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자작품(member) - 헤드폰 앰프 관련 자작 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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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MORE 앰프에 대한 여러가지 궁금증....

1, 소리가 좋타?

2, 열이많이 난다 (심지어 열폭주 라고 이야기 하시는분들)

3, 열 전혀 안난다....(대장님 말씀)

4, 상용품은 TR열결합을 하지 않았는데.....(라이트 버전을 포함해서)

5, 하스에서 만드는 것들은 최근 대부분 열결합과 (온도보상회로를 포함한다)

 

위의 내용들이 궁금해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던차에......

 

1, 대장님이 통화중 쓰레기통에 버린다는 GILMORE1.0을  수리해서 사용해 보겠다고 졸라서 모든부품은 수급완료....

    (대장님은 이후로 엄청후회를 하셨다는 소리가....ㅋ 알프스10K, J109/K389 2조, RCA잭1조 정도만 해도 정말 장난이 아니죠 )

2, 은서님께서 GILMORE 2.0 버전 기판을 한장 보내주셔서....

 

3, 혹여 나중에 어떤사태가 생길지 몰라 2SC1815-Y (100개) , 2SA1015-Y (100개) 를 엘레XX에서 구매하고,

    혹여나 좌표노출이후에 구매 못하는일이 없어야해서 각각 100개씩구매완료...

 

이렇게 해서 모든부품을 수급하고 작업을 완료

 

전원을 테스트 한다고 집어 넣고, 출력 TR 여기저기를 만져보니 티알 한개가 열이 쭉쭉 올라감이 느껴집니다.

뭔가 이상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전원을 일단 체크해보니

+12V 자리는 + 2.4V 찍히고, ㅡ12V 자리는 ㅡ14V가 뜹니다.  얼른전원차단후.

디버깅 들어갑니다.

이런경우는 대체로 쑈트인데....

열심히 따라가니

  20120318_151114.jpg  

위에 보이는 티알마크 실크 아래로 머리카락만한 실패턴이 그라운드에 붙어 있습니다. 일단 제거.......

그리고 다시 전원을 넣으니 안들어 옵니다.ㅋㅋ

전원부쪽 TLE2426/EL2001 이 이상합니다....

하여, 예전에 만들어둔 FK-PS 전원부를 이용해서 12V를 만들어 보니 FK-PS가 전압이 많이 안내려 갑니다..

그래서 일단 13,3V까지만 조정해서  전압테스트를 마치려는 순간.....

Q3에서 살벌한 열이 납니다...또 전원차단후....디버깅 들어갑니다.

20120318_151022.jpg

 

여기도 저 TR패드와 그라운드가 머리카락 같은 패턴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어찌 이런일이....(수정완료)

 

전원부와 GILMORE를 연결하고 다시 테스트,....

DC 측정결과 왼쪽채널은 1035mA, 오른쪽은 0.1mA 입니다......(쾍~~~~!!)

다시 전원차단후 디버깅.....

20120318_151114.jpg

 

이번에도 다른티알 부분에 머리카락같은 실패턴이 붙어 있군요.......당췌 이기판 어디서 뜬것인지....

에칭이 덜된듯한.....묘한처리 입니다...

다시 수정후... 전원 넣어보니

DC가 거의 잡혀 갑니다.

왼쪽채널은 9mA, 오른쪽은 0.1mA 정도로 어느정도 만족합니다.

더 잡아 보려다 차차 수정해 보기로 하고....DC옵셋은 OP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었으며, 싱글오피 가진것이 627밖에 없어서 627로 사용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되었구나 하고.... 10여분 체크후... 하데스와 연결....소리를 들어봅니다..

이런테스트 소리는 대륙의 실수가 딱입니다...(테스트용공구로 딱 좋습니다)

어랏~~!! 한채널이 안들립니다......

오른쪽 채널입니다.....

또 디버깅 들어 갑니다....

오른쪽 입력쪽 확인결과 또 어디서 쑈트가 나는듯 합니다.....

따라가 봅니다.........

20120318_151331.jpg

 

저넘 7개의 다리중 한개의 게이트 단자가 쑈트 .......순간 109나간줄 알고 뜨끔 했습니다....

이런것을 뽑을때는 HAKKO 474가 젤 좋습니다...

뽑아보고 쑈트 검사결과 어랏~~!! 그래도 쇼트.....????

