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자작품(member) - 헤드폰 앰프 관련 자작 게시판 입니다.
2006.10.11 14:42

Alien DAC (USB)

조회 수 4301 추천 수 0 댓글 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얼마전 우편함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던 봉투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낯익은 이름에 반가운 마음으로 열어봤더니...햐~~ 뜻하지 않게 귀한 선물을 보내주셨네요..
헤드파이에서 공구했던 USB Alien DAC였습니다. (지금도 3차 공구가 진행중으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기판만....)

정말 감사하게도 고심하여 선정한 부품들까지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기판과 부품의 보호를 위해 게이코 마츠이의 DVD를 구워서 함께 포장하셨더군요... (대단한 센스에 감탄!!)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Alien DAC는 PCM2702를 주 칩셋으로 사용하고 저항과 무극성 콘덴서와 전자파 감소를 위해 사용된 ferrites등을 SMD부품으로 사용하여 설계된 USB DAC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를 보시면 됩니다.

http://www.myexposition.com/diy/usbdac/overview.html

예비부품과 기판이 없기에 떨리는 손으로 겨우 완성했습니다...-_-;;

기판과 배송되어진 부품입니다.

  



자잘한 SMD부품들은 따로 편지에 써서 붙여주셨습니다. 자상하기도 하셔라~~

  



부품들을 늘어놔봤습니다. 콘덴서들은 파나소닉 FM, FC, 엘나silmic II 입니다.

  



기판 전면입니다.

  



기판 후면이구요..

  



이미 COSDAC을 만드신 분도 계시고 앞으로 만드실 계획이신 분들도 계신걸로 압니다.
가장 난이도가 높은 PCM2704를 처음 납땜하실 분들을 위해 미숙하지만 제 경험을 소개드리겠습니다.
물론 이미 능숙하신분들께는 한심해 보일지 모르는 실력이지만 적어도 맨 처음 하시는 분에게는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이미 자유게시판에 많은 고수분들께서 소개해주신대로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잡담 - 땜에 대해


물론 자신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찾는것이 정답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소위 Flood and Suck, 즉 대충하고 나중에 빨아들이는 방법은 더 까다로왔습니다. 생각보다 깔끔하게 안될수도 있구요... 해외에서도 이쪽보다는 pin by pin을 선호하더군요....

중요한건 첫째 인두팁은 최대한 깨끗하게 유지시킨다. 둘째 soldering paste, 즉 플럭스를 최대한 활용한다 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경우입니다. 참고만 하세요.)

아래 사진에 두가지 경우의 인두팁이 있습니다. 왼쪽은 깨끗하지 않은 인두팁에 납을 묻힌상태입니다. 납이 고루 퍼지지 않고 뭉쳐있죠..이렇게 되면 납을 스며들게한다라는 표현이 맞는 pin by pin 납땜을 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오른쪽 깨끗하게 유지된 인두끝에 납을 묻히면 사진과 같이 전체적으로 살짝 두꺼워진 모양을 유지하며 고루 묻습니다.

인두끝을 개끗하게 닦기위해서는 플럭스에 살짝 담갔다가 철수세미등으로 닦아주면 좋습니다.
이렇게 깨끗하게 닦인 인두는 조금 과도하게 납이 묻은곳에서는 오히려 납을 빨아들이는 역할도 할 수 있지요.

  



먼저 기판에 플럭스를 면봉으로 충분히 바른뒤 부품을 위치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최대한 정확한 위치를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그 후 위에 사진에서와 같이 인두끝에 납을 아주 조금만 묻힌 뒤 부품의 핀 끝과 기판에 동시에 인두끝을 접촉시켜 납이 스며들게 합니다. 이때 납이 묻으면 핀의 색이 살짝 은색으로 변하며 반질반질해지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른쪽 맨 위의 핀만 납땜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다시 부품의 위치를 조절합니다. 핀이 하나만 납땜되어 있기 때문에 미세하게 회전과 이동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최초 납땜한 핀의 대각선 방향의 핀을 납땜하여 확실히 고정 후 나머지 핀들을 하나씩 납땜해가면 됩니다.
매 과정마다 적절하게 플럭스를 사용하는것이 납을 다루기 편합니다.

  



다음은 납땜을 끝낸뒤 기판을 닦아내고 핀과 핀사이 bridge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물론 테스터를 이용해도 좋습니다만 먼저 육안으로 확실히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밝은 조명아래 돋보기를 이용하는것도 권장됩니다만 디지탈 카메라가 있다면 근접촬영후 모니터에서 확인하는것이 제경우는 가장 편한듯 합니다.
못생긴 납땜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GND부위는 넓은 동박이 열을 빼앗아 이쁘게 잘 안되더군요...열량이 높은 인두를 하나 더 구해야 하나....
세척시 칫솔질을 하도 열심히 했더니 PCM2702의 마킹이 다 지워졌네요...

  



사투끝에 SMD 부품을 모두 실장한 모습입니다.

  



뒷면 모습이구요..

  



나머지 부품을 모두 실장한 뒤의 모습입니다. 최종 커플링은 가지고 있던 블랙게이트 무극성 콘덴서를 사용했습니다.

