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자작품(member) - 헤드폰 앰프 관련 자작 게시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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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에 잠깐 언급했다시피 예전에 실패도 많이 했었던
Meier앰프를 다시 한 번 만들어보았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1. 쓸만한 전원공급기(복열님이 만드신 것 수준^^)
2. Meier's Preamp (헤드폰 단만)
3. META42 (고급부품써서)

순으로 진행이 될 예정이었는데, 요놈의 전원부를 만들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트랜스가 죽어버린 듯 합니다) 낙심ㅜ.ㅜ 하고,
기분 전환을 위해 좀 쉬운 앰프를
만들되 공구등을 통해 구해놓고 놀고있는 opamp와 블루벨벳등을
활용하는 앰프를 만들어볼 생각에 만든 것이 이번 녀석입니다.

이 녀석을 만든 후 계획이 수정되었습니다.

1. Tomo Szekeres
2. META42
3. 전원공급기

왜 이렇게 바뀌었는지는 뒤에 말씀드리죠..


본론으로 들어가서..

Meier's Preamp을 배치도를 그려놓은게 있긴 하지만 부품이 없는게 있고 해서
그냥 Meier를 다시 만들어보자고 결심하고 서둘러 만들어보았습니다.

사용부품을 먼저 언급해보면..

앰프부
======

OP-Amp : LM7171
저항 : 회로도에 주어진 것과 같음.
10pF,220pF cap : 마이카
Bypass cap : Uni-Con 100uF 4 , Wima MKS 0.1uF 4
선재 : 주석도금동선(0.6mm) , Teflon 0.4mm , TCSS(1.5mm)
Volume : Alps 블루벨벳 10k
스위치와 스테레오잭 : 흔한 토글스위치와 나사고정형 스테레오잭
볼륨,스테레오잭,스위치,LED,아답터잭는 흰색 일반 molex와 녹색 터미널 단자를 이용하여 모듈화
(말만 쓸데없이 길어지네요. 사진 한 장이면 끝일텐데-.-)

전원부
======

양전원변환기를 사용했고 (470uF전해 2,1000uF전해 4,Wima MKS 6.8uF 2)
opamp는 일단 TL072를 사용하였으나 후에 4556(정섭님께서 좋다길래^^)로 교체예정입니다.
전원부야 언제나 그랬듯 특별한 건 없구요. 케이스고정형 아답터잭을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비싼거라(800원짜리,진명무선에서 구입, 와셔로 고정) 그런지 좋네요^^

참, 케이스는 종이박스를 이용하였는데, 조만간에 갤러리에 사진으로 공개하죠..
부품이 케이스 안에 모두 들어가는 건 처음입니다만, 종이라도 구멍뚫는게 쉬운건
아니더군요.

아, 일단 LM7171은 저항(1.5k)로 A급 구동시켜놨습니다. 나중에 JFET으로 해보던가해야죠
(영 귀찮아서요ㅋㅋ) 7171의 안정을 위해 바이패스 콘덴서를 특별히 uni-con과 wima를 써봤고
저항값도 DC offset 제거를 위해 Meier가 선정한 값을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이것저것 평소와 다른 점이 많아 시간이 더 걸리고 신경을 많이 썼네요.
종이박스 안에 다 집어넣는 것도 그렇고, 처음으로 single opamp를 사용해서 배선 생각하고,
power bypass를 최대한 opamp에 가까이하려는 노력, 접지 부실로 인한 험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접지에 신경쓴 점, 점퍼선 대신 0.6mm 동선을 기판 윗면으로 빼서 배선한 점 등..
잘해보려고 신경 많이 썼지만, 잘 된건지 모르겠네요..ㅎㅎ. 박스 뚜껑 닫아놓고
만든거 보지말고 소리에만 신경쓰렵니다. 보다보면 아쉬움이 더 많으니..

아주 잠깐 들어본 소감을 말해보자면..(비교는 박정현 4집으로.. 들어보셨나요? 좋던디..^^)

사람들이 많이 말하던 Meier의 특색인 모니터적인 성향과 뛰어난 해상도에 대해
새삼 절실히 느껴봤네요.. 착 가라앉아있으면서도 무척이나 깨끗하게 들리는..
개인적으론 음색도 음색이지만, 블루벨벳 처음써보면서 그동안 무척 신경쓰였던
밸런스 문제가 단번에 해결되서 무척이나 흡족합니다..(역시 전 초보입니다)
앞으로 저가 볼륨은 고놈의 밸런스 때문에라도 더 못 쓰겠네요.
(큰일이네요. 비싼 거에 맛들렸으니ㅋㅋ)

META42(LM6172,JFET으로 A급 구동,커플링은 필코)와 비교해보니 ...