눈에 불을켜고 찾아보니.....아까처럼 패드와 그라운드가 머리카락같은 실패턴으로 또 쑈트............어찌 이럴수가......ㅋ

또 수정하고, 이참에 다리부분을 점부 소켓으로 바꿨습니다....

이것은 나중에 2SK170/2SJ74의 조합과. 2SJ109/2SK386의 조합을 테스트 해보기 위함입니다....

 

해서 우여곡절끝에 모든 문제점을 크리어 시키고,

전원을 투입....소리를 들어봅니다....

20120318_140303.jpg

 

어랏~~! 소리 잘납니다.......굿~~!

이런소리군요....이런저런 음악을 골라서 ....

생각했던것보다....저음이 정말 단단하군요...

(탄탄하다는 표현이 더 좋을듯 합니다. 놀랐습니다.....어떤분이 청하 하다고 하셨는데...청하함은 기본입니다.ㅋ)

20120318_140422.jpg

두어시간 돌려보면서 온도를 찍어봅니다....

대체 누가 열이 난다고 했습니까???~~~~~~~ 아무 이상없습니다....

대장님 말씀이 여기서 딱맞는 말씀입니다....열전혀 없습니다.. OPAMP만 31도 정도이고 나머지는 최대 28이상은 안찍혔습니다..

미열도 없습니다...

 

20120318_151424.jpg

 

20120318_151344.jpg

 

20120318_151400.jpg

 

이렇게 만들었답니다.....

다 만들고 생각해보니.........

이런앰프가 예전에 가격이 싼시절에 정말 만들어 봄직한 앰프가아니였나 싶습니다...

과거 ...PPA, 피메타, 기타 수만은 자작앰프들중....

일단 가격이 저렴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저당시만 해도...J109/K389가 3,500원 정도 했었고, 출력티알은 이번에 구매했지만. 몇십원 합니다...

가격으로도 소리로도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허나 지금이라면.....J109/K389 한조에 택스포함해서 ....98,000이면 구할수 있다고 해서 ....에라이 하고 포기 합니다..

대신 K170/J72,   J103/K386 정도의 조합으로도 훌륭한 소리가 될듯 보입니다...저렴하다는 의미에서도...

 

결론,,,,

대장님 아트웍한 기판으로 만드셨는데 열이 폭주하거나 하는 증상이 보인다면, 패턴을 한번 의심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저항 시정수는 대충......이란 생각보다는 정확히 맞추시는게 도움이 될듯 합니다...

저는 저항시정수는 정확히 맞췄습니다......

위의 2가지만 실수하지 않는다면 문제 없이 작동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열결합과...열결합에 의한 온도보상 회로도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지금도 찍어보고 오지만, 어느TR도 28도를 넘지 않았습니다.....손으로 만져보면..전혀 열을 느낄수 없습니다........

중고역의 화사함은 기본이고, 저역의 탄탄함이 매력입니다.

뭐 다른앰프와 비교를 말씀하실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한번 만들어 보세요^^ 후회 안하십니다...^^

 

 기판 확인한번 해보는것도....정신건강에 좋타....오늘의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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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위에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예전 대장님이 만드셨던 pcb의 GILMORE2.0(G2)를 기준으로 제작되었으며,

위에 언급한 내용처럼 (원래 12V아답터용 ) 신정섭님 시정수로 만든것입니다.

특이한것은 초단사용한 LED를 1.6V를 사용한것입니다. (실측 1.63V)

아무래도 이러다 보니 전체전류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합니다..^^

은서님 말씀처럼 위의 내용이 그간 많이 만들어 보신분들을 펌하하는것으로 비춰지는것으로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부분은 제가 사과드립니다^^ )

 

또한가지는 제가 지금도 몇가지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만,

출력쪽 전류를 많이 높여보기도 하고, 낮추어 보기도 하고 있는데.

제가 듣기는 오히려 조금 낮게 조정하는게 소리가 좋게 들립니다.

몇가지 위에 언급한 초단 JFET의 교체후 시험을 조만간 진행해 보려합니다.

그리고, 12V 버전의 시정수에 16V를 공급해서 지금 테스트 해보고 있습니다.

작동상문제도 없고, 바이어스가 약간 증가하는 수준입니다.

이것도 제가 듣기는 13,3V 정도 걸어 줬을때......(더이상 안내려감) 가 소리가 좀더 편한듯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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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웅 2012.03.18 16:29

    헐 저도 만들어놓은 놈덜 열한번 재봐야겠군요. 그리 열은 나는거 같지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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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12.03.18 16:52

    참 오랜만에 보느군요....