  



근접촬영 한방..색감이 이뻐서..ㅎㅎ

  



또한방~~

  



마지막으로.....전체 샷~






소리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차~~암 좋습니다....(절제중입니다.ㅎㅎㅎ)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위의 납땜방법은 저에게 편한 방법입니다. 정답이 아니구요...
스스로 가장 자신있는 방법이 정답일 것입니다.

그럼...숙제 끝~~!

  • ?
    설대성 2006.10.11 14:56
    크어~ 멋있습니다.
    저도 어서 COSDAC 만들어 봐야 겠네요

    너무나도 좋은 팁 감사드림니다.
  • ?
    배종선 2006.10.11 17:12
    부럽습니다...저도 부품은 있어도 기판이 없어서 만들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USB 외장사운드카드를 만들면 좋다고 연구실 큰형님에게 뽐뿌해서 테스트보드 만들때 구석에 쪽보드로 설계중입니다.
    꼭 만들어보고싶습니다~
  • ?
    정유한 2006.10.11 21:55
    캐패시터 때깔이 멋져보입니다.
    저는 왜 캐패시터가 속보다는 외모위주로 보게되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마우저, 디지키 봉지들도 반갑구요
  • ?
    이영도 2006.10.12 13:05
    케이스는 안만드세용? 케이스 만들어서 보여주셔야죠~
    댓글이 적네요? 생소한 물건이라서 그런가?
  • ?
    김준범 2006.10.12 20:10
    부품들의 때깔이 주는 매력은 거의 마약수준이죠....ㅎㅎㅎ

    에효..영도님...케이스는 처음 cosdac을 넣었던 케이스에 넣고 쓰고있습니다.
    머...찍어봐야 중복이라...

  • ?
    박찬영 2006.10.13 13:57
    멋지게 완성하셨습니다. 캐패시터도 고급스럽고...

    근데 PCB를 보니까 SMD 납땜의 압박이 팍팍 느껴집니다. COSDAC만해도 부담스러운데 이 Alien DAC은 더하네요. 준범님이 납땜하셨을 때의 표정이 짐작이 됩니다.^^;;
  • ?
    이영도 2006.10.13 14:08
    제작당시 준범님의 표정 예측.

    PCB를 본 순간... 얘 뭐야? (탁재훈 톤으로)
    SMD땜질하다가 부품이 튄다... 아! 왜? (역시 탁재훈 톤으로)
    다 만들고 난후... 난~나나나 난난 나난난나~ 솨~

    결론... 음... 뭐지? 아뭏던 현정이는 가버렸습니다. -_-;;;
  • ?
    박은서 2006.10.13 20:40
    제작당시 준범님의 표정 예측.2

    PCB를 본 순간... 얘 뭐야? 밥먹고 소화시키는 작업정도군..
    SMD땜질하다가 .. 이거 뭐 껌이구먼! 그낭 인두기 대기만 하면 다 잘 붙는구먼.
    다 만들고 난후... 으하! 만드는 것보다 중간중간 사진찍고 글 정리하기가 더 힘들구먼~

    결론... 음... 뭐지? (--)
  • ?
    김준범 2006.10.13 23:05
    음....그냥 보고 있기 민망해서 자진납세합니다.
    멋지게 만들어서 첨 연결했을때 소리 안나더군요.....크흑..
    삽질에 삽질을 거듭한 끝에 결국 가운데 IC3, REG101A(USB 전원을 4.7V 정도로 정전압시켜주는 기능) 하나 해먹구.... USB 5v 직접 공급받아 작동중입니다...

    결론....이 바닥.... 만만치 않습디다......T_T;;
  • ?
    박은서 2006.10.14 22:39
    거봐요 결국 소리 잘난다는 것이죠?
  • ?
    김준범 2006.10.15 22:29
    -_-+...
  • ?
    김석훈 2006.11.15 21: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아이폰전용 앰프^^ 케이스 작업완료~~

  2. 루나 다리꼬기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3. 처음으로 만든 신정섭님의 FET Szeeker

  4. Grado 헤드폰을 위한 엠프 (짜라)

  5. 날개를 달자, Diamond Buffer PPA-Lite..

  6. 진공관 amp 키트 제작완료입니다.

  7. Tori (PPR-Szekeres) with LM317 자작 일지

  8. 완벽 케이스 Cmoy 우후후

  9. 첫 자작앰프! Cmoy in 실비아 케이스.

  10. OD-A, OD-L GOLD PCB 제작완료.

  11. [실체배선도] 휴대용 앰프: PIA47

  12. MHHA ver2.0 정섭님 따라잡기^^.

  13. meier 3.0 완성했습니다.(사진 수정)

  14. 공구케이스와 SHHA..

  15. 알레프 케이스 빼고 완성했습니다.

  16. Luna USB DAC 자작기

  17. 안녕하세요 두번째로 제작한 cmoy입니다.

  18. Tomo Szekeres 만들었습니다

  19. Alien DAC (USB)

  20. 하스만세 2.1 [케이스 사진 추가]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32 Next
/ 132
CLOSE
130135 5936519/ 오늘어제 전체     596820 79203175/ 오늘어제 전체 페이지뷰