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섭님의 자작방에 있는 "또다른 Multi-Hybrid Headphone Amp" 입니다.
똑 같이 만든다고 했는데, 조금 이상하게 되었기 때문에 정섭님이 보시면 웃겠습니다. ㅋㅋ
그리고 지금 올린 사진은 미완성때 찍었습니다.
케이스작업과 마지막 마무리만 남았을때 찍어고, 지금 완성된 모습은 디카를 빌려주었기 때문에..
진공관은 소브텍 6922와 EL 6DJ8 ECC88 각각 2개씩 구입을 했는데..
그 중에 소브텍 6922를 사용했습니다.

일주일 이상 사용해 보고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 9월 26일 추가
완성하고 다른 일때문에 사용을 많이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2주가 지나가버렸네요...^^
첫 느낌은 진공관이란 제커스 같은 소리인 줄 알고 있었는데,
투명하고 맑고 깨끗한 고음과 박력있는 저음 때문에
진공관 음악 같지 않고 PPA 같았습니다.
저음이 너무 강해서 고음성향의 헤드폰으로 듣고 있습니다.

요즘 몇일째 계속 이것으로 퇴근후 4시간 정도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PPA 보다 좋다는 느낌은 없지만, 다른 엠프 보다는 확실히
해상도도 뛰어나고, 박력있는 저음 등등 좋습니다.
SHHA가 기대가 됩니다. 부품 공구가 끝나면 제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9월 29일 추가
일주일째 하루 4시간씩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좋다는 느낌이었는데..
아이구 !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가끔 진공관을 꺼지 않고 다른 것 (주로 PPA)를 비교하기 위해서 들어 보았는데
진공관을 듣다가 다른것으로 음악감상 못하겠습니다.
꼭 마약같이 중독증상이 있었어, 다른것은 조금 듣다가 그냥 포기 합니다.
특히 현악기의 음색은 환상적입니다.
바르톡의 비올라 협주곡을 듣다가 비올라 음색에 정신이 몽몽해졌을 정도입니다.
대중음악도 괜찮은데, 특히 카멜의 키타 연주는 IC 앰프와 확실히 다른 느낌입니다.
이것 참 점점 귀가 고급으로 되어 걱정입니다.

-10월 2일 추가
오늘 이상한 것을 느겼는데,
전원을 온 시킨후 1시간 40분쯤부터 2시간사이 약 20분 정도
저역이 뭉개지는 증상이 일어납니다. 2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3시간 가량 지나면 아주 음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17V 전압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때 마다 계속 가변저항을 수정했는데,
오늘 보니 가변저항은 항상 17V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10월 7일 추가
정섭님의 전원장치를 만들려고 했는데,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고 그냥 케이스에 넣었습니다.
24V 1A 정전압 아답타로 연결하니 아답타에도 앰프 못지않게 열이 많이 나옵니다.
전원부 기판 공구가 정말로 필요한데............ 욕심이 많지요. ㅋㅋ
점점 소리가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아주 풍부한 소리가 나옵니다. 특히 저음은 대단합니다.
저음이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저음도 묘한 느낌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지요....

-10월 15일 추가
6DJ8 소리가 궁금해서 저항 10Ω과 47Ω 둘다 짜르고 8.2Ω과 56Ω을 붙여서
지금 들어보고 있는데, 6922와 다른 점은 크게 느끼지 못하겠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저음이 조금더 많아져서 어떤 통속에서 있는 느낌이고,
고음은 약간 가늘어져서 어떤 부분은 더 섬세한 소리가 나오는 것 같으며,
공간감은 약간 협소해지는 것습니다.
아직 많이 들어보지 못했지만 6922가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