    그리고 정석대로 잘 만드신것 같습니다.

    사실 위대로 열도 없고,,,,,

    소리 중역대가 아주 좋지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격에 대장 체면을 ....

    그런데 다른것 모르고 109야 나한테 그냥 돌아와라...ㅎㅎㅎ...

    농담입니다.

    다른 대치품으로 열심히 테스트 해 주셔서 결과도 부탁드립니다.

     

  • ?
    박은서 2012.03.18 17:08

    원문 그대로 만들었으면, 체널당 60mA?(출력석 TR하나에 15ma 씩) 정도 흘러야 하는데..... 부하 달고 얼마간 구동하면 (입력 전압이 변경되었을 경우 초단 CCS의 세팅이 변경된 경우)거의 100mA ? 근처 혹은 이상 까지도 쉽게 흐르는데...TO92 TR 열이 없다! 라고 하시면...

     

    이제까지 만들어서 구동해본 사람들... 중에 열이 많이 난다! (신대장님 포함) 은 다 미세 쇼트거나 잘못 만든 것으로 오인 할 수도 있는 표현들입니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

    출처 1: http://www.headphoneamp.co.kr/17686

    출처 2: http://www.headphoneamp.co.kr/18113

     

    차라리, "일단 만들어보니, 그간 우려했던 열 보다는 생각보다 적게 난다. 일단 부하 걸어보고 충분히 테스트 해봐야겠다~"

    라고 표현하심이.....

     

    역시 난 유령 초짜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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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경 2012.03.18 17:22

    참고로 저는 +/-12V 공급하고 현재 출력석 TR 한개당 18~19mA(실측) 정도 흘려주고 있는데(신정섭님께서 흘려주시는 것과 비슷합니다),

     

    손대고 있으면 몇초 못대고 있습니다. 상당히 후끈후끈하지요.

     

    초단의 CCS값이 후단의 출력석 TR의 Idle Current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 부분의 설정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듯 합니다.

     

     저는 이상하게 후끈후끈한게 좋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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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팡 2012.03.18 17:22
    축하합니다. 정원경님은 하스팡 20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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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경 2012.03.18 17:22

    오랜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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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팡 2012.03.18 17:22
    축하합니다. 정원경님은 하스팡 5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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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경 2012.03.18 17:23

    자주 뵙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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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경 2012.03.18 17:12

    드디어 완성을 보셨군요.^^ 김상록님 자작기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디버깅 내용까지 참 유익하기까지...ㅎㅎ

     

    제가 청아하다고 말을 해버렸는데, 김상록님께서 "청아함도 없고 TR에 열도 없었습니다." 이러실까봐 노심초사 하고 있었습니다. ㅋㅋ

     

    열결합 부분은 이전 신정섭님 글에 상당한 열이 발생한다는 내용이 있었고 아무래도 뭔가 좀 더 안심하고 쓸수 있도록 열결합을 하고 열보상 회로를 추가한게 아니가 싶습니다.

     

    저는 그냥 DC서보마냥 안심하고 쓸려고 열보상 회로를 추가하고 열결합을 하였습니다.

     

    오리지널 고대로 만든다면 그런 부분이 없어도 전혀 문제가 없겠지요. 오리지널대로 만들면 출력석 TR당 15mA 정도 흐르니 그렇게 열이 많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18mA 정도 늘리고 뜨끈뜨끈하게 만들고 잘 듣고 있습니다. ㅎㅎ

     

    유익하고 재미있고 피가되고 살이되는 자작기 잘 읽었습니다. 읽고 내려오면서 참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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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2012.03.18 17:20

    같은 버전의 기판을 원웅님께서 보내주셔서 대충 완성해들어보고 최근에 길섭님께 보내드렸는데 

    갑자기 다시보고 싶네요.  흠... 역시 재활원 원장 다우신 세밀한 자작기입니다. 원추입니다. ~~

  • ?
    박원웅 2012.03.20 19:00

    그때 109하고 389도 두조 드렸을껀데..... ㅋ 오래 되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ㅎㅎ

  • ?
    김태형 2012.03.20 20:37

    알토란같은 그놈들은 지가 배돌려서 ugs에 써버렷습니다

    통~촉해~주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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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팡 2012.03.20 20:37
    축하합니다. 김태형님은 하스팡 15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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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승 2012.03.18 18:55

    지금 길모어에 관심이 많이 가는지라...

