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어 소리가 그립기도 하고 휴대용으로 하나 필요해서 제작했습니다.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하고 가지고 있던 디카는 형이 가지고 멀리 떠나버렸습니다.
폰카 양해 바랍니다.
뭐 너무도 식상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너무도 유명하고 널리 만들어진 마이어 3.0 버전입니다.
3.0 버전은 처음 만들어보는데, 너무 많이 봐오다 보니깐 이미 몇개 만들어본 느낌이더군요.
아무튼 완성된김에 올려봅니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동판을 크기에 맞게 잘라내는 부분이었고(ㄱ자라서 좀 힘들더군요), 그 외에는 큰 어려운 없이 제작했습니다.
뭐 특별한게 없어서 말할것도 없군요.
보시면 아실지(?)모르겠지만 크로스피더 부분과 임피던스 설정 부분이 점퍼로 되어있습니다.
어차피 자주 바꾸는 부분도 아니고 밖으로 스위치가 삐져나오는 것도 보기 싫어서(휴대용은 무조건 깔끔한게 좋더군요) 점퍼로 되어있으며 쉽게 빼서 끼울수 있습니다.
몇몇 부품 빼고는 거의 대부분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태X전자의 스위치 볼륨인데 좌우 편차 거의없이 잘나오더군요.
점퍼선을 없애기 위해서 양면에칭을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까다롭더군요.
혹시 하시려는 분 계시면 좀 말리고 싶습니다.
1mm만 잘못 오차가 생기면 바로 옆의 부품과 쇼트가 생기더군요.
점퍼선이 없으니 전체적으로 깔끔해진듯 싶으며 좀 더 정돈된 느낌입니다.
케이스 가공 같은 경우는 플라스틱 케이스라 별 어려움 없이 가공이 가능 했으며, DC잭 같은 경우 사각형이라서 가공하는데 좀 더 힘이 들긴 하더군요.
소리 같은 경우...
정말 지겹도록 들어보셨을 겁니다...
높은 해상도...모니터적인 소리...
솔직히 높은 해상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이 정도면 부족함이 없다고 느낄 정도 입니다.
모니터적인 소리는 맞는듯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좀 심심한듯 싶기도 하고...
그런데 opa2134로 교체후 그나마 만족스러운 소리를 내어줍니다.
일단 제가 느끼기에 좀 산만한 음이 차분해진듯 싶어서 좋더군요.
솔직히 CMOY랑 소리를 구별해 보라고 하면 절대 못합니다.
원래 가장 최근에 만든 앰프가 가장 좋은 소리가 나오지만...
마이어 같은 경우 그런 플라시보에도 불구하고 KUMISA III에 밀리는군요...
하지만 휴대용이다보니 너무 많은걸 바라는 것은 욕심인듯 싶습니다.
당분간 좀 절두를 해야겠습니다.
귀는 2개인데 앰프만 늘어나니 감당이 안되는군요.
아무튼 식상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글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