은 실은 너무 자작에 심취해서는 안 된다는 자기절제적인 맥락에서 했던 것인데, 일상과 지속가능한 취미 사이의 경계를 진공관으로 잡았던 셈입니다. 저는 그 다짐으로 인해 진공관 앰프로부터의 온갖 유혹을 견뎌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굳건했던(?) 다짐이 무너지고 말았는데 진공관 하이브리드 앰프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보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진공관 하이브리드 앰프의 공동제작 때문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귀차니즘은 모든 것을 압도한다는 말처럼 공동제작이라는 계기가 없었다면 계속해서 다짐을 지키고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있었던 공동제작 PCB의 편의성과 완성도의 맛을 본 뒤라 만능기판에 작업하려는 마음을 갖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진공관과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SHHA

회로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회로의 기본구성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하면 SHHA는 일반적인 하이브리드방식처럼 진공관으로 전압을 증폭하고, 모스펫으로 전류를 증폭(A급 증폭)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모스펫 증폭부는 Szekeres 앰프의 증폭부와 거의 같지만 24V의 전압에서 6.3V만큼을 진공관의 히터로 보내고 그 나머지를 Szekeres에 공급하여 전력효율을 높였다는 것이 다른 하이브리앰프와의 차이점입니다.

전원부는 구보다 전원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모스펫과 진공관 히터용으로 24V를 만들고, 진공관 플레이트로 충분한 전압을 공급하기 위해서 35V 단파 2개를 묶어 70V를 만드는 식입니다.



사용한 부품

앰프를 만들기 위해 부품을 구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욕심을 컨트롤하는 것이 좀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제가 처음 헤드폰 앰프를 자작했을 때 선배가 했던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지금은 일반적인 부품으로 네가 '충분히' 만족한다고 이야기하지만 나중에도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약간의 차이에 더 집착하다보면 거기에 빠지게 되고 그렇게 되면 지금 만족할 수 있다는 일반적인 것으로는 도저히 만족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식의 내용이었는데, 이 이야기를 되새겨 보면서 자제하고 적당히 타협을 해보는 것입니다. 물론 호기심은 누를 수 없는 것이고,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적당한' 선이 어느 수준인가 인데 아직 자신 있게 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품은 가지고 있거나 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좋은 것을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전원부쪽은 다이오드로  60V 1A짜리 쇼트키, 전해 캐패시터로 삼영의 LXV 2200uF/50V, KXL 220uF/50V, 니치콘 RZ 47uF/50V를, 필름 캐패시터로 아코트로닉스 MKT 0.1uF을 사용했습니다.
증폭부쪽은 출력 캐패시터로 파나소닉 FM 1000uF/50V와 BC 1000uF/30V, 블랙캡 골드 0.1uF를, 입력 캐패시터로 블랙캡 4.7uF를 사용했습니다.
신호선재는 벨덴 4심선을 썼습니다.
방열판의 경우 열이 심하게 나는 24V쪽만 50mm 방열판을 나머지는 25mm짜리를 사용했습니다.
볼륨은 알프스 블루벨벳 10K(클릭형)이고 저항은 모두 국산 금속피막 저항입니다.
6922 진공관은 튜브4U에서 구입한 소브텍과 필립스 것을 사용했습니다.



만들기

만들면서 다이오드 장착과 케이스 뒷판 만들기를 제외하면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구입한 다이오드가 액시얼 타일이라 세워서 장착해야겠구나 생각했는데 박은서님이 올리신 사진을 보고 눕혀서 장착하다는 사실을 알고는 다이오드 다리를 꽉 접어서 PCB에 우겨넣었습니다. 또 심리적인 안정감을 위해서 적층세라믹 캐패시터 0.1uF을 쇼트키에 같이 연결해 주었습니다.

케이스의 경우 처음에는 적당한 크기의 만능 케이스를 쓸 계획이었는데, 앞서 만든 앰프의 8T 알루미늄 앞판을 가공하면서 치명적인 실수하면서 저의 케이스 가공 능력에 대해서 재고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SHHA는 진공관에 조명 효과를 주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케이스가 그 효과를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야 할 텐데 저의 가공실력으로는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마침 SHHA용 케이스 공제가 시작되어서 공제 케이스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만능케이스에 앞판만 덧붙일 요령으로 앞판만 신청했는데, 김상록님이 앞판 외에도 불량이 난 프레임과 상판을 선물로 보내주셔서 공제 케이스의 멋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샌딩 아노다이징 마감으로 촉감과 광택이 상상 이상입니다.