    자작 뽐뿌를 확~~~~~~~ 받게 하는 자작기네요....

    부품을 조금씩 사모으고 있는데....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듯 합니다.ㅎㅎㅎ

     

  • ?
    권재구 2012.03.18 19:21

    열이 없다고 하시면.. 당연히.. 앞단의 led 전압이 1.6v짜리지싶습니다. 물론 전류량에 따라 led전압이 달라지긴하지만.. 측정해보세요. ^^;

    0.2v정도 차이면 꽤 큰 차이입니다. 그리고 출력에 달린 이미터 저항에 전압 찍어보시면 바로 나오지요.

    제가 초기에 만든것도 밀폐된 케이스에 들어갔는데 출력석이 거의 80도 가까이 올라가서 방열판 달다 실패해서 연기와 함께 산화했습니다.

    덕분에 에칭 배워서 에칭으로 새로 만들었지요.

  • ?
    김상록 2012.03.18 20:00

    네^^ led는 1.6v 입니다..led 1.6v 사용해서 전류량이 많이 떨어집니다. 소리는 오히려 경질이 아니라 더 좋은듯 느껴집니다.

  • ?
    송길섭 2012.03.18 21:15

    저도 오늘 오후 몸살기운에도 불구하고 상록님글을 읽고 시정수 바꿔고 12V로 낮춰 봤지만 열이 많이 납니다.

    그렇담 어딘가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led 1.6v짜리는 용산에서는 구할 수가 없네요.ㅠㅠ

  • ?
    엄수호 2012.03.18 21:24

    저 LED 신동석님 까페에 있습니다.

     

    http://cafe.naver.com/audioparts/17285  <-- 이 것 맞을겁니다.

  • ?
    송길섭 2012.03.19 16:57

    앗 감사감사 쌩유 입니다.얼릉가서 발주 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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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팡 2012.03.19 16:57
    축하합니다. 송길섭님은 하스팡 15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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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석현 2012.03.18 22:46

    109민 구입하면 작동하는 길모어 2.0 같은 기핀이 저도 있습니다 ^^

  • ?
    윤성훈. 2012.03.18 23:30

    ㅋㅋ 앞으로 나올 대작의 예행 연습인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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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기환(majors) 2012.03.19 09:11

    멋지게 잘, 성공하셨군요.

    전설이 된 109 까지 장착.....

    저 같은 사람은 기판 줘도 소용없을 것으로도 잘 살려내십니다. 운도 좋았던 것이...쇼트난 곳 위에 처음부터 소켓처리 했었으면

    아마 재활원장님도 찾아내지 못하고 포기했을 겁니다~~~ㅎ

  • ?
    송기환(majors) 2012.03.20 08:47

    허접 길모어 작동 테스트입니다.  http://www.headphoneamp.co.kr/info_review/140428

    출력저항은 27옴, 초단 JFET는  2sj103 / 2sk246 , LED 다이오드 전압은 1.6V 전후값에 연결된 저항은 1K옴 멀티턴 입니다.

    1. 500옴에 맞춰봤습니다.

      - 바이어스 TR과 연결된 1K옴 양단 전압이 신정섭님 설명과 비슷하게 4.2V 잡히고

      - 출력저항 27옴 양단 전압은 329mV (전류값 12.2mA)

      - 출력석 TR 온도는 꽤 많이 뜨겁습니다.

     

    2. 출력석 TR 온도가 따뜻한 (뜨겁다고 염려되지 않는) 상태까지 저항값을 올려보면

      - 멀티턴 저항 629옴

      - 1K옴 양단 전압 3.1V 

      - 출력저항 27옴 양단 전압은 219mV (전류값 8.1mA)

     

    3. 제 자작 길모어는 왼쪽은 멀티턴 저항값 편차가 적은 데 오른쪽은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오른쪽은 처음 DC 75mV에서 시작하여 2분정도 지나야 안정이 되었습니다.

  • ?
    박은서 2012.03.20 10:12

    상세한 시험 및 측정 자료 감사합니다. 역시 여러분들의 의견들이 모이고 논의가 되니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되는 정보가 되는 것 같습니다.