짜잔..

전 아무래도 META42 팬인가 봅니다.. 새로만든 Meier는 다 좋은데 재미가 없는 소리입니다.
이런 느낌 처음이네요.. 깨끗하고 깊이도 있지만, 소리의 색깔이 밋밋한 느낌입니다.
그에 반해 META는 아주 약간 따땃하면서도 해상도와 스테이징이 밀리지 않는군요..

이 느낌때문에 Tomo를 만들어서 제 앰프 선호도 1위 자리를 체크해보려는 것입니다..
Tomo가 META보다 나은 느낌이면 CDP위에 널려있는 이런저런 앰프들 치우고
내공 쌓기에 들어가고, META가 나으면 META를 고급부품써서 업그레이드 하고
역시 공부에 전념하렵니다..

앰프 사진과 회로도 등도 첨부하면 멋있겠지만, 급한 마음에 자작기만 간단히
올려봅니다. 새삼 느껴지는 것이지만, 아직은 제가 초보인가 봅니다. 고수 분들이
만드시 것 같은 완성도 높은 앰프는 언제나 만들 수 있을지..
다행인 것은 그래도 조금씩은 나아지는 착각이 든다는 것이지요^^

이번에 만든 이 녀석에겐 비싸지만 실버마이카로 호강시켜주고 계속 써야겠습니다.
사실 다른 녀석들은 먼지가 쌓여가고 있거든요. (제가 앰프 선호도를 올리지 않고 있는
이유입니다. 부품을 해체하거나 먼지가 쌓여 볼륨도 잘 안 돌거든요ㅋㅋ.. 일단
선호도 1위는 임시로 META가 차지한다고 해야겠네요..)

그럼.. 모두들 실패없는 즐자작하시길 바랍니다.
* 이복열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6-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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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남 2000.08.13 00:00
    4556 좋지요, 발열이 거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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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남 2000.08.13 00:00
    다만 OPAmp의 채널이 직렬로 연결된(정섭님 회로 b) 경우에 한합니다. 병렬(정섭님 회로 a)에 4556꼽으면 80도까지 발열이 일어나고 곧 맛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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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남 2000.08.13 00:00
    이때는 차라리 TL072를 쓰면 발열을 55 도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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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민 2000.08.13 00:00
    경남님 조언 감사합니다. 4556을 쓸 수 있는 고 녀석으로 만들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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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섭 2000.08.13 00:00
    아. 잘 읽었습니다. 저도 자작방에 소개한 것처럼 학민님 뒤따라 Meier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Corda의 Original 크로스피더도 넣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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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00.08.13 00:00
    여러분들이 열심히 자작하고 계시군요..저는 미리 사둔 불루밸뱃 7개 (아 너무많다) 가 저쪽에서 울고 있군요.. 욕심에 사둔것인데...아마 평생써야 할듯합니다. Meta 부품 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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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00.08.13 00:00
    이 되어야 저도 하나 시도해볼텐데... 인두도 촉만 2개 사다놓고 갈아끼우지도 못하고... 어제 케이스가 왔읍니다. 실패작이군요..아 제가 여기서 횡설수설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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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서 2000.08.13 00:00
    저도 케이스에 실장된 사진을 많이 기대했습니다.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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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열 2000.08.13 00:00
    은서님 그래도 오늘 아님 내일 사진 올리지요..완전 실패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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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민 2000.08.14 00:00
    복열님 때문에 깨갱이지만 사진 갤러리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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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섭 2000.08.14 00:00
    하하하. 다시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아마 Tomo 만드셔도 META를 밀어내기 힘들 것 같습니다. ㅋㅋㅋ 처음 사랑을 많이 받은 놈은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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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승배 2000.08.14 00:00
    학민님 역시 META42에 푹 빠져계시네요.. 언제 비교기도 올려주세요... 저도 정섭님 의견에 한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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