계획을 전면 수정해서 뒷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조각집에 맡길 수도 있겠지만 비록 완성도가 떨어지더라도 만드는 재미(?)를 추구하여, 엘레파츠에서 알루미늄 1T 판재를 구입하여 케이스에 맞게 썰고, 뚫고, 갈아서 프레임에 맞게 만들었습니다. 판재의 두께가 얇고, 재질이 무픈 편이라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고 케이스 작업에서 죽음의 코스로 여겨지는 AC인렛 홀 가공도 기쁜 마음으로 했습니다.^^ 여기서 멈췄다면 좋았을 텐데 가공할 때 생긴 흠집을 제거한다고 사포질하다가 도중에 머리카락이 사포에 떨어진 줄도 모르고 열심히 밀었다가 무수한 흠집을 만들어 버렸습니다.그 뒤 적당히 어울리는 카페인트 도색하여 마무리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페인트 입자가 굵어져 아쉬움이 남습니다. 도색하는 김에 은색 DHT 볼륨 노브를 뉴트릭 콤보잭과 어울리게 검은색으로 칠했는데 광택이 있어서 기대만큼 어울리지는 않더군요.

발열의 경우 증폭부는 약간 뜨겁다 정도이고, 전원부의 35V쪽은 열이 거의 없는데 비해 24V쪽은 잠깐 만지기도 어려울 정도의 발열이 납니다. 박완순님이 공동구매해주신 50mm 높이의 특급 방열판인데도 정전압부에서의 전압강하 폭이 크다 보니까 발열이 심한 것 같습니다.

케이스를 접지시키지 않을 경우 험이 발생했기 때문에 트랜스 고정용 볼트를 통해서 접지를 했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케이스는 AC접지에 연결했고, 전위차로 인해 노이즈가 생기는 경우를 대비하여 앰프쪽의 접지는 그라운드 루프 브레이커를 통해서 AC접지와 연결했습니다.



마이크로 포닉 노이즈

다른 분들의 자작기에서 본 포닉 노이즈의 압박이 저에게도 역시 있었습니다. 6922 진공관으로 필립스와 소브텍 것을 구입했는데, 암울하게도 필립스 진공관은 구입한 4개 모두 포닉 노이즈가 있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긴 했지만 어느것도 신경쓰이더군요. 특히나 볼륨이 클릭식이라서 조작시 걸리는 느낌이 날 때마다 포닉 노이즈가 심한 관의 경우 북~버버벅~하는 노이즈가 껴서 사용하기가 괴로울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소브텍 관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튜닝

튜닝은 출력 캐패시터를 손보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원래는 오스콘이나 유니콘을 생각하고 있다가 내압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황용근님이 선뜻 파나소닉 FM 캐패시터를 선물해주셨습니다. BC와 파나소닉으로 비교해보다가 더 마음에 드는 파나소닉 캐패시터를 선택했습니다.

좀 오래 듣다보니 고역에서 약간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남는 공간에 필름 캐패시터를 덧붙여보았습니다. pF단위부터 10uF까지 가지고 있는 여러 필름 캐패시터로 테스트해봤습니다. 용량별 차이는 너무 작은 값의 경우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으며, 캐패시터간의 차이는 MKP나 MKT나 대동소이했지만 리드가 철심인가 아닌가에 따른 차이가 상대적으로 전자가 거친 느낌이 난다는 식으로 구분이 되었고, 그 중에서 블랙캡 골드가 가장 마음에 들어 선택했습니다.

밸런스 조절의 경우 테스터의 한계 때문에 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제가 자주 듣는 음량으로 볼륨을 맞춰놓고 테스트하니까 아무리 트리머를 조절해도 변동을 측정할 수 없었는데, 신호 생성기의 음량 최대, 사운드 카드의 볼륨 최대, SHHA의 볼륨 최대 상태에서 측정하니까 구분할 수 있는 값이 표시되었습니다. 그렇게 해도 테스터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힘들어 최후의 판단은 두 귀로 했습니다.
조절을 하고 나니까 증폭률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느껴지고 좌우 밸런스도 듣기 좋게 됩니다. 확실히 여러 사람들의 지적처럼 밸런스 조절이 필수입니다.



에메랄드빛 소리결

진공관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이었는데 처음 소리를 들었을 때 느낀 것은 화이트 노이즈였습니다. 고임피던스 헤드폰이나 실제 소리가 약간 클 경우 문제가 될 정도는 아지만 좀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리고 기대했던 소리는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역은 좀 과다한 것 같고... 아울러 실망감에 마음도 좀 답답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테스트해봐야겠다는 의무감으로 한동안 듣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소리를 느껴보겠노라고 마음을 먹고 비교를 해지만  실은 그것이 맥락과 동떨어진 비교였다는 생각입니다.
모니터 장비로 주로 듣고 청아한 느낌의 길모어 G-2를 레퍼런스로 놓고 있으면서 SHHA가 그런 성향을 갖추지 못함을 지적하려고 했으니 어떤 내용이 될지 뻔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가치를 평가함에 있어서 보고자 하는 방향에 따라 선호가 갈릴 수 있지만 어느 것이 모자람을 이야기하며 좋다 나쁘다 구분하는 것은 너무 뻔하기 때문에 재미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의미 있는 비교는 다름을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이해라는 말은 다르게 된 원인을 밝혀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다름의 양상을 파악해보겠다는 의미로 써보렵니다.