  • ?
    이길범 2012.03.20 11:14

    길모어의 회로 구조가 초단의 차동입력회로에서 정전류부에 해당되는 LED, BJT, Emitter 저항부에서 차동회로의 구동전류를

    결정하게 되고, 이 구동전류에 의해 차동출력의 중점전압이 결정됩니다. 다시 이 중점전압에 의해 드라이브단의 동작전류가

    결정되고 이 전류에 의해 출력회로의 BIAS가 잡히는 구조입니다.

     

    통상적인 차동입력 구조의 앰프와 달리 차동회로의 시정수가 출력회로의 아이들링 전류까지 관여하는 구조라 보기보다 상당히

    어려운 앰프회로입니다.

     

    계산법은 맨 앞에서부터 차례로 해나가면 됩니다. LED의 VF값에서 입력 BJT의 VBE값을 뺀 전압을 에미터저항으로 나누면

    차동회로의 양쪽 합산 동작전류가 나옵니다.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양쪽이 동일한 전류값이 되므로 JFET의 Drain저항에 흐르는

    전류가 계산된 값의 1/2가 되죠. 그러면 Drain의 전압이 바로 계산이 됩니다.

     

    다음에 이 전압으로 드라이브단의 상태를 계산할 수 있는데, 드레인저항 양단전압에서 다시 VBE를 빼면 드라이브단 에미터

    저항에 걸리는 전압이 나오고, 이 값에서 저항값을 나누면 드라이브단 전류가 나옵니다. 이 전류에 R17저항값을 곱하면 R17

    양단에 걸리는 전압이 나옵니다. (R15, R16의 경로가 있으나 6배 높은 저항값이므로 무시해도 큰 차이가 없음)

     

    이렇게 나온 R17양단전압을 반으로 나누고 다시 출력석의 VBE를 빼주면 출력석 에미터저항의 양단전압이 나옵니다. 이 값을

    다시 저항값으로 나누면 에미터 전류값이 나옵니다. 이 값은 4개 출력석 각각에 걸리는 전류입니다.

     

    제가 계산해 본 바로는 길모어 2.0에서 빨간색으로 된 시정수의 경우 아이들링 전류가 20mA정도, 분홍색 시정소의 경우 23mA

    정도가 나옵니다. 회로도상에 표기된 것과 같이 Pure Class A회로로 동작될 수 있는 수준이며, 이정도에서 발열이 많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LED의 VF값이 조금만 달라져도 아이들링 전류가 막 변합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잘못하면 아이들링

    전류가 출력석당 33mA수준으로 올라가는 건 순식간입니다. 특히나 VF가 2V수준이 되면 이 회로는 열폭주로 망가진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반대로, 시정수를 조금만 낮추는 쪽으로 가면 순식간에 뚝뚝 떨어져서 B클래스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왕따시가 아닌 길모어 2.0을 자작할 만한 수준으로 손댄다면 트리머를 몇군데 설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 듀얼 JFET구하기 어려우므로 차동회로 밸런스 트리밍을 위한 R11, R12를 트리머로 변경

    2. 차동입력 동작전류 및 출력석 아이들링 조정용으로 R1과 R2를 트리머로 변경

    3. 최종 아이들링 전류를 조정할 수 있도록 R17을 트리머로 변경

     

    이정도로 한다면 트리머 조정으로 20mA내외 또는 출력석당 15mA수준까지 낮출 수도 있어서

    나름 열에 대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방열을 쉽게 할 수 있는 TO-126 중출력타입으로 소자를

    바꾼 왕따시 버전이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방열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서는 아이들링을

    원하는대로 광범위하게 실험해 볼 수 있을테니까요...^^

  • ?
    정원경 2012.03.20 11:29

    이길범님께서 총체적인 정리를 해주셨군요.!!!

     

    맞습니다. LED 선별하고 트리머로 조정하는게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고정저항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이전 노현준님께서 TO-126을 열결합한 길모어 버전이 있지요. ㅎㅎ 아마 출력석 라인당 120mA 흘리셨던 기억이...

     

     

  • ?
    김상록 2012.03.20 11:43

    초단 ccs가 가장 중요한듯 보입니다..길범님과 어제 통화후..to-126으로 변형된 길모어를 만들어 볼까 싶습니다..

    당연 케이스방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부품도착하면 몇가지 테스트후에 결정해야 할듯 합니다.^^

  • ?
    허형기 2012.03.20 12:09

    BD139/140을 사용하실 건가요?

    결과가 무척 기대됩니다.

  • ?
    정원경 2012.03.20 12:13

    네 CCS가 출력단의 Idle Current에 영향을 미치므로 중요합니다.

     

    to-126으로 교체하면 Idle Current에 대한 조정 범위도 넓어지고 노현준님 이전 글에는 더욱 시원한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궁금 궁금...ㅎㅎ

     

    가능하시면 Jfet 교체에 대한 평가 한 말씀도 부탁 드립니다.^^

  • ?
    김상록 2012.03.20 12:36

    두가지를 생각중입니다...

    현제 to-92전용으로 위에 통째로 덥어버릴 방열판을 오늘 주문했습니다. 아마도 두께 1.5~2센티 정도의 통판에 pcb레이아웃상의 8개씩의 티알구멍을 파고

     위에서 덮어버리는 형태로 이니셜 들어가는형태의 방열판을 두개를 만들어서..각각..써멀그리스 바르고, 덮어 버리는 방법과..

    139/140을 아에 뒤로 빼서 ..케이스에 주르륵 박는 방법...두가지를 생각중입니다.

    아마도 열에 대해서는 만족할듯 합니다..

    현제 대기온도 상에서 의 문제보다는 한여름 주위온도 34도 정도 넘어갈때를 생각하면...이런방법이 필요한듯 합니다...

    조만간 하나씩 공개할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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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경 2012.03.20 16:04

    TR 머리에 맞게 만든 방열판은 정말 멋질것 같습니다. 그로인해 열문제도 해결될테구요.

     

    아무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도 행하지 못하는게 현실인데 이렇게 바로 실행에 옮기시는 것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방열판에 이니셜까지 들어가면 정말 뽐뿌가 장난 아닐듯 합니다. 정말 정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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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록 2012.03.20 12:37

    jfet교체는 방열판 만들어서 넣어보고 해보겠습니다...^^

    그래야 바이어스 조절에 따른 변화를 경험해 볼수 있고, 다른jfet의 특성을 확인할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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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서 2012.03.20 13:29

    한동안 제가 가지고 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현준님 길모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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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기환(majors) 2012.03.20 16:55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욕심내보는 것은  - 차동회로 밸런스 트리밍을 위한 R11, R12 조정 - 과 관련해서

    어느부분을 멀티테스터기로 찍고 무슨 값을 일치시키는 것인지 알려주실 수 있는지요?

    R9(5K) 첫단과 R11(200) 끝단을 찍어서 전압값을 일치시키는 것이라던지....

  • ?
    이길범 2012.03.20 20:49

    네, 맞습니다. JFET의 소스에 걸린 저항 2개를 트리머 한개로 교체해서 중간에서 왔다갔다 해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이들링 조건에서 차동 양단의 동작전류를 일치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멀티미터로 확인은 드레인저항 양단의 전압값 읽어서 일치시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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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팡 2012.03.20 20:49
    축하합니다. 이길범님은 하스팡 15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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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길범 2012.03.20 20:49

    앗싸~ 가오리~~ 15포인트~~~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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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서 2012.03.20 12:55

    역시 저같은 유령 초짜가 아무리 뭐라해도 별 영향이 없다니깐요..아구야ㄷㄷㄷㄷㄷㄷㄷ

     

    만드시려고 준비하시는 분들 중  계산 법?이 궁금하신 분은 위에 이길범님 요약글이랑 과거 신정섭님 게시글들 (관련글 3-4개)꼭 읽어보시고,

    소자 변경이나 CCS (사실 귀찮아서 테스터로 약식을 젠 1.6V니 1.85V니 LED 골라 산다고 고생하는 것이지, 그거야 옆에 있는 저항 값 바꾸면 더 편하잖아요...)

     

    설정에 의한 트러블 슈팅( 특히 열 문제, 부가적으로 열 결합 혹은 트리머를 통한 초단 전류 설정, DC Offset 설정)을 고려해서 즐자작하세요.

     

    열결합, 방열, 온도보상회로는 매우 중요한 옵션 혹은 기본이라고도 하더랍니다~

     

    '열결합, 방열, 온도보상회로는 전혀 필요없다!'라는 상황으로 충분히 숙지하고 만드시면야 문제 없지만요.

     

    저는...아후..그냥 수준에 맞게 OPAMP나 만지작 거리려구요. Cmoy 부터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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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경 2012.03.20 16:09

    길모어 제작전에 필히 고려해 봐야할 사항들만 정리해 놓으셨네요.^^

     

    박은서님께서 언급하신 부분만 고려하신다면 제작에 별 무리 없겠습니다.

     

    솔직히 원문과 완전 동일하게 만드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아마도 자신의 환경에 따라 맞춰 제작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열결합도 소자 선별도 결국 자신이 사용할 케이스의 크기라든지 흘려줄 Idle Current에 맞춰 적절히 맞춰주는게 가장 좋다는 생각입니다.^^

  • ?
    이길범 2012.03.21 10:25

    하여튼 참 어려운 앰프인건 맞습니다. 초단 시정수가 최종단 아이들링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고, 거기다

    초단 시정수가 뒷단 시정수대비 확연하게 출력 아이들링 전류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다 보니 LED의 VF, 그리고 초단 TR의 V(BE), 초단 BJT의 에미터 저항 이 3개에 의한 차동단 동작전류,

    그리고 차동회로의 드레인저항의 공차가 어느쪽으로 shift되느냐에 따라 아이들링 전류의 min과 max의

    편차가 상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리머 하나 없이 구성되었다는 점이...^^

     

    제가 보기에 이 회로를 안정시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중 하나가 (기판 그대로 사용시) R17의 510옴을 조절해서

    아이들링 전류를 최대 15mA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10mA내외가 적당하다고 보여짐) 저항값 조정보다

    좀 더 쉬운 방법이 VF가 1.8~1.84V 정도의 LED를 박아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LED로 인해 초단의 시정수 편차가 다 무시되어 버리고 LED의 VF에 의해서 아이들링 전류가 결정되는데

    산포는 LED의 VF와 출력석의 V(BE)편차, 그리고 출력 에미터저항의 공차가 전부입니다.

     

    아무튼, 원회로 그대로는 시정수에 공차 조금만 실어도 복불복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는 회로는 맞습니다...^^

     

  • ?
    이하윤 2012.03.21 14:21

    결국 공포의 실패턴이 결정적인 원인이었군요... 그걸 다 잡아내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덕분에 디버깅 레파토리 하나 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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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기환(majors) 2012.03.22 08:52

    출력 TR 뜨거운 정도를 온도로 객관화 하자고 해서 멀티미터기에 있는 접촉식 온도측정기로 온도를 재봤습니다.

    500옴 (12.2mA) 기준에서 꽤 뜨겁다고 했던 온도는 대략 68도 정도...

    629옴(8.1mA) ...의미 없는 저항값입니다....기준에서 그래도 버틸 것 같다던 온도는 54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측정 환경과 장비의 편차가 있지만...(측정전 실내온도는 25도 로 나왔습니다) TR온도가 50도를 넘기면 수명에 지장이 있겠지요?~~

  • ?
    박은서 2012.03.22 19:57

    TR 데이터 시트의 정보 중 ASO (뭐더라.. 무슨 안전 사용 영역?)범위를 나타내는 조건인 내압(Vceo), 콜렉터전류(Ic) 또 뭐다라...전력?(Pc)등의 기준 내에 있어야 한다고 하더랍니다.


    초짜라..그냥 주워 들은 거라...역시 고수분들께서 첨언해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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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팡 2012.03.22 19:57
    축하합니다. 박은서님은 하스팡 20포인트에 당첨되셨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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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서 2012.03.22 19:57

    아..감사합니다. 팡님..


  1. 제작중인 피메타 & TPA6120A2

  2. 케이스 작업 완성

  3. 처음으로 올려보네요..

  4. 첫번째 CMOY 앰프입니다. ~.~

  5. 뒤늦은 알레프

  6. CMOY 휴대약통 & 알토이즈 버젼

  7. Diamond42 앰프 만들어봤습니다

  8. 초보 케이싱

  9. 최교수님께 얻은 헤드폰 앰프

  10. Borbely 헤드폰 앰프

  11. ZEN 헤드폰 앰프.

  12. 정호윤님 나눔기판 ~

  13. 포노앰프

  14. 휴대/거치용 다이아몬드버퍼 앰프

  15. 간단한 헤드폰앰프의 케이스작업2

  16. SHA 만들었습니다.

  17. MP3P(휴대기기) 레벨매칭 증폭부제작(쿠미사편) 완료

  18. Diamond42 v1.1 -Sijosae- 제작 과정 올려봅니다 ^^;

  19. Diamond42 v1.1 -Sijosae- 2차 물량버전...

  20. Active LPF + 6120 Hp 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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