처음 느꼈던 것이 진공관적인 특성이란 점을 감안하고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을 그만두고 편한 마음으로 다시 음악을 들었습니다. 한참을 듣다보니 어느새 소리도 귀에 익숙해졌습니다. 답답하다고 느꼈던 소리가 이제는 부드러우며, 과다하게 느껴졌던 저음이 독특하고 매력적인 울림으로 느껴집니다. 색으로 비유를 해보자면 PPA나 G-2의 소리가 영롱하다면 SHHA는 에메랄드의 취록색의 빛같이 느껴집니다. 에메랄드 그린의 느낌이 소리에 묻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 느낌 때문에 조명용 LED도 녹색으로 결정했습니다.^^;;

SHHA로 진공관에 대해 갖고 있던 막연한 동경이나 호기심이 어느정도 충족된 것 같습니다. ^^
하지만 한편으로는 진공관이 제 취미의 범주에 들어왔다는 것이 걱정됩니다.(SHHA로 진공관을 처음 접하신 분이라면 공감이 가시겠죠? ^^;;)

좋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주시고, SHHA 만드는데 도움을 주신 여러 분들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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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서 2006.01.24 17:19
    아..다이오드!!
    그거 사진 괜히 올렸군요. 다리 접혀있는거 펴고 다시 롱노으즈로 꼼짝마 차렷! 시킨다음에 꽂아야 들어가던데요.(-_-)
    예전에 공구/공제란에 사진찍은 시험기는 공구부품 받아서 만든 2호기에 내장이니 뭐니 다 적출당했답니다.
    전 볼륨험나길레 몸통접지시켰습니다. 화이트 노이즈는 출력단 저항을 좀 낮춰도 잘 안들리길레 다행이다 넘어갔답니다.

    나중에 쌈지돈 생기시면 쮜끔~ 좋은관도 한번 경험해보세요. 생각보다 소리의 차이가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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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도 2006.01.24 17:29
    이제 LED 색도 점점 다양해지는군요. 앰프도 멋지지만, 그보다 멋지고 진솔한 자작기 잘 읽었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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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도 2006.01.24 18:20
    자작기가 참 마음에 듭니다. 제가 생각해봤던 것을 찬영님도 같이 느끼셨던 모양입니다.
    이 SHHA도 그렇고, 정섭님 진공관앰프가 물건은 물건이었습니다.
    예전에 만들어놓은 A47에 OP바꿈질하면서, 소리가 참 선명하군... 그랬는데, 이걸 듣다가 그걸 다시 들어보니
    참 다양한 감회가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제 경우 저음이 시간나니까 좀 차분해지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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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록 2006.01.24 19:22
    케이스 어찌 마무리 하실지 걱정도 했습니다만...다행이도 이쁘게 마무리 하셨네요.^^
    제작기 올라온것에 많이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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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용근 2006.01.24 19:43
    에메랄드빛 소리결.. 역시 찬영님 앰프는 부재가 멋진것 같습니다.
    FM 커패시터도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으니 저로서도 더욱 기쁘고요..
    앰프도 글도 빼어난 완성도를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한편 SHHA는 다른건 몰라도 '공간형성'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ZEN이나 여타 솔리드 스테이트 앰프들보다 융통성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일전에 'SHHA는 앞뒤로도 많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라는 승배님의 언급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같은 경우는 문협님 SHHA를 양도받아 이것저것 튜닝후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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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영 2006.01.24 22:07
    은서님, 괜히 올렸다고 말씀하셨지만 그 사진 덕을 많이 봤습니다. 입력 캐패시터로 블랙캡 4.7uF을 쓴 것도 그 영향입니다.^^ 볼륨 험은 저도 몸통 접지를 통해 잡았습니다.(잘 안보이지만 볼륨에 검은선이 딱 붙어있습니다.) 케이스에 장착하고나서 험이 있었는데 케이스를 접지시켜주니까 싹 사라졌습니다.

    일도님, 빼어난 디자인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이아몬드 컷팅의 세련된 느낌이 잘 살아나는 디자인 같습니다.^^

    영도님, 말씀 감사합니다. 이 진공관 하이브리드 앰프가 물건은 물건이란 말씀에 저도 공감합니다. 여유를 갖고 저음이 좀 차분해지길 기대해봐야 겠습니다. ^^

    상록님, 케이스 제작하시면서 진공관과 조명이 보이게끔 고심하신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보는 사람마다 멋지다고 하고 저 역시 대만족입니다. 마무리는 부실한 편인데 좋게 봐주셨네요.^^

    용근님, 원래 이번에는 부제를 안 붙이려고 했는데 저번에 용근님이 어떤 부제를 붙일지 궁금하다고 하셔서 붙였습니다.^^ '공간형성'이란 표현이 참 와닿는군요. 색다른 울림으로 지금까지 만들어본 앰프와 다른 무대가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용근님의 SHHA의 튜닝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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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민 2006.01.25 12:10
    멋진 사진과 글이네요. 저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듣게 해주세요.. 